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 젠 도시적 심플한 모던함과 편안함의 매치가 조화롭게 느껴진다. 이제 젠스타일은 일본의 철학적 심플함을 벗어나 인터네셔널한 디자인 코드가 되었다. 극도의 절제미를 보여주는 젠스타일은 이제 자연스러움과 친환경을 추구하는 디자인코드와 만나 새롭게 디자인되어 진다. 요새는 블링블링 광택나는 절제된 공간보다 수묵화의 여백처럼 비워있는 담담한 무광의 공간이 아름답다. The Urban Zen collection by Donna Karan features modern simplicity with an Indonesian soul. Entirely handmade in Bali, each piece is the essence of comfort, the contrast of strong lines and soft..
시간이 만드는 테이블 시간과 공간의 틈사이로 들어온 테이블은 그 커다란 입자만큼이나 우리에게 감동으로 나가온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입자덩어리를 모티베이션으로 구현한 형태는 그 원초적인 힘 때문에 더욱더 강하게 주변의 분위기를 휘어잡는다. 디자인은 그 근본으로 다가갈 수록 거칠지만 강력해진다. Nucleo, a collective of artists and designers, have created two tables to celebrate the 150th anniversary of the unification of Italy. Nucleo, a collective of artists and designers, is participating in the celebration of the 150th ..
거실 한쪽에 소담스럽게 앉아 있는 모습이 귀엽네요. 연한 베이직 색의 패브릭이 어떠한 거실에 놓아도 훌륭하게 매칭될 것 같습니다. 간결하게 디자인된 목재판으로 외곽틀을 만든후 스펀지 쿠션으로 볼륨감을 만들고 최종적으로 매트한 패브릭으로 마감하였습니다. 제작 순서도를 보면 어려울 것 같기도 하고 쉬울 것 같기도 하고 시간나면 하나 제작하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누구 동참 하실분? American designer Larry Parker has created the Deca Lounge Chair. The Deca lounge chair was fabricated over the last 5 weeks as a student project at the College for Creative Studies in ..
주름잡다: 스틸프레임 위에 폴리우레탄 폼으로 형태를 만들고 그 위에 가죽이나 패브릭을 이용하여 주름잡아 완성한다. 간단한 공식이다. 하지만 저 무수히 잡혀 있는 주름은 누구의 계산법에 적용되지 않는 디자이너 습작의 세월에서부터 지금의 형태로 발전되어 왔다. 우리는 일부러 주름을 구김을 없앨려고 한다. 하지만 누군가는 이렇게 구김 또는 주름을 만들려고 한다. 그것은 시공간을 함축적으로 담아 연출할려고 하는 디자이너의 숨은 의도가 내제 되어 있지 않을까? 이래도 저래도 느낌이 있는 가구이다. Milan 2011: Brazilian designers Fernando and Humberto Campana present this wrinkly armchair for Italian brand Edra at the ..
어느 할머니의 죽음: 낡고 초라한 할머니의 의자는 길거리에 산산히 부서져 내팽겨쳐 버렸다. 누가 할머니를 죽인 것일까? 아니 할머니를 버린 것일까? 길바닥에 버려진 할머니는 사실, 길바닥에 버려진 것은 미국의 정신이고 전통이다. 의인화의 기법은 공간을 만들어 내는 건축가 또는 디자이너들이 많이 사용하는 장치이기도 하다. 사람은 자연스럽게 모든것에 시작이 되고 끝이 되기 때문이지 않을까? 그래서 카렌씨의 바디 유에스에이는 처절하다 못해 가슴 찡하게 다가온다. 세계의 모든 문화를 진공기로 빨아 들여 한없이 커져만 가는 블랙홀과 같은 유에스에이. 더이상 꽃은 피우지 않고 달콤한 열매만 열리고 있다. 꿀벌이 사라지면 꽃들도 사라지고 식물도 사라지고 동물도 사라지고 우리도 사라진다. 몇개의 낡은 의자를 가지고 많..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우리는 오히려 무거워 가볍게 대하지 못하는 부처를 오히려 외국에서는 새로운 문화의 컨텐츠로 활용하는 모습이 보인다. 부처가 갖는 상징성은 종교라기 보다 상대방 인정에 대한 문화로 다가온다. 내부에 아이텐티한 공간연출을 위해 장식품으로 활용해도 좋고 야외데크에 설치해서 오픈스페이스를 함께 즐겨도 좋은 것 같다. 무언가 엄숙해야 하고 다루기 어려워하는 소재를 편안하게 다루는 솜씨는 확실히 우리네와 다른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 Practical, functional, decorative, scenic: PACIFICO e BEATO are design objects produced by 21ST Livingart. Seat and table conceived by Twentyfirs..
불이 만드는 디자인: 자연과 자연스러움의 경계는 어디까지 일까? 인공적으로 자연스럽게 만드는 것 또한 자연일까? 벨기에 디자이너 카스파는 디자인과 자연의 경계를 무너뜨려 보는 이에게 새로운 충격을 준다. 간단한 듯 보이지만 간단하지 않은 디테일의 흔적들이 보인다. 불과 나무는 생각해보면 재미있는 컨텐츠의 만남인 것 같다. 얼마만큼 나무를 태우는 것이 스툴로서의 사용을 가능하게 만드는 척도가 되기 때문이다. 아마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나무를 태워보지 않았을까 싶다. Stockholm 2011: Belgian designer Kaspar Hamacher makes stools from wooden logs by setting them on fire. Called Ausgebrannt (German f..
단순하면서 명쾌하다. 더이상 무엇이 필요 있을까? 패셔너블한 색감과 거친 디테일이 오히려 힘이 있게 느껴지는 것은 나만의 생각은 아닐것이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사용에 불편함없이 기능적이여야 한다는 점이다. 이제 날씨도 슬슬 풀리는데 공작 한번 추진 해봄직스럽니다. Rough & Ready, the experimental furniture collection by London based furniture designer Vanja Bazdulj, offers a truly magnificent high-quality dose of inspiration and innovation. The models explore the potentials of the imperfect, hum..
유니크한 퍼니쳐가 유혹한다. '이정도는 되야 디자인이지'하는 자랑스런 포즈는 살짝은 나를 민망하게 만들지만 쉽게 구현하기 힘든 가구이긴 틀림없다. 원래 나무가 가지고 있는 성격은 보기와 같이 자연적인 형상이지만 산업적인 제품을 구현하기 위해 많은 부분들을 정형화한 직선으로만 우리는 만나게 된다. 원래로 돌아가려는 회귀본능은 디자인도 사람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British designer/woodworker Edward Johnson has created the Volumptuous sideboard. The sideboard will be on display as part of the 21st Century Furniture III exhibition (March 22nd to May 1st) at t..
두개의 큐브로 만드는 체어 두개를 나누는 곡면의 기준은 인체공학적인 곡면의 추출로 형성하였다. 단순한 기하학의 조형미가 돋보인다. Hong Kong designer Kitmen Keung has created a lounge chair and ottoman by slicing a cube of foam in two. Called Dual Cut, it was designed for Belgian brand Sixinch. The two pieces of foam fit together for easy storage and transportation. Splitting a raw rectangular foam block with only two L-shaped cut lines, the Dual Cut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