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리 털짐승의 것인냥 복실복실 나 있는 털뭉치가 재미있다. 린넨과 면을 꼬아 한땀한땀 직물위에 직조하여 만든 암체어는 텍스타일 제작후 남은 섬유를 재활용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으로도 훌륭한 제품이다. 다만 여름이 어떨까 고민이 된다. It is a large armchair-pouf, produced entirely by hand stitching and twisting strips of wool fabric, linen and cotton. The creation was inspired by the technique of wool pompoms, proposed here in a “oversized” version. An “alternative” seating, light though slightly l..
presented at the 2011 conference on human factors in computing systems, 'zerotouch' by texas A&M university's interface ecology lab is a screenless, transparent multi-touch display that uses infrared sensors to detect user input. 'zerotouch' implements 256 IR sensors, so that user input is visualizable as points on a matrix of lines. while the novelty of the device is the ability to move one's h..
잔잔한 강물을 보며 뜨거운 스파에 몸을 녹이는 나를 상상한다. 물위에 물의 공간을 만드는 기발한 컨셉으로 시작된 프로젝트는 57살의 장년된 노후된 페리를 도시삶에 휴식처인 스파공간으로 리노베이션하였다. 대지가 아닌 물위에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물리적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들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가장 큰 숙제는 노후된 배위에 일정이상의 중량을 실어야 하는 것이였다. 그런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각 전문가들의 협업이 필요했는데 건축가, 인테리어 디자이너, 산업디자이너, 해군엔진니어 등의 전문가들의 협업을 통하여 지금의 스파가 탄생되었다. 그중에 무게를 줄이기 위해 엔진이 있던 자리에 갱의실을 계획함으로써 공간확보와 중량을 감소시키는 두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을 수 있었다. 각 객실은 어두운 다크그레이나 블랙..
헥사곤 구름속에 우리는 천천히 산책을 한다. 포메셋타 광장 프로젝트는 낙후된 산업도시를 문화관광산업 도시로 탈바꿈시킨 스페인 빌바오 공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계획되었다. 재미있는 것은 이곳 광장사이트가 가지고 있는 지형적 특징을 (네르비온 강가에 위치한 가파른 구릉지대) 십분 활용하여 새로운 형태의 광장을 모색한 점이다. 20미터가 넘는 수직레벨을 다중첩 공간으로 변화 시켜 공공의 문화및 쉼을 위한 공간, 그리고 각 지점들을 연결하는 링크포인트로써의 공간으로 계획하였다. 그리고 진행과 멈춤,소통의 공간을 새로운 지오메트릭의 형태로 구현하여 자연스럽게 연결 및 분리가 되도록 구성하였다. 또한 봄의 새싹처럼 유니크한 스트리트 퍼니처는 광장과 연결되어 있는 공간들(철도 플랫폼, 고속도로 연결로, 강의 프롬나드..
깊게 빨려들어가는 심볼리즘 디자인은 거대한 뷰파인더를 만들어 외부공간과 확장을 꾀한다. 기존의 와인창고는 건축가의 대비와 대조의 디자인코드로 빛, 재료 그리고 공간을 이용하여 새롭게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되었다. 외부와 내부, 오래된것과 새것, 랜드마크스케일과 휴먼스케일 등 이와같이 각각 상치되는 요소를 가지고 발란스를 유지하면서 디자인한 건축가의 능력이 참으로 대단하다. 또한 발란스를 유지하는 틈사이로 끼어 들어 각 공간과 요소를 중재하며 하나의 스토리로 풀어내는 커다란 공간의 힘은 건축가의 능력을 한번 더 보게한다. 휴먼스케일과 랜드마크스케일의 경계를 넘나들며 조화롭게 풀어낸 공간감과 메싱감은 보는 이에게 건축가의 힘을 느끼게 해주는 커다란 힘으로 작용한다. | 당신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 | 눈대신..
어디까지가 연출이고 어디까지가 오리지날일까? 유명 디자이너 디모레스 스튜디오의 레지던스는 일련의 그들 작업과 많이 닮아 있다. 그들의 섬세한 디자인 센스는 정밀하게 연출된 자연스러움을 바탕으로 시대를 넘나드는 양식의 교묘한 조화, 발란스로 표현된다. 근대 유럽상류층의 고풍스러운 문화양식을 교묘히 섞어서 재현한 디자인코드는 빛바랜 벽면의 페인트 색감이 아니고 깊고 고풍스러움이 묻어난다. 100년 이상의 시공간을 뛰어넘는 공간의 체험은 마치 프랑스 빈티지 와인을 마시는 기분마저 들게 한다. 적지도 않고 과하지도 않고 오래되 보이지만 세련되 보이는 세월의 흔적을 남기고 연출한 공간 디자인 중에 요 근래의 작업중에 수작이 아닐까 싶다. | 당신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 | 눈대신 댓글박스에 손가락을 올리세요. ..
