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제안되는 이스라엘 국립도서관은 대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다양성을 포괄적으로 수용하는 공간으로 계획됩니다. 기존의 획일화된 도서관이 담아 내지 못하는 다양한 활동성과 프로그램을 함축적인 건축적 언어로 담아냅니다. 이러한 함축적인 언어의 표현은 지상으로 부터 들려진 모노리스로 표현함으로써 그 상징성을 배가 시키는 동시에 대지를 형상화한 저층부 포디움층의 다이나믹한 볼륨과 대비 시키는 형태적 방법을 취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휴먼스케일을 크게 넘어서는 압도적인 건축적 스케일은 또다른 감동을 선사합니다. reviewed by SJ The design for the National Library of Israel by ODA takes on special significance as a site ..
가야하는 곳에서 가고 싶은 곳으로 만드는 것이 장소에 의미를 부여하는 가장 큰 의미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상업공간에서는 이러한 매력을 지니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접근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윈터가든 쇼핑센터 파사드 프로젝트는 단순하면서도 확실한 방법론을 제시합니다.- 어쩌면 식상할 수도 있을 겁니다. 단순히 비쥬얼적인 이목을 끌기 위한 설치물로만 사용된다면 말입니다.- 쇼핑센터가 건축가에게 제안한 것처럼 창의적이며 일관된 디자인 컨셉은 쇼핑센터에 새로운 디자인을 불어 넣음으로써 도시속 아이텐티 스페이스, 랜드마크로 부르는 핫 플레이스가 됩니다.-'머스트 고 투~' 건축가는 쇼핑센터가 가로에 면하는 파사드 3면에 새로운 시도를 시작합니다. 자연, 도시 그리고 그 속에 펼쳐진 문화를 레이어..
가론강을 마주보는 리버프론트에 새롭게 제안되는 컬쳐센터는 보르도지역의 3개 컬쳐기관을 하나의 볼륨으로 구성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서로다른 3개의 기관을 하나로 묶는 건축적행위입니다. 로컬지역의 자생적인 문화와 경제를 하나로 묶는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도시가 가지고 있는 도시문맥을 따라서 이것을 잇고 통합합니다. 이렇게 연결된 도시공간은 보르도컬쳐센터로 통하는 동선- 산책로, 보행자로- 으로 연결되며 루프 아래에 펼쳐진 커다란 중정공간으로, 두개의 커다란 타워를 연결하는 스카이브릿지로 유입됩니다. 특히 건축적 볼륨이 가져다주는 아이텐티는 컬쳐센터의 고유한 캐릭터를 창출하는 것을 넘어서 보르도지역의 경제와 문화를 통합하는 게이트의 역활로써 랜드마크화 됩니다. 이렇게 유입된 각종 문화활동은 내외부공간 속에서 ..
틱톡 틱톡 틱톡 틱톡.... 호텔켄트는 시계탑을 감싸고 있는 임시구조물 위에 세워진 템퍼러리 호텔 프로젝트 입니다. 23미터 위에 세워진 백색의 사각볼륨으로 구성된 룸은 1912년 부터 기차역과 함께한 시계탑을 경험하는 특별한 시공간적 체험을 이끕니다. 시계탑은 기차의 승하차 시간과 이곳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중요한 시간을 알려주는 것 이상의 장소적인 랜드마크를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체험이 재미있는 것은 외부로는 벨기에의 도시적 뷰포인트를 내부로는 시간과 장소를 함축시킨 공간적 체험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가변적인 프로젝트는 건축물의 리노베이션이나 재건축 또는 장소의 상징적인 암시를 다시 재조명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에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템퍼러리 켄트호텔은 2012년..
스톡홀름과 시티공항사이에 서 있는 빅토리아 타워는 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타워 중 하나입니다. 특히 34층 높이의 타워를 덮고 있는 평행육면체 모듈의 다양한 컬러와 빛의 산란은 인상적인 뷰포인트를 만들어 냅니다. 이렇게 파사드가 만들어내는 캐릭터는 빅토리아 타워의 정체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내부공간들의 활동영역성을 확보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공간성은 22개층을 이루는 기준층과 포디움으로 구분되며 각각 229개의 호텔객실과 레스토랑,라운지를 포함하는 공용공간으로 구분됩니다. 단순한 규칙속이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패턴은 그렇게 랜드마크로 공간을 장소로 인지하게 합니다. -건축주 요청으로 로비와 컨퍼런스 스페이스, 스카이바 그리고 호텔 객실내부에 들어가는 가구는 '비트라'로 배치되었습니다.- re..
