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은 사람이 만들지 않는다. 와인은 시간과 환경을 지배하는 공간에 의해 만들어 진다. 스페인의 와인창고는 크게 와인을 만드는 제작실, 그리고 와인은 보관및 숙성시키는 숙성실, 그리고 지상에 설치된 사무영역으로 구분된다. 지역의 고유한 환경을 반영하는 로컬디자인을 메인 컨셉으로 설계한 스페인 건축가 '비아리'의 디자인 요소를 외장재와 공간적 형태에서 찾아 볼수 있다. 낮은 구릉지에 설치된 건축물은 구릉지에 반하여 자리 잡으며 와인제조영역과 사무영역으로 나뉘는 동시에 각자의 프로그램을 공간의 형태와 재료로써 표출한다. 특히 와인숙성에서 필요한 민감한 환경의 제공은 인공적인 설비조건에서는 맞출 수 없는 미묘한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 빛에 대한 유입은 지극히 적어야 하며 일정한 온도와 습도의 유지를 위한 자연..
빵은 우리삶에 가장 중요한 목적이며 수단이었다.-물론 쌀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와 밀을 주식으로 하는 서양하고는 차이가 있다.- 이탈리아 튜린에 위치한 베이커리 하우스는 우리 삶의 단편을 조화로운 인테리어 속에서 일관된 주제로 공간을 풀고 있다. 내부를 정의하는 주된 디자인 패턴은 빵이 가지고 있는 기하학적 패턴과 맞물리며 단순히 빵을 판매하는 장소가 아닌 시간의 단편 속으로 우리를 인도한다. 물론 예전보다 빵이 우리 삶을 차지하는 비율이 지극히 낮아진 것이 현실이지만 아직도 우리 삶에 중요한 생계수단으로 영역을 굳히고 있으며 우리의 즐거움과 행복함의 중요한 공간으로 차지하고 있다. 또한 우리가 경험하는 일반적인 베이커리 하우스와는 다르게 전체적인 낮은 조도와 다크계열의 색감은 공간을 차분히 가라 앉히며 ..
그리스의 풍부한 자연환경은 문화를 풍부하게 하고 공간을 살찌운다. 내츄럴한 분위기의 빈티지 재료들의 매치는 간결하면서도 그리스의 해리티지를 느낄 수 있다. 외부로 부터 유입되는 익스테리어의 요소는 카페의 천장과 벽면이 되면서 무한히 확장되는 교류를 느끼게 해준다. 가끔 이런 생각이 든다. 내가 나이를 먹어서 빈티지가 좋은게 아니라 원래 클래식이 가지고 있는 힘이 공간을 풍부하게 만들면서 좋은거라고. -사실 어렸을때는 무조건 새것이 좋았다.- 저기 보이는 햇빛 잘들어오는 첫번째 자리가 내자리였으면 좋겠다. reviewed by SJ K-studio brings yet another impressive interior design project in the heart of Athens, Greece in t..
-part1- 글래스 박스와 팀버우드의 짜맞춤은 레스토랑을 이야기하는 새로운 언어이다. 디지털 그리드의 조합과 같은 가구결구 방식은 구조적 해석과 입면디자인 그리고 공간을 통합하여 디자인 한다. 건축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면에 충실한 디자인은 이와같은 통합형 사고에서 출발한다. 우뇌형인간 그리고 좌뇌형인간으로 분류한다고 한다면 건축가의 대부분은 통합형 인간일 것이다. 이성적인 사고하며 감성적으로 말하고 이성적으로 구축해야 하면서 감성적인 공간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디자인된 공간은 여러사람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주는 장소가 되어 자연속에 훌륭한 시퀀스로 남는다. -part2- 목조가구식 구조의 새로운 변형형태는 현대적 재해석과정을 통하여 구조미를 건축의 중요한 요소로 사용함과 동시에 공간을 형..
