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를 위한 해자에 대한 재해석은 연속되는 수평면을 형성하며 고요한 깊이감을 던진다. 이렇듯 고전의 재해석은 뜻밖에 선물로 우리에게 현대적인 감각의 공간 이상의 그 무엇가를 안겨준다. 누군가에는 당연히 놓여야할 브릿지 였겠지만 또 다른 누군가의 눈에는 자연 그대로의 눈높이를 맞추려는 자연에 대한 배려가 보인 것이다. 너무나 단순하지만 깊이감은 그 어떤 인공적인 건축물보다 깊다. reviewed by SJ A bridge was needed to be built to allow visitors to cross over the moat of this historical attraction, but the architects found it strange to create a bridge over the ca..
당신의 삶을 규정 짓는 것들은 무엇입니까? 그리고 당신은 그것들에 얼마만큼 자유를 느끼고 있습니까? 이탈리안 디자이너 카틀렌은 우리에게 삶에 대한 단편적인 조각들을 모빌을 이용한 설치물로 이야기 한다. 자기 자신의 삶의 조각들을 길고긴 연속된 줄로 연결시킴으로써 모든 파편들은 연결되어 있고 그 연결관계로 인하여 삶의 패턴 자체가 바뀌는 다양한 경험을 보여준다. 각자가 갖고 있는 무게(기억에 무게인지, 아픔에 무게인지?) 는 전체적인 발란스를 유지하며 매달려 있다. 이처럼 우리가 갖고 있는 기억의 질량은 같은 것일까? 많은 생각과 질문이 내 자신에게 쏟아져 들어오는 것을 느끼는 프로젝트 인 것 같다. reviewed by SJ italian-born artist maurizio cattelan is con..
도심지를 관통하는 철도로 인하여 단절되어 있던 도시 네트워크를 연결하여 도시흐름을 원할하게 한다.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시아드 노바 메트로 스테이션은 도시적 흐름을 연결하는 동시에 도시적 랜드마크로로 2014 피파 월드컵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도시적 이미지를 구현한다. 브릿지를 지탱하는 커다란 원형 강관은 구조적 해석과 심미적 아름다움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디자인으로 공간을 구획하는 형태가 기능을 충실하는 기본적인 논리를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심미적 아름다움 또한 만족시킨다. reviewed by SJ Cidade Nova Metro Station and Footbridge are located on Presidente Vargas Avenue, Gamboa, downtown Rio de Janei..
이와 같은 형상을 구현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라이노를 활용하여 볼륨을 디자인 한후 몇개의 명령어를 이용하여 3d객체를 2d로 펼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을 프린터 출력하여 연결만 하면 회의실에 유니크한 설치물을 얻을 수 있다. 컴퓨터 소프트웨어의 발전과 기술의 발전으로 우리는 디지털로 다양한 형상을 구현한다. 하지만 우리가 그것을 '그림'이라고 부르는 가장 큰 이유는 재료의 한계와 구축방법의 부재로 인한 패브릭케이션의 부재가 크다. 아직은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이 멀기만 하다. reviewed by SJ manchester-born liam hopkins of lazerian design studio has developed 'pupa', a habitat inside bloomberg's l..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공항뿐만이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역사, 전시장, 쇼핑센터 그리고 숙박시설 등의 장소에서도 유용하게 사용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와 같은 작은 아이디어는 비행기를 기다리거나 환승을 위한 승객들에게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최소 30분에서 최장 서너시간동안 렌탈 가능하며 휴식, 수면과 동시에 렙탑과 모바일폰의 충전 또한 할 수 있다. 에쉬-베니어 MDF로 만들어진 세로 2.5미터 가로 1.6미터 높이 2.5~3미터의 박스는 작지만 커다란 공간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다. reviewed by SJ Russian architects Arch Group have completed the first of their tiny hotel rooms for napping at a..
