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지금 조용한 전쟁중... 네오플렌을 레이져 커팅으로 미래지향적인 패턴을 디자인한 '싱크에틱 오션'은 지금 우리의 바다속 환경을 새로운 감각으로 표현한 컬렉션이다. 지금 하루에도 수천톤의 산업폐기물이 바다로 흘러가고 버려지고 있다. 바다속 환경이 점점 악화되면서 미생물의 생존환경이 첫번째로 영향을 받는다. 그들은 이 상황에서 변화하여 적응하거나 죽을 수 밖에 없는 환경에 처한 것이다. 디자이너 '알바 프렛' 는 이야기 한다. '바다 생물이 변화하는 환경에 대하여 변화하거나 대응하는 모습을 패턴라이징하여 표현한다' 새로운 컬렉션을 만드는 것은 장엄하고 거추장스러운 옷을 디자인하는 것이 아니라 입기 쉽고 편안한 옷을 만드는 것이다. 그 시작에는 옷을 디자인 하는 사람의 커팅, 재료의 선정, 사용하는 패..
통나무로 집짓는 대신 의자 만들기 11개의 우드스틱으로 모던하면서 패션너블한 암체어를 만들었다. 편안해 보이는 회색의 패브릭은 단정한 모습으로 우드스틱 위에 자리 잡고 앉아 시트로 만들어 진다. 편안한 무채색의 색감과 심플한 디자인은 집이나 호텔로비, 카페 등 어느장소에서도 어울릴 수 있는 인테리어 코드가 담겨 있다. reviewed by sj Jamie McLellan has designed this chair for New Zealand brand Fletcher Systems using traditional log-cabin knuckle joints. The Lumber chair is made of thick wooden dowels and a single bent ply shell with w..
디자인과 요리가 만나 공간으로 담아내다. 삶을 요리한다. 공간을 조리한다. 멕시코 바자에 위치한 클리너리 아트스쿨은 일반적인 하이스쿨과는 달리 세계에 몇 안되는 쉬프 전문 양성기관이다. 고도로 숙달된 전문 쉬프들로 부터 교육을 받는 어린 교육생들은 노출콘크리트와 진한 오크향 가득한 원목의 공간과 함께 원숙한 요리로 조리된다. 감미로운 요리의 냄새가 나무에 스며들어 미숙한 공간이 완벽한 공간으로 조리 되듯이 어린 쉬프들은 이곳에서 전문적인 교육을 받으며 진정한 쉬프로 태어난다. 단순히 요리만을 가르치는 것을 떠나 심신을 수련하여 좋은 쉬프가 될 수 있도록 각 공간마다 깊이감을 담고 있다. 일반적인 스쿨과는 달리 깊이 있는 공간계획은 요리를 배우고 조리를 하는 것이 단순한 먹거리를 만들기 위함이 아닌 인간 ..
자연속에 경건한 공간을 심다. 절제된 자연미의 극치를 보여주는 일본 디자인 코드는 보는 이로 하여금 단순미를 떠나 그이상의 공간의 확장을 보여준다. 이런 젠 디자인 코드는 화이트 템플에서도 찾아 볼수 있다. 지극히 절제된 백색의 공간은 조상의 제를 올리기 위한 경건한 공간으로 현재의 나와 과거의 조상을 한 공간으로 모이게 만든다. 절제된 공간의 디자인은 사람과 시간 그리고 공간사이에 불필요하게 끼어드는 잡다한 요소를 배제하여 상호간의 공감을 원활하게 이룰 수 있도록 만든다. 이것은 사람이 시간으로 확장되고 다시 시간은 공간으로 확장되어 평소에 갖기 힘들었던 장소의 경건함을 새삼 느끼게 만들어 준다. 일본은 쿄토는 일본여행 코스에 머스트 투어코스중 하나이다. 그만큼 뛰어난 자연경관과 역사적으로 뛰어난 문화..
1940년대 창고를 리뉴얼하여 시간대별로 나누어 사용하는 오피스로 재 탄생시켰다. 특수한 레진을 사용하여 벗겨진 페인트 자국을 남겨 그것을 오히려 디자인 요소로 삼아 시간의 때를 남겼다. 이렇게 남겨진 디자인은 시간을 표현하고 또한 시간에 묻은 공간을 표현한다. 더 무엇을 덧붙여서 공간을 훼손시킬까?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일 수도 있지만 더이상의 디자인은 오히려 이 공간이 가지고 있는 시간의 때에 대한 소홀함이 아닐까 싶다. 이번에 리뉴얼한 어린이대공원의 꿈마루와 같이 어디까지 보존하고 어디까지 재해석하여 디자인 할 것인가는 건축가, 디자이너에게 틀림없이 큰 숙제일 것이다. reviewed by sj An intact, untouched garage since the 1940s which was in po..
