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움과 포근함 그리고 섹시함과 뇌쇄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이 무엇일까? 초코렛 유기적인 형태로 흘러가는 내부는 갈색초코렛 톤의 타일로 마감하여 거대한 초코렛 빵을 연상시킨다. 공중에 부유하듯 매달려 있는 우드스피어는 초코렛강이 구비쳐 흐르듯이 베이커리 샵의 공간, 공간을 연결한다. (얼핏보고 빵이 매달려 있는 줄알고 처음에는 살짝 놀래기도 했다.) 공간에 대한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재료의 선별만큼 중요한 것이 색체디자인이다. 어려서부터 다양한 색에 노출되고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익혀진 색감은 지금의 무채색계열에서 벗어나 촌스러운(색은 상당히 주관적인 관점이기도 하지만 객관적으로 정의되어 있는 색에 대한 관념은 비슷하다.) 컬러가 아닌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여 줄 수 있는 선택이 필요하다. 우리나라 사람..
갈색톤의 심플한 인테리어 디자인은 모던한 감각으로 마감되어 개인 패션샵의 퀄리티를 올려준다. 샵 내부를 구획하는 라운드형태의 쇼파 또한 고객이 편안하게 대기하고 상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계획되어 상품에 대한 소비를 촉진 시킨다. 부담스럽지 않은 편안함이 고객으로 하여금 공간을 한번 더 찾게 만드는 중요 메리트가 된다. reviewed by SJ Sleek and chic, Topshop/Topman’s Oxford Street location pushes the envelope past just providing everything your everyday fashionista could desire. The latest endeavor of the brand features velvet c..
애플스토어 정확하게 계산된 글래스프레임의 사용은 스틸스트럭쳐에서 오는 무거움과 식상함으로 부터 글래스 큐브를 공중에 부유하는 아이콘으로 만들어 주었다. 이것은 애플스토어를 방문하는 방문객을 지상의 광장으로 부터 지하의 환타스틱한 세계로 인도하는 매개체 역활을 한다. 애플이 추구하는 새로운 도전정신과 디자인의 정신이 이 애플큐브에 잘 디자인 되어 있어 애플을 떠올리는 사람에게 같이 떠올리는 장소성을 만들어 내었다. 이렇게 의미 부여된 장소는 뉴욕의 어느 광장에 위치한 글래스박스가 아닌 애플매니아에게는 메카와 같은 성지로 바뀐다. 그들(우리)에게 애플스토어는 무지개 너머 황금으로 가득차 있는 신세계이며, 엘도라도 이다. 애플은 우리에게 새로운 세계의 지평을 열어주었고, 그 세계의 가능성을 보았기 때문에 우리..
검은색 튜브는 방문객에게 샵의 안내자 및 판매원이 된다. 길게 뻗어 있는 튜브를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된 동선의 끝에는 나사선형태로 휘감아 올라간 트위스터를 만나게 된다. 이곳에는 상품의 진열을 하여 유도된 방문객들에게 자연스럽게 상품을 보여주며 상품의 구매를 유도한다. 방문객에게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상품에 더 접근하게 만드는 고단수의 마케팅 방법이다. 일반 진열방식은 방문객에게 많은 동선을 주어 자유롭기는 하지만 그만큼 상품의 관심을 높이기에는 제한적이다. 하지만 이와같이 독특한 설치물과 진열을 동시에 하는 디자인은 설치물로 모아진 시선을 자연스럽게 상품으로 연결시켜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상품에 더 관심이 가도록 하는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다. 마케팅은 일방향적인 정보의 전달이 아니고 양방향..
있는 것은 있는대로 좋고 없는 것은 더해서 더 좋아진다. '시간의 흔적이라는 좋은 디자인이 있는데 무엇하러 디자인을 하겠어. 그냥, 색이 빠진 곳에 색을 더 칠하고, 더러워진 곳에 하얗게 덪칠해주고 이 빠진 곳에 책장하나 세워서 채우면 그만 인 것을...' 하지만 나는 알고 있다.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은 결코 아무것도 안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히 덜어낼 곳만 덜어내어 세월의 흔적이 묻은 공간을 잘 보존하고 새로운 공간과 잘 매칭되도록 하는 것이 바로 디자이너의 깊은 안목이라는 것을. 솔직 담백한 1층 서점과 유리바닥을 경계로 지하 2층에는 오렌지색 바닥으로 디자인된 커피숍와 갤러리가 오픈플랜으로 계획되었다. 오렌지색 바닥과 핑크색 포인트 월은 새로운 공간이 어색하지 않도록 해주는 배려의 디자인이다. 평범해..