브라질 상파울로에 위치한 데카메론 리테일샵은 한정적인 대지상황과 금액내에서 브랜드의 특색을 개성있게 잘 살린 공간이다. 특히 거리와 직각방향으로 2층으로 쌓아 올려진 컨테이너 박스는 컬퍼풀한 색마저 외부환경을 내부로 강하게 유입시키며 리테일샵 내부에 강한 생동감을 불어 넣는다. 커다란 반투명한 파사드로 삽입된 컨테이너 박스는 고객의 동선을 자연스럽게 내부로 유입시키는 동시에 안쪽에 위치한 중정으로 공간을 연결하여 내외부를 통섭시킨다. 마르시오 코간의 일련에 작업답게 간결하며 단순한 몇개의 볼륨으로 공간을 정의하며 강력한 모티브를 사용자에게 전달한다. 주거는 물론 상업공간에서도 그의 작업이 힘을 갖는 것은 내외부 관계를 완벽하게 이해하여 외부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 및 유입시킴으로써 단순한 볼륨의 내부공간이..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에 위치한 마이어 백화점 인테리어 디자인 계획 5,6,7층을 연결하는 내부의 커다란 보이드 스페이스는 각기 다른 영역의 공간을 단일 공간으로 연결한다. 이와 동시에 유기적이며 미래지향적인 가구들을 배치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동선을 보다 많이 상품들과 접하게 하여 구매욕구를 증진시킨다. 그리하여 내부에 계획된 각 상품군들과(여성및 남성의류, 패션 악세사리, 아이 의류, 화장품, 홈웨어, 가구, 전기제품) 공간구성이 융화되는 디자인을 볼 수 있다. reviewed by SJ Peddle Thorp Architects undertook the interior store planning and fixture design of the 3 top floors in the newly refurbish..
외부로 투영되는 내부 프로그램은 마치 텔레비젼의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보고 있는 듯 하다. 일본 나카타시의 자동차 복원 및 수리 전문샵은 타운스케이프와 호흡하는 투명한 파사드를 가지고 있다. 도로변으로 열린 전면 파사드의 투명한 커튼월는 내부의 레벨과 인테리어 디자인을 외부 타운랜드스케이프로 열리는 동시에 커다른 스크린 프레임을 형성한다. 이것은 마치 커다란 스크린에 비추어진 영상을 보는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하는데 내부의 모습을 외부로 스스럼 없이 투영함으로써 자동차 수리전문점을 알리는 효과적인 디자인 마케팅으로 사용된다. 입면이 바로 샵을 알리는 사인으로 활용되는 것이 원색적인 색을 사용한 우리네 입간판과는 달리 더 강력한 사인으로 표현된다. 일련의 내부 프로그램을 PR하기 위한 원색적인 사인은 기존공간..
파스텔 컬러의 은은한 분위기와 모던한 인테리어 디자인은 아기들과 부모들에게 편안하며 안락한 스페이스를 제공하여 준다. 도쿄 오모떼산도에 위치한 '도쿄 베이비 카페'는 어린아이들과 부담없이 휴식과 여가를 보낼 수 있는 상업공간이자 커뮤니티 공간이다. 아기들이 기어다니거나 뛰어 놀 수 있도록 디자인한 빅쇼파는 카페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아이콘과 같다. 빅쇼파의 아이콘과 전반적인 파스텔 톤의 컬러 매치로 귀여우면서도 모던함이 묻어 난다. 어쩌면 아기보다 어른들이 더 좋아하는 공간이 될듯 싶다. reviewed by SJ Japanese designers Nendo have completed the interior of a cafe for parents and their children in Aoyama, To..
조이 컵케잌샵은 유기농 재료를 이용하여 핸드메이드 제품을 취급하는 작은 베이커리 전문점이다. 소프트 컬러와 핸드메이드로 구축된 재료는 자연주의를 표방하는 상점의 메인컨셉으로 아이들은 물론 성인 남녀의 미팅의 장소로도 활용 가능하다. 컵케잌을 전문적으로 하는 상점의 이미지를 적극반영한 무겁지 않은 인테리어 디자인은 상점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reviewed by SJ Joy Cupcakes evokes memories of a “home” style kitchen with a palette of soft colours and handmade tiles providing an organic backdrop to the products; cupcakes produced with all na..
아이들의 놀이터와 레스토랑이 결합된 복합공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와 같이 키즈까페라고 하여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오는 공간이 있습니다. 주로 아이들은 미친듯이 정글짐과 놀이기구를 뛰어다니며 그동안의 잠재되어 있던 욕구를 한번에 발산하듯이 다른 세상에 자기의 몸을 던집니다. 부모들은 느긋하게 펫까페에 애완견을 맡겨 놓는 것처럼 종업들의 관리하에 아이들을 맡겨 놓고 그들의 휴식의 공간으로 들어갑니다. 무엇이 맞다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아이들이 뛰어 놀며 창의력을 발휘할 공간은 필요합니다. 우리가 어렸을때 뛰어 놀던 골목길과 공터는 왜 이제는 위험한 공간이 되어 가면 안돼는 장소가 되었을까요? 내부와 외부의 차이보다 무언가로부터 보호받는 공간이 아이들에게 필요한 지금 이와 같은 복합공간은 부모들과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