스펙트럼 필름지 사각형 박스 안에 설치된 필름지는 영원히 순환되는 동선과 커다란 보이드를 형성한다. 보행자는 순환되는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투영과 반사를 불규칙적으로 일으키는 스펙트럼 현상을 경험하면 공간의 다양함을 느끼게 된다. 이와 같은 공간이 우리에게 이야기하는 것은 무엇일까? 거창한 수식어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디자인하는 입면의 얇디 얇은 그 껍데기를 은유적으로 비유하며 비쥬얼적인 측면으로 치우쳐 내부 공간을 보지 못하는 디자인경향을 비꼽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 얇은 막 하나로 우리는 내부의 커다란 공간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reviewed by SJ 'meeting' was conceived by japanese architect yo shimada of tato architects..
도시적 외부환경을 투영 및 반사시키는 설치물은 도시속에 새로운 다공간을 형성한다. 4미터 높이의 미러링은 어반뷰를 내부로 관입시키면서 도시적 풍경의 리듬, 흐름, 조직과 공간구성을 설치 광학적 효과를 통하여 도시와 상화작용하는 다공간을 만든다. 이와 같은 일련의 작업을 통하여 우리는 평상시 우리가 보지 못하는 도시와 거주인들의 인터렉티브에 대한 고찰을 얻게 된다. reviewed by SJ From 20-23 October on the occasion of FIAC 2011, passers by at the Place Vendome became the spectators of a monumental mirror installation produced by Arnaud Lapierre, in collabo..
기생하다와 공조하다는 무슨 차이가 있는 걸까? 건물과 건물사이를 얽기로 섥기면서 연결하는 반투명한 점액질 같은 아트 설치물은 마치 거대한 스파이더가 먹이를 낚아채기 위해 설치 해놓은 부비트랩처럼 내외부 공간을 낚아채어 그 홀안으로 빨아 들인다. 광장 서측 테라스 16미터를 날아서 연결하는 여러가닥의 줄기는 두개의 건물을 연결하며 공간을 동기화 한다. 각기 다른 장소의 공간을 같은 시간대에 동기는 공간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는 동시에 다른 차원의 공간을 만들어 낸다. 이와 같은 색다른 공간의 체험을 비구축적인 재료를 통하여 구축했다는 점이 더욱더 놀라울 뿐이다. 수백미터의 반투명 테이프가 만들어 놓은 것은 유기적인 모호한 형태가 아니라 공간의 동기화를 해주는 중요한 장치로써 생각해야 할 것이다. revie..
인간은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본다. 자신이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만 한다. 안개, 빛, 컬러, 그리고 그림자와 같은 자연적인 현상은 항상 진실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투영된다. 하지만 우리는 각자 자신이 갖고 있는 주관이라는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해석하고 오해한다. 여기 작가는 그 오해를 자신의 시각으로 디자인된 설치물을 통하여 적나라하게 보여줌으로써 우리의 왜곡된 시각과 편견을 비꼽는다. 진정 당신은 얼마나 올바른 시각을 가지고 있는가? 누군가에게 당신의 생각을 팔 입만 가득하지, 누군가의 생각을 들어줄 귀는 없다. 당신이 보고 싶은 것을 보지 말고 상대방이 보고 싶은 것을 보자. 소통은 바로 거기에서 시작한다. reviewed by SJ the first south americ..
화장실의 또다른 생각 책을 보거나, 사색을 하거나, 세상을 바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하거나... 화장실은 당신에게 가장 집중 할 수 있는 프라빗 스페이스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소홀히 할 수 없는 우리의 삶의 일부분을 투영해야만 하는 공간이다. 당신의 화장실은 어떻게 되어 있는가? 1.5평 정도되는 공간에 당신은 무엇을 담을 것인가? 당신이 하루를 마감하고 리프레쉬 할 수 있는 쉼의 공간도 좋고 샤워나 목욕을 통한 심신의 정화의 공간도 좋다. 하지만 유념해야 하는 것은 당신의 삶을 투영하여 담아야 한다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과시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 아닌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공간으로 말이다. reviewed by SJ German studio TULP Design have designed 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