현대 모던건축과 그리스전통이 만나면? 요즘 디자인의 글로벌화는 필해 갈 수 없는 사실이다. 뉴욕에 디자인된 건물과 서울에 디자인된 건물이 같은 형태와 재료로 구축되어지는 현상을 우리는 심심치 않게 목격한다. 하지만 각 지역마다 계승되어 내려오는 전통의 건축양식 및 삶의 양식이 반영된 디자인 코드가 있다. 우리에게는 여름 태양볕을 피할 수 있는 한옥의 깊은 처마선과 겨울을 나기위한 구들이 있듯이 고온건조한 지중해에는 태양을 피 할수 있는 캐노피와 자연스럽게 형성된 백색의 벽들이 태양빛을 반사하고 있다. 로컬 디자인에서 중요한 것은 패턴과 양식을 맞추는 것이 아니고 로컬기후와 삶의 패턴에 길들여진 디자인 코드를 사용하는 것이다. 지중해의 여유있는 삶이 반영된 친자연적인 재료의 선택과 공간의 형성은 그래서 우..
뉴욕,브록클린에 위치한 콜로니 레스토랑은 자연속에 녹아 있는 시간과 공간에 대하여 진실한 얼굴로 우리에게 이야기 한다. 시골의 고풍스러운 집과 어느 한적한 교회의 벽과 바닥 등의 재료등은 콜로니에서 제 2의 공간으로 탄생되었다. 이렇게 디자인된 공간은 시공간을 뛰어넘어 과거와 현재의 동시다발적인 공간안에 우리를 가져다 놓는다. 일련의 빈티지 공간 연출을 위해 많이 시도되는 디자인 방법으로 고풍스러운 시간의 흔적을 디자인 요소로 사용하여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사람들은 고풍스러운 것 빈티지 라벨이 있는 것을 그것이 갖고 있는 값어치가 좋아하는 것이 아니고 부담감없이 즐길 수 있는 편안함이 아닐까 싶다. 새하얀 순백색공간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래서 사람냄새나는 공간을 찾는게 아닐까 싶다..
은행과 고객과의 거리를 0미터로 만드는 휴먼스페이스 만들기: 감각적인 직선과 곡선의 미학으로 감겨 있는 순백색의 공간은 마치 호텔의 로비나 고급 클럽하우스의 라운지를 보는 듯하다. 이것은 건축가 말한 것처럼 고객과 은행의 물질적인 거리는 물론 심리적 거리까지 허물어 생활 속의 은행으로 다가갈려는 커다란 마케팅 포지셔닝의 일환으로 계획되었다. 아직 우리나라의 국*은행이나 우*은행에서는 찾아 보기 힘들지만 아마 이 포스팅을 본다면 한번더 생각을 해보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절대 나만의 생각?) 벽면에 도트패턴으로 형상화된 인물들은 은행의 역사와 관련 깊은 인물들로 구성하여 자연스럽게 은행에 대한 호기심으로 사람들을 이끈다. 언제부턴가 우리가 패셔너블한 공간에 많이 사용하는 직선의 각도와 곡선의 크기를 볼 ..
무지개를 담은 은행: 불규칙적으로 겹겹이 쌓이 올린 켜를 따라 옮겨진 시선의 끝에 무지개가 펼쳐져 있다. 혹시 생각해 본다.무지개 끝에 황금이 있다는 전설을 모티브로 은행을 표현한건가? 정말 위트있고 재치있는 표현방식이다. 외형에서 주는 독특함으로 유입된 시선은 내부에서 감각적이며 센스있는 공간으로 변화한다. 이용자들에게 밝은 분위기와 편안함은 기존 은행의 사무적인 공간에 대한 부담감을 없애주어 이용자들이 심리적으로 공간으로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완충제 역활을 한다. 단지 걱정되는 것은 십년후에도 신킨은행이 지금처럼 독특하며 센스있는 건물로 느껴질까? 라는 작은 기우를 해본다. japanese practice emmanuelle moureaux architecture + design has ..
존중과 인정 그리고 가로환경에 대한 깊은 해석의 프로젝트이다. 우리가 가로변 느끼는 높이는 어느정도일까? 도심, 빌딩 숲을 걷고 있는 당신의 눈높이는 어디까지 인가요? 분명한 것은 가로변에 입주해 있는 상점주인의 몫도 아니고 도시환경을 관리하는 도시과의 몫도 아니다. 건물에 대한 그리고 도시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계획하여야 하는 건축가의 몫인 것이다. 피티더블유는 스트리트 레벨과 고층레벨의 분리를 통하여 새로움과 익숙함 그리고 존중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익숙한 새로움은 그래서 우리로 하여금 더욱더 그 공간안으로 유입되도록 만드는 촉진제가 되어준다. In June 2010, PTW Architects won a limited competition among five Australian pract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