오목은 그릇은 하늘을 담고 볼록한 쟁반은 바다를 투영한다. 역시 스티븐 홀의 작업은 평범함을 뛰어넘어 비범하다. 두개의 아웃도어 스페이스를 나누는 커다란 곡선은 두개의 면이 되어 한쪽은 오목한 플라자 스페이스가 되고 다른 한쪽은 볼록한 형태의 뮤지엄 입구 광장이 된다. 특히 건물 초입에서 부터 다이나믹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는데, 빛과 이미지로 투영된 다이나믹한 외피곡선은 아웃도어 스페이스을 자연스럽게 혹은 다이나믹하게 연결한다. 이러한 컨셉은 대지를 적극적으로 이용, 반영하는데 대지가 가지고 있는 공간감의 크기를 지형테 투영하여 여기서 얻은 공간의 형태를 여기 뮤지엄을 구축하는 중요한 컨셉으로 적용시켰다. 대지의 적극적인 활용은 장소의 본질을 잘 읽어내는 중요한 작업을 통하여 얻는다. 이 과정을 잘못 ..
단아한 갈색 건물이 우리보며 인사한다. 포트투칼에 위치한 와인너리 로고와인의 외부 마감은 코크판넬로 마감하여 우리가 와인하면 연상시키는 코크마개의 연속성을 이어준다. 연상기법은 특정주재와 관련된 재료나 형태를 사용 및 표현하여 프로그램의 컨셉을 표현하는 좋은 디자인코드 중 하나이다. 또한 굵은 수평라인은 빛과 만나 코크 판넬의 음양을 두드러지게 함으로써 와인이 숙성되는 연속된 시간을 표현하여 코크재질이 가지고 있는 속성 이상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2개층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저층부에 와인숙성실과 연구실, 와인감별실, 그리고 직원 휴게실, 갱의실, 샤워실로 구성하고, 상층부는 관광객들을 위한 투어공간과 관리사무공간으로 구성되어 와인에 관련된 업무 및 일을 포괄적으로 처리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우리..
물과 빛만 있으면 살아있는 초록의 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노르웨이에서 자생하는 이끼의 종류인 레이니어 모스는 강한 생존력으로 약간의 물과 빛만으로도 몇년동안 살아 남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그린월은 어느 공간에서도 자유자재로 구축되어 일반적인 파티션월에서 찾을 수 없었던 '자연'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 제품이 들어와 있는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중국산 이끼제품이 한창 유행이였다. 너도 나도 특이한 재질감을 원하는 장소에 사용했었는데 결과는 몇개월을 못가고 다 말라 죽어 많은 디자이너들이 실망하였다. 이 제품은 그전의 제품과는 다른 워렌티가 확실히 보장되는 제품이라면 꼭 한번 써보고 싶다. The bases of Greenwalls consist of flame retardant ..
검은색 튜브는 방문객에게 샵의 안내자 및 판매원이 된다. 길게 뻗어 있는 튜브를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된 동선의 끝에는 나사선형태로 휘감아 올라간 트위스터를 만나게 된다. 이곳에는 상품의 진열을 하여 유도된 방문객들에게 자연스럽게 상품을 보여주며 상품의 구매를 유도한다. 방문객에게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상품에 더 접근하게 만드는 고단수의 마케팅 방법이다. 일반 진열방식은 방문객에게 많은 동선을 주어 자유롭기는 하지만 그만큼 상품의 관심을 높이기에는 제한적이다. 하지만 이와같이 독특한 설치물과 진열을 동시에 하는 디자인은 설치물로 모아진 시선을 자연스럽게 상품으로 연결시켜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상품에 더 관심이 가도록 하는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다. 마케팅은 일방향적인 정보의 전달이 아니고 양방향..
바다와 휴식이 공존하는 리조트는 바쁜 도심속에서 쉼의 공간을 떠올리는 첫번째 장소가 아닐까 싶다. 풀빌라 선벤치에 느긋하게 누워서 칵테일과 함께 소설책 한권이면 그동안 쌓였던 피로가 다 날라가 버리지 않을까? 아열대 기후와 숙박시설의 프로그램으로 모던하게 계획된 리조트는 그래서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배치를 보여준다. 우리나라의 폔션중에도 이와 같은 배치와 형태로 계획되어 멀리 가지 않더라도 바다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많이 만들어 졌으면 좋겠다. VaSLab Architecture have completed the Casa de La Flora Resort in Khao Lak, Thailand. from contempor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