시작은 디자이너 린다의 아름다운 유년기가 이끄는 자연 속에 평온함을 재현하는데 있습니다. 유리온실과 창고가 결합된 작은 파빌리온 같은 조립식 프로토타입은 자연속의 일부분이 됩니다. 어떻게 하면 자연과 교감 할 수 있을까요? 투명한 글래스는 파빌리온 내부와 외부의 경계를 없애 하나의 공간으로 동일화 시킵니다. 그 결과 이곳에서의 하룻밤은 오성급 호텔이나 성에서 보내는 최고급 대우 이상의 평온함을 선사합니다. 우리는 작은 글래스 파빌리온 침대위에 눕는 것이 아니라 자연 속에 눕습니다. 일회성이 아닌 이렇게 숙박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reviewed by SJ Linda Bergroth had gardening and storage in mind when she developed ..
서로 다른 공간 또는 장소를 연결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여기서 다르다는 것은 시간의 차이-공간이 가지고 있는 시간- 그리고 레벨의 차이 그리고 위계의 차이를 말합니다. 스페인의 칸다브리아 해와 맞다 있는 해변가에 위치한 유서깊은 포트는 과거의 영광을 뒤로한채 잊혀지고, 버려짐으로써 사람들에게 인지되지 못하는 장소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와같은 현상이 발생한 원인으로는 물리적으로 접근이 어려운 환경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전면으로는 레벨차이가 많이 나는 해변가도로, 그리고 후면으로는 밀집도가 높은 주거단지가 위치함으로써 장소는 그렇게 스페이스 보이드가 되어버립니다.- 여기에 시의회는 공간과 시간을 잇는 스페이스 허브를 계획하여 포트 속에 존재하는 과거의 시간을 현재의 바다로 연결합니다. 동선의 허..
오피시나 롬은 순수하게 버려지는 재활용품을 이용하여 구축된 템퍼러리 스페이스 입니다. 침실과 주방 그리고 워크샵으로 구성된 내부는 마치 각기 다른 악기가 소리를 내듯이 꼴라쥬 되어 있습니다. 주방과 워크샵를 연결하며 동시에 구분짓는 유리병 파티션, 침실에서 외부와의 소통을 위해 설치된 자동차 도어, 여기에 안락하진 않지만 나름 넓직한 공간을 제공하는 워크샵 스페이스에 사용된 낡은 나무 유리창과 천장에 설치된 드럼통 그리고 내부에 비치된 오래된 가구들은 각기 독특한 소리로 공간을 꼴라쥬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와같은 실험공간을 고등학생 24명이 일주일만에 만들었다는 사실입니다. 실험적이며 임시적인 공간이지만 젊음의 힘이 느껴지는 공간들 입니다. reviewed by SJ The OFFICINA ROMA ..
자연과 건축은 어떻게 만는 것이 좋을까요? 낯설게? 때로는 거칠게? 아니면 친숙하게? 베트남의 호젓한 전원 속에 담긴 더블유 앤 더블유 카페는 친숙하게 만나는 방법을 인공연못과 대나무를 사용한 초승달형태의 공간으로 보여줍니다. 먼저 두개의 연못을 만들고 그 사이에 노천카페를 형성합니다. 그리고 노천카페 위에 7000여개의 대나무를 이용한 루프를 베트남 전통 결구방식으로 구축합니다. 이렇게 구축된 물과 나무의 공간은 자연과 동조하여 하나를 이룹니다. 지역적 특색을 잘 살린 디자인 공간은 친숙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캐릭터를 만들며 삭막한 도시생활의 쉘터가 됩니다. -도시에서 이곳에 오는 것만으로도 휴식처가 될 것 같네요. 워낙 자연환경이 좋아서…- 여기 에어로다이나믹한 디자인을 통한 루프형태는 패시브 디자인을..
파빌리온은 두가지 측면,기능성과 형태미를 조화롭게 매치 시켰습니다. -여기서 형태미는 자의적인 형태의 구현이라기보다 구조적인 안정감을 찾아 이루어지는 구조미라고 하는 게 맞는 것 같네요.- 이것은 야외활동 중 뜨거운 태양볕으로 부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쉘터의 기능성과 역동적이며 안정적인 구조를 이루는 구조미로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이와같이 심플한 구조미를 보여주는 파빌리온의 구조적 형태는 크게 상단과 하단 두개의 레이어로 구성된 자작나무 시트를 벤딩하여 구축됩니다. 벤딩은 재질의 결의 방향에 따라 휨으로써 재질의 탄성력을 보장합니다. -재질은 저마다 각기 다른 구조적 결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구조적 결은 재질의 안정적인 구조프레임을 지향하며 최대의 탄성계수와 강성을 비례적으로 나타나게 하는 효과를..
