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서 명상의 시간: 아리조나 사막 한가운데 위치한 아만기리 리조트는 사막을 아름다운 자연의 장면으로 바꾸어 놓았다. 그랜드스테어케이스-에스칼랑트 협곡의 아름다운 뷰를 마주보는 건물의 배치로 리조트와 자연은 하나가 된다. 사막은 더이상 두려움의 존재가 아닌 명상과 즐길 수 있는 자연으로 확장되어 내부 시설들과 연계된다. 자연으로 확장되는 거대한 풀장을 중심으로 동측으로부터 16개의 스위트와 남측으로 부터 18개 스위트, 총 34개로 구성된 스위트는 바쁜 도시의 삶에 지친 VIP 투숙객들에게 자연속에서 긴 호흡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재충천을 위한 스파는 사우나가 있는 워터파빌리온과 테라피 파빌리온, 스팀룸, 플런지 풀, 피트니스 센터, 요가 파빌리온, 왓추 풀 로 구성되어 또다른 명상의 시간을 갖게..
스포츠와 디자인의 만남은 언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이번과 같이 극적이 디자인이 반영되어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만드는 프로젝트는 많지 않다. 스키점프를 하기 위한 37.5도와 중력을 거슬러 올라가는 저 구조체와의 상관관계는 분명 디자이너가 할 수 있는 경계의 끝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우리에게 구조미의 극치를 보여주는 구조건축가 칼라트라바의 건축물 같이 이유있는 아름다움의 경계를 찾는 일은 건축가나 디자이너가 가지고 가야할 큰 숙제가 아닐까 싶다. 장식을 하는 것이 죄가 아니고 이유없는 디자인을 하는 것이 죄인거다. (죄라고 말하는게.. 세게 들릴지 모르지만 전문가나 이용자의 어택을 첫번째로 받는 것이 이유없는 디자인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It was announced at ..
간결한 라인속에 숨겨진 캔틸레버 의자: 4개의 다리로 하중을 지탱하는 전통적인 의자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사건이 1926년에 일어 났다. 바로 브로이어의 B33의 탄생인 것이다. (사실은 슈탐이 몇개월전에 디자인하였지만 디자인적으로 인정 받지 못함) 이후 의자에 대한 페러다임은 재료의 발전에 따라 같이 발전되었으며 더 험프체어 또한 그 한자리에 서 있게 되었다. 강철파이프라는 소재가 있어 B33에서 구조를 해결하였다면, 더험프체어는 친환경 파이버글라스를 이용하여 캔틸레버 구조를 해결하였다. 또한 모노블록 주조를 하여 필립스탁의 루이고스트암체어와 같이 반디자인 개념의 대량생산 또한 가능하다. (디자인이 디자이너 혹은 상위 몇%를 위한 전유물이 되는 것에 대한 반정신) 역사적의 사건들을 잘이어서 표현한 험프체..
빨간알약을 먹겠습니까? 파란알약을 먹겠습니까? 수직과 수평이 없는 빨간빛으로 가득한 가상의 공간, 거대한 4개의 벌룬이 서있는 현실, 우리가 실제로 자각해야 하는 것은 외부의 형태(커다른 볼륨감에 압도당해 공간의 진정성을 보지 못하게 만드는 장치) 가 아니고 내부의 환상적이며 드라마틱한 공간이다. 디자이너의 의도처럼 우리가 경험하지 못했던 붉은 빛으로 가득한 내부는 물리적인 치수와 방향감각을 마비시켜 중력의 공간을 무중력상태로 변화시킨다. 벽은 천장이고 수직은 수평이고 위와 아래가 없어진다. 우리가 평소에 접하지 못하는 미지의 공간에 대한 체험은 우리의 안목을 조금씩 높여주며 디자인을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도록 인도해 준다. each year the french ministry of culture a..
현대 모던건축과 그리스전통이 만나면? 요즘 디자인의 글로벌화는 필해 갈 수 없는 사실이다. 뉴욕에 디자인된 건물과 서울에 디자인된 건물이 같은 형태와 재료로 구축되어지는 현상을 우리는 심심치 않게 목격한다. 하지만 각 지역마다 계승되어 내려오는 전통의 건축양식 및 삶의 양식이 반영된 디자인 코드가 있다. 우리에게는 여름 태양볕을 피할 수 있는 한옥의 깊은 처마선과 겨울을 나기위한 구들이 있듯이 고온건조한 지중해에는 태양을 피 할수 있는 캐노피와 자연스럽게 형성된 백색의 벽들이 태양빛을 반사하고 있다. 로컬 디자인에서 중요한 것은 패턴과 양식을 맞추는 것이 아니고 로컬기후와 삶의 패턴에 길들여진 디자인 코드를 사용하는 것이다. 지중해의 여유있는 삶이 반영된 친자연적인 재료의 선택과 공간의 형성은 그래서 우..
