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18구역에 위치한 공동주거는 솔리드와 보이드를 반복적으로 구성한 파사드가 인상적입니다. 3개층 5개의 아파트 유닛은 통합된 파사드 모듈안에 숨겨져 겉으로 드러나지 않습니다. 내부에서 반투명한 파사드 모듈을 통해 나오는 불빛과 상부로 개폐되는 프로젝트 타입의 모듈을 보지 않고서는 짐작하기 어렸습니다. 이러한 반복적인 균질감은 파사드 디자인이 지향하는 솔리드와 보이드, 그리고 실버와 그레이톤의 컬러를 반복적으로 사용함으로써 구현됩니다. 그렇게 심플함과 모던함은 파리에 거주하는 저소득층을 위한 집합주거를 평범하지 않는 캐릭터로 구축화 합니다. 한편으로는 부럽네요. 우리나라의 임대주택 또는 도심형생활주택- 이미 도심형생활주택은 본질이 흐려진지 오래입니다. 저소득층을 위한 거주공간이 아닌 상품으로써 존재하니..
가론강을 마주보는 리버프론트에 새롭게 제안되는 컬쳐센터는 보르도지역의 3개 컬쳐기관을 하나의 볼륨으로 구성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서로다른 3개의 기관을 하나로 묶는 건축적행위입니다. 로컬지역의 자생적인 문화와 경제를 하나로 묶는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도시가 가지고 있는 도시문맥을 따라서 이것을 잇고 통합합니다. 이렇게 연결된 도시공간은 보르도컬쳐센터로 통하는 동선- 산책로, 보행자로- 으로 연결되며 루프 아래에 펼쳐진 커다란 중정공간으로, 두개의 커다란 타워를 연결하는 스카이브릿지로 유입됩니다. 특히 건축적 볼륨이 가져다주는 아이텐티는 컬쳐센터의 고유한 캐릭터를 창출하는 것을 넘어서 보르도지역의 경제와 문화를 통합하는 게이트의 역활로써 랜드마크화 됩니다. 이렇게 유입된 각종 문화활동은 내외부공간 속에서 ..
카투스 체어는 말그대로 사막의 선인장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심플하며 모던한 트랜드를 반영하는 형태와 모서리의 라운딩 처리는 체어를 감싸고 있는 밝은 컬러톤의 캔버스의 경쾌함과 합쳐지며 현대적인 디자인 볼륨을 지향하는 퍼니쳐를 완성합니다. reviewed by SJ ‘Cactus‘ is a single sofa which looks similar to a cactus. Its round form without angular forms gives a cozy feeling of a sofa and follows a simple and modern trend. It gives its entire looks very neat by using a bright colored canvas and it shows mo..
아웃도어 스페이스와 하우스가 만나는 다양한 방법에 대하여 이야기 합니다. 크게 4개의 구역으로 나누어진 하우스의 볼륨은 각기 다른 재질로 그 공간만의 프로그램을 특성화 합니다. 입자가 거친 자갈과 콘크리트로 마감된 거실공간, 노출콘크리트로 마감된 오피스, 하우스의 핵심구역인 엔터테이닝 지역은 나무로 계획되었으며 마지막으로 식당 구역은 샌딩처리된 콘크리트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4개의 구역은 아웃도어 스페이스와 관계를 맺으면 외부환경을 자연스럽게 내부로 유입시킵니다. 그중에서도 다섯개의 테라스로 구성된 엔터테이닝 구역은 외부와 연계되는 시네마 룸과 정원을 가로지르는 긴 스위밍 풀장을 포함하며 내외부공간을 통섭합니다. 이것은 기존수목을 존중하며 계획된 테라스의 유기적인 디자인처럼 하우스와 자연을 연결하..
다양한 퍼즐조각을 맞추어 놓은 듯한 파사드가 인상적인 스쿨 프로젝트 입니다. 필란드 헬싱키 인근 주변 개발지역에 위치한 학교는 500여명의 학생들과 100여명의 아이들을 보육하는 공간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마치 파도를 연상시키는 루프라인은 저층부 2개층과 구분되는 볼륨으로 서측 사이드에 위치한 운동장에서 쐐기형상으로 시작하여 동측에 펼쳐진 지형면을 따라 마무리 됩니다. reviewed by SJ A school near Helsinki, Finland, caters to a quickly-growing suburban development. The structure can currently accompdate 500 students and a daycare for 100 children, though a ..