산을 닮아 있는 구조물은 관광객들을 위한 투어센터는 카페로 운영되는 투명한 파빌리온의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노르웨이 롬스달 밸리 중턱에 위치한 트롤 게이트 레스토랑은 산을 아니, 자연을 무척 많이 닮아 있습니다. 나무가지를 연상시키는 듯한 내부 스트럭쳐와 자연을 그대로 내부로 투영시키는 커튼월은 파빌리온의 형태를 자연 속으로 감추는 동시에 동조시키는 역활을 합니다. 특히 맞은편에 위치한 암석으로 이루어진 산의 이미지가 외부 커튼월에 맺혀지는 시퀀스는 그 자체로도 아름다운 뷰포인트를 만들어 냅니다. 여기에 더불어 이곳 레스토랑에서 시작되는 산책로와 이 산책로를 연결하는 브릿지는 느릿느릿하게 관광객들 마음속에 자연풍경을 담도록 도와줍니다. 산처럼 뾰죽한 박공지붕이 자연을 차용한 것보다 자연을 그대로 받아들..
건축물은 현재의 생활과 삶의 다양한 패러다임을 공간으로 담아서 표현하는 도구중 하나 입니다. 오래된 공장 리뉴얼 프로젝트는 산업화 시대의 공장으로 대표되는 모던건축의 한 단면을 현재의 시간에 재구성함으로써 모던건축에 대한 유산을 지금의 도시문화에 접속 시키는 도시문화구축 프로젝트의 일환입니다. 사실, 변화해 버린 도시구조에서 더이상의 가치는 이 건축공간에 없습니다. -과거, 지금의 문화를 이루기 위한 이전 산업화 공간구조에서 생산적인 활동과 에너지 그리고 제품을 생산하는 중요한 공간, 이제는 모던건축의 역사적인 산물로 남겨진...- 그것은 효용성과 경제성이 아닌 도시공간구조에서 과거의 시공간과 접속하는 특정 주파수를 만들어내는 지점으로 재조명합니다. 주파수를 발생하는 어반폴리는 현재의 도시구조안의 문화와..
타이페이 공원안에 설치된 파빌리온은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의 공공 토론장소이자 휴식공간으로 제공된다. 코쿤형태의 파빌리온은 대나무를 격자형태로 단순히 교차하여 만듬으로써 외부의 태양과 공기가 자연스럽게 내부로 유입되도록 구조되어 있다. -내외부의 관계를 엷게 함으로써 상이한 공간을 merge 한다.-어쩌면 이와 같은 단순한 직조방식이 내외부의 관계를 여과없이 엮어주는 중요한 역활을 수행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34미터의 공간에 설치된 작은 벤치들은 플렉시블한 공간처럼 사용자의 프로그램에 따라 자유롭게 구성되며 지역 커뮤니티 스페이스로 활발하게 이용된다. 단순한 오가닉 볼륨은 자연적인 소재로 편안하며 안락한 도시쉘터를 구성한다. reviewed by SJ 'cicada' by finnish architect..
컨테이너 박스를 이용한 공장 재생 하우스 리뉴얼 프로젝트는 모바일 스페이스에 대한 새로운 제안이다.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치약공장을 자신만의 공간으로 변화시킨 제프와 클라우디아는 두개의 컨테이너 박스를 삽입함으로써 새로운 공간 개념을 창출하였다. 대로변으로 위치한 거실과 중앙에 위치한 주방의 사이에 삽입된 두개의 컨테이너 박스는 그들의 개인사무실과 게스트룸으로 활용되는 동시에 모바일화 된다. 이것은 사용자에 맞춤화된 공간을 장소에 제약없이 활용함으로써 기존에 공간이 대지와 장소에 구속 되었던 관계를 벗어버린다. 이처럼 공간은 점점 모바일화 된다. 이것을 다시 이야기 하면 공간은 이전과 달리 점점 템퍼러리화 한다고 볼수 있다. 임시적이며 가변적인 형태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산업구조가 그렇고 생활구조가 ..
스웨덴의 깊은 숲속에 위치한 트리호텔은 자연과 동화되는 장소를 제공하는 동시에 또다른 자연공간으로 변화한다. 24개로 분리된 객실은 여러명의 건축가의 디자인을 반영하며 각기 다른 방향으로 자연과 호흡한다. 그중에서도 미러큐브는 자연을 반사시키며 자신을 자연속으로 감추어 버린다. 이렇게 감추어진 볼륨의 형태는 우리에게 자연과 동조되는 또다른 시각적 경험을 유도시킨다. -비록 눈의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것과 같을지 모르지만 자신이 주인공이 아닌 거울이 된다는 것은 주위환경을 그대로 받아 들이겠다는 겸허한 마음이다.- 있지만 인지하지 못하는 미러큐브로 접근하기 위한 12미터의 긴 브릿지와 테크는 루레강의 계곡을 감상 할 수 있는 또다른 시각적 행복을 투숙객들에게 선사한다. -두명이 숙식 할 수 있도록 더블베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