어서들어와~ 독특한 얼굴이 우리를 방갑게 맞이 한다. 7개의 서로 다른 눈동자는 메인도로부터 전해오는 주변환경의 이미지를 투영하여 내부의 쇼핑몰로 유입시킨다. 린츠와 같은 저층부 쇼핑몰에 경우는 스트리트 레벨에서 수평적 관계를 맺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이슈이다. 그래서 유입의 동기화를 이끄는 파사드가 중요한데 유니크한 형태와 랜드마크적인 형태만을 디자인하는 것은 단순한 호기심의 시선만을 소소하게 유입시킬뿐 동선자체의 유입은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질 것이다. 그럼 우리가 지향해야할 디자인은 무엇일까? 예를 들어 광고를 보자. 대중매체를 이용한 일방향적인 광고는 이미 사람들에게 외면당하는 시점에 다다랐다. (팔기위한 광고는 이미 나에겐 스팸일 뿐이다.) 자사의 물건을 팔기위한 매체는 이미 사람들에게 스팸취급당하..
잘 다듬어진 거대한 콘크리트 덩어리가 언덕위에 담백하게 자리 잡고 있다. 원래부터 자기의 자리였는지 주변의 환경을 흡수하면서 점점 자라나 거대한 돌덩어리로 변한다. 로컬화된 재료의 물성은 공간으로 투영되어 또다시 외부자연과 내부를 동기화 시킨다. 일련의 과정을 거치 뮤지엄은 구석기시대의 그림을 기념하는 장소가 아닌 시공간을 뛰어넘어 우리를 그림속으로 집어 넣는다. 여기 코아계곡은 포르투갈 북동쪽과 에스파냐 카스티야이레온 자치지방의 시에가베르데에 있는 바위그림 유적이 있는 역사 깊은 장소이다. 1990년 댐 건설중 우연히 발견되어 지금은 유네스코가 인정하는 유적지로 인정받아 공원화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가 되었다. 거칠지만 몇개의 패턴으로 리드믹컬하게 표현된 형태는 많은 연출보다 작은 연출로 더 ..
비틀어진 공간은 연속하여 다른 공간과 연결되어 무한히 확장한다. 빽빽히 와인창고들로 둘러 쌓인 좁고 길다란 대지위에 세워진 와인너리 하우스는 2층의 공간을 비틈으로써 비틀어진 틈으로 공간을 확장 시킨다. 비틀린 공간은 두개의 레벨을 가진 테라스로 나뉘어진 독특한 형태를 취하게된다. 이 두개의 테라스에서는 각기 다른 서쪽과 동쪽 뷰를 바라보며 기존에 창고들 때문에 보이지 않았던 호수와 알프스산을 보이도록 제공하여 준다. 공간을 넓게 쓰고 좁게는 쓰는 것은 실질적인 면적의 크기에서 오는 것이 아니고 공간의 값어치를 어디에 두는 것에 따라 공간은 커지고 작아진다. 사이트의 진정성에 대한 올바른 해석 또한 컨셉의 방향성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에 대한 충분한 해답이 된다. vienna based studio ar..
있는 것은 있는대로 좋고 없는 것은 더해서 더 좋아진다. '시간의 흔적이라는 좋은 디자인이 있는데 무엇하러 디자인을 하겠어. 그냥, 색이 빠진 곳에 색을 더 칠하고, 더러워진 곳에 하얗게 덪칠해주고 이 빠진 곳에 책장하나 세워서 채우면 그만 인 것을...' 하지만 나는 알고 있다.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은 결코 아무것도 안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히 덜어낼 곳만 덜어내어 세월의 흔적이 묻은 공간을 잘 보존하고 새로운 공간과 잘 매칭되도록 하는 것이 바로 디자이너의 깊은 안목이라는 것을. 솔직 담백한 1층 서점과 유리바닥을 경계로 지하 2층에는 오렌지색 바닥으로 디자인된 커피숍와 갤러리가 오픈플랜으로 계획되었다. 오렌지색 바닥과 핑크색 포인트 월은 새로운 공간이 어색하지 않도록 해주는 배려의 디자인이다. 평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