시공간에 제약은 없다, 고전의 현대적 재해석은 그래서 항상 흥미롭고 재미있다. 토론토에서 역사적으로 유서깊은 u자 형태의 도서관에 추가적으로 만이천 스퀘어 미터를 증측 및 리노베이션하는 프로젝트이다. 건축가는 많은 상황을 고려해야 했다. 도로보다 낮은 건물의 바닥, 그리고 출입구의 관계성. 기존 오래된 벽돌이나 석회마감과 새로운 스틸이나 유리와의 만남등.. 이것은 기존 컨텐츠에 대한 존중과 예우이며 재현과 재구축이 가야할 방법이다. 단순히 재료는 바뀌더라도 디자인 코드를 맞추어 디자인 하는 것(입면디자인코드: 기존 입면 가로,세로비율을 신축입면에 적용함) 또한 서로 다른 시공간의 건물을 동시대에 놓여지게 만들어 주는 힘이 된다. 왜 우리는 예것을 없앨려고만 하는지 오래된 것은 안좋은거라고 생각하는지 단순..
공간은 연결하는 것이 아니고 즐기는 것이다: 7m 레벨차이가 나는 두개의 대지사이에 주차장으로 쓰이던 구릉지가 있다. 이곳은 곧 서로 다른 레벨의 공간을 연결하는 통로 그리고 휴식처로 새롭게 태어난다. 도서관, 교회, 오래된 공동묘지들간의 미묘한 신경전으로 찢어지는 오픈스페이스는 각자의 힘의 영역에 따라 균등하게 나누어진다. 나누어진 공간은 교회의 광장이 되고 도서관의 벤치가 되고 작은 중정이 되어 굽이쳐 내려간다. 이것을 나누는 교묘한 곡선은 6.5%의 구배를 이루며 도서관으로 부터 7m아래의 차도로 흐름을 이어간다. 이번 연휴에 안사람과 오랜만에 찜질방을 갔다. 찜질방에 가면 찜방에 들어가기 전에 넓은 홀이 펼쳐져 있다. 이 홀의 부분들은 곧 고객들의 자리가 된다. 하지만 적당한 파티션이 없는 공간에..
맥도웰 농장공원 그리고 수생센터: 맥도웰 산자락에 위치한 수생 센터는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한다. 주변 지형과을 반영한 조화로운 배치는 산의 등고를 따라 흐르며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산과 호흡하는 뷰와 공간을 만들어준다. 맥도웰 마운틴으로 열린 로비의 뷰는 자연과 호흡하며 내외부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무너뜨린다. 또한 로비 상부의 깊은 캔틸레버는 뜨거운 태양빛을 차단하며 자연스럽게 환기를 유도하는 패시브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다. 이렇게 내외부가 통합되는 디자인으로 계획된 센터는 커뮤니티룸, 휘트니스 센터, 댄싱 및 에어로빅 홀, 그리고 세개의 외부풀장, 스케이트 공원으로 구성되어 지역주민의 오아시스 같은 역활을 한다. The McDowell Mountain Ran..
호접몽(호접지몽: 胡蝶之夢 [오랑캐 호/나비 접/어조사 지/꿈 몽] ) 가상공간, 약에 취해 보게되는 환각의 공간을 재현함으로써 약물중독에 대한 심각성을 이야기하는 장을 만들다. 반투명한 콘크리트 패널의 버통 오가닉 형태는 소리와 빛과 어울어져 새로운 공간 체험을 우리에게 인도한다. 가상의 공간은 마치 나비의 꿈을 꾼 장자처럼 우리를 물질적인 세계에서 비물질의 가상의 공간으로 변화시킨다. 胡蝶之夢 [오랑캐 호/나비 접/어조사 지/꿈 몽] 장자가 나비가 되어 날아다닌 꿈/. 물아일체의 경지-물아의 구별을 잊음/만물일체의 심경/인생의 덧없음을 비유/꿈. [동]莊周之夢(장주지몽), [출전]『莊子』, 齊物篇 [원문]昔者莊周爲胡蝶 然胡蝶也 自喩適志與 不知周也 俄然覺 則然周也 不知 周之夢爲胡蝶與 胡蝶之夢爲周與 周與..
리조트 호텔에서의 여유 있는 삶의 재충전: 편안하다, 여유롭다. 세련되지만 튀지 않는 분위기는 70년대의 디자인 코드를 보여주고 있지만 오히려 이런 편안함은 공간을 릴렉스하는 공간으로 변화시켜 이용자에게 재충전의 시간으로 연결시켜준다. 연휴의 마지막날 갑자기 어딘가로 떠나고 싶은거는 왜 그런지,, Ah, Saint-Tropez. Words synonymous with glamour. I love to write about design in beach towns, tropical islands, warm places that inherently ooze sensuality. Loose clothing, tanned flesh, breezes off the sea. It’s almost an unfair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