에티오피아에 새롭게 제안되는 스포츠 빌리지는 외부환경을 잘 반영하여 지역적 특색을 잘 살린 디자인인 계획안으로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상당한 경쟁력이 있는 구성을 보여줍니다. 6만명 수용이 가능한 풋볼 스타디움의 관중 좌석은 지면으로 부터 선큰되어 있는 경기장의 둘레를 에어 감싸도록 지면의 흙을 다짐하여 구성합니다. 그리고 다시 스타디움의 볼륨을 감싸는 외부패널을 전통적인 음식바구니를 다양할 컬러로 형상화하여 패턴라이징 디자인 함으로써 지역적 문맥을 이어갑니다. 이렇게 이루어진 스타디움의 전체 볼륨은 에티오피아의 주 수출품인 커피콩 모양을 따라갑니다. 디자인의 일관된 통일성은 지역적 문맥이 담긴 문화와 기후 그리고 생활을 표현하는 동시에 나라의 경제력이 감안된 경제적인 건축물을 구현합니다. 얼른 이곳에서도 ..
학생을 위한 공간을 지향합니다. 기존 방콕 유니버시티 오피스 라운지를 학생을 위한 시설로 리디자인 합니다. 두개층으로 이루어진 라운지의 하부층에는 오디토리옴과 다양한 활동을 보장하는 렉쳐룸이 계획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학생들은 리딩, 스터디, 개인교습 휴식과 음식물 섭취등 다양한 친목과 여가활동을 취합니다.- 또한 저층부의 공간볼륨을 이루는 '리딩케이브'는 동굴 단면을 OSB 립 형태로 절삭하여 정렬합니다.이러한 볼륨의 형태는 라운지 저층부의 아이텐티를 부가시키며 다양한 활동들을 보장해주는 파티션 역활 또한 수행합니다. 저층부와는 별개로 상층부는 다이나믹한 활동-가라오케, 탁구, 당구, 다트, 폴댄싱-을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마 이것은 젊은 학생들이 교내에서 지내는 사이클이 반..
싱가포르에 새롭게 조성되는 랜드스케이프 프로젝트 중 마리나베이에 문을 연 베이 사우스는 상업도시에서 관광도시로써의 싱가포르의 또다른 미래를 보여줍니다. 마리나 베이 샌즈와 더불어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을 예상되는 베이사우스는 총 연면적 101헥타르 중 55헥타르 구역이 먼저 완공되어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습니다. 크게 인도어 스페이스와 아웃도어 스페이스로 구분되며 조개 형상을 하고 있는 커다란 두개의 유리온실과 슈퍼트리라고 부르는 18개의 구조체가 25미터에서 50미터 높이로 서 있는 수직정원-골든가든-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중에서도 두개의 온실은 플라워 돔과 클라우드 돔으로 구성되어 세계 각국의 다른 생태계의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지중해기후 또는 아열대 기후는 물론 다양한 기..
건축과 이벤트가 만나는 또다른 방법을 제안합니다. 마치 여러개의 풍선이 연결되어 있는 듯한 돔형태의 설치물은 내부에 네트워킹 되어 있는 터널을 따라 다양한 색감과 공간감을 체험합니다. 여기에 다양한 프로그램-뮤직, 극장, 과학, 댄스, 디자인-은 풍선구조물의 각 노드점과 연계성을 갖으며 세포가 자가 증식을 하듯이 또다른 자기복제를 통해 또다른 공간을 만들어 냅니다. PVC재질로 구축되는 설치물은 100제곱미터의 공간을 4시간만에 구축함으로써 어느장소에서나 다양한 이벤트와 맞물려 활용 할 수 있는 소프트함과 이동성을 갖고 있습니다. reviewed by SJ Alien to its surrounding structures, the newest luminarium by Architects of Air tak..
14세기 돌로 지은 교회와 지하무덤을 새롭게 리노베이션한 프로젝트 입니다. 새롭게 문을 연 지하 토굴은 200여년동안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안은채 뼈와 유골을 모시는 장소로 이용되었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지상층에 위치한 채플실은 새롭게 복원되어 다양한 목적에 활용가능하도록 재구성되었습니다. 나무벤치와 테이블을 다양한 형태로 배치하여 내부 구성을 플렉시블하게 구성함으로써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물론 이곳 주민들에게도 오픈하여 전시 또는 다양한 이벤트를 할 수 있는 장소로 활용 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역사적인 공간의 리뉴얼 작업은 14세기의 역사를 21세기의 문화공간으로 재구성하는 드라마틱한 작업을 보여줍니다. 그렇습니다. 역사적인 공간과 건축물을 보존하는데만 그치지 않고 지금의 공간으로 끌어 들여 시공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