메시브한 볼륨감이 압도적인 중국 타이위안에 위치한 오페라 하우스는 다양한 방향에서 도시공간과 만나면서 지금과 같은 고유한 캐릭터를 갖는 볼륨을 형성합니다.이와같이 구축된 메시브한 볼륨은 주간과 야간의 빛에 따라 각기 다른 얼굴로 도시와 만납니다. 볼륨의 다변성은 도시생활의 다채로운 환경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 자리매김하며 고유한 캐릭터를 형성시킵니다. 그리고 내부에 구성된 3개의 극장과 -1600명 수용 가능한 대극장과 1000명과 600명을 각각 수용하는 소극장-컬쳐센터 그리도 도서관은 타이위안시의 문화와 커뮤니티를 담당하는 중요한 어반 스트럭쳐 역활을 수행합니다. 매시브한 볼륨이 압도적입니다. 대륙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reviewed by SJ In northeastern China, a massi..
어반 보이드: 지면으로 부터 파여진 6개의 호의 자취는 문화센터와 도시를 연결하는 접점의 경계를 형성합니다. 중국 상주에 새로이 건립될 문화센터는 도시의 문화활동 증진을 목적으로 미술관, 과학관 및 기술박물관 그리고 도서관 시설을 계획합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대지와 건축물이 만나면서 비워진 6개의 호를 제외한 건축공간 안에 거대한 캔틸레버 구조를 이루며 담기게 됩니다. 이와같이 하부로 부터 들려진 공간은 하부에 안락한 쉘터와 같은 아웃도어 스페이스를 형성하게 합니다.-어반보이드로 인하여 건축물이 캔틸레버가 된 것인지, 거대한 캔틸레버 구조물을 계획하다보니 반중정의 홀이 형성이 된 것인지, 그것은 아마도 도시와 공간을 연결하는 접점에서 발생하는 상호작용에 의해 동시적으로 형성되었다고 보는게 맞는 것 같..
바다로 열린 극적인 공간감을 보여주는 아트센터는 노르웨이의 새로운 문화 컨텐츠를 창출하는 동시에 건축적 랜드마크의 아이콘 극장의 공용부인 전실과 외부 테라스를 덮고 있는 다이나믹한 캔틸레버는 극장 전체를 이끄는 주요한 볼륨적 형태를 보여주며 바다와 육지와의 관계를 병합합니다. 물결치는 듯한 다이나믹한 볼륨은 외부로부터 연속되어 내부로 빨려 들어갑니다. 이러한 강한 흡입력은 외부 주위환경은 물론이고 극장을 찾는 이용자들을 적극적으로 유입시키는 강한 모티베이션을 제공합니다. -로컬오크 우드가 조명가 어우러지니까 마치 금빛 물결이 일렁이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과장된 듯한 형태적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오히려 명쾌한 표현력으로 내부 공간을 우아한 공용공간과 퍼포먼스 공간 그리고 이것들을 기능적으로 지원하는 ..
일본 훗카이도 보스코 가든에 설치된 밀레니엄 숲은 지난해 북아프리카에서 열렸던 디자인 인다바의 핵심 주제인 자연과 인간과의 공생에 대한 화두에서 시작합니다. 240헥타르에 이르는 마스터플랜은 다음 세대의 천년을 준비하는 친환경적인 비젼과 아스팔트로 뒤덮인 도시로 인하여 황폐해져만 가는 자연의 재생을 그 목적으로 합니다. 이곳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은 대지와 자연이 같이 호흡하는 다양한 방법을 교육 프로그램을 통하여 체험하는 동시에 자연을 남의 것이 아닌 자신을 위한 삶에 일부분으로 고취시켜 주인의식을 갖도록 합니다. 그렇습니다. 대다수 도시인들은 자연과 분리되어 고립된 삶 속에 놓여져 몸과 정신이 피폐해져 가는 환경적 모순에 놓여 있습니다. 여기에 건축이 할일은 없습니다. 다만 건축은 자연과 인간이 만날 수..
십자가는 크리스찬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아이콘입니다.건축가가 이야기하는 건축공간에 투영된 십자가의 형태는 공간을 기능적으로 구획하는 볼륨 이상의 메세지를 이곳을 찾는 기독교인들에게 던집니다.이것은 문화와 역사적 컨텐츠를 담고 있는 대지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지금 우리 교회에서 필요로 하는 플렉서블과 현대적 감각이 녹아 있는경건한 공간을 구축하는 모던건축의 강한 디자인 특성을 보여줍니다.어쩌면 강한 비쥬얼로 승화된 아이콘이 단순하면서 명쾌한 해답을 찾아 줄 수 있습니다.저번과 마찬가지로 화재로 소실된 지역 주민들의 커뮤니티를 담당하는 교회 재건여기에 나무와 빛은 교회를 완성시키는 중요한 수단으로 사용됩니다.노르웨이의 전통적인 목조건축과 만나는 빛은 교회의 방향성과 예술적 표현을예배실과 소모임실에 깊이감 있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