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으로 향하는 길은 언제나 겸손하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모든 가식을 벗어버린 본연의 모습으로 신과 인간 앞에 고스란히 드러낸다. 그리고 이를 위해 많은 부분의 현대적인 건축어휘를 생략한다. 겸손과 경외함만이 공간에 남겨질 뿐이다. 터키 로컬 건축회사, Emre Arolat Architects의 이슬람사원은 그래서 더욱더 소박하고 겸손하며 심플하다. 대지와 연속된 장면을 연출하는 지역재료, 회색돌은 수직으로 켜켜이 쌓이며 원래 있었던 자기 자리인 것처럼 외부 계단형 테라스 광장과 선큰된 사원의 저층부를 구축한다. 여기에 내부 건축공간; 대형 기도홀 생성을 위해 노출콘크리트만이 거대한 수평지붕으로 적용 될뿐이다. (일부 외벽에도 적용) 정제된 건축어휘를 통해 잉여공간은 최소화된다. 단지 사람과 신을 연..
프로젝트는 인근에 위치한 승마클럽의 스펙타클 뷰를 포함하는 자연환경과의 조우를 목표로 여름철 건축주의 여가활동을 위한 썸머하우스로 제안된다. 건축주의 요청에 따라 하우스는 외부로 확장된 오픈뷰와 주변과 동기화되는 지역재료를 사용한다. 그리고 사용된 지역재료; 석재는 하우스를 3개의 공간으로 구분하는 동시에 연속시킨다. 욕실, 작은침실 그리고 외부 식당으로 확장 가능한 주방으로 구성된다. 내부 공간의 연속성은 지형을 따라 배치된 하우스가 굴뚝을 중심으로 공간흐름에 따라 회전, 기능적 움직임의 보장을 통해 완성된다. 하우스의 장축방향을 따라 평행하게 구축된 우드빔은 모듈의 회전 및 오픈스페이스를 확보하는 건축적 장치로 석재가 전달하는 매스감을 증폭시키는 보이드 스페이스의 구조적 역활을 함께 수행한다. 이를 ..
지금 파리시내의 풍경을 만든 오스만 도시정비사업에 의한 도시환경은 여전히 유효하다. 그리고 향후에도 파리를 다른 도시와 차별화시키는 장소성으로 유지되고 발전될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 또한 여전히 이러한 도시환경에 구속? 된다. 하지만 외형적인(건축물의 볼륨과 입면은 이미 정해져 있다. 시티스케이프가 제안하는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이를 준수한다.) 접근은 단순히 건축물의 현재의 속성을 이야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향후 변경에 따른 유연성을 고려한 입면으로 재가공된다. 이는 현재 오스만 빌딩?이 현대적인 도시생활 속에 살아 남는 방법으로 오리지널의 속성을 유지하며 오피스, 스토어, 워크샵, 스쿨로 변경, 활용되는 건축을 통해 발견된다. 그리하여 재구성되는 공동주거는 플렉서블(공간의 유연성)을 바탕으..
아름다운 샌원제도 거친 바위섬에 자리한 프로젝트는 자연스럽게 유입된 외부환경을 통해 내외부 밀착된 건축환경 구축은 물론 풍부한 자연환경과 교감하는 거주공간 창출을 목표로 한다. 특히 지리적 특징을 보여주는 바위는 하우스를 디자인하는 주요한 요소이자 내외부를 연결하는 매개체로 건축주가 작명한 하우스 이름에도 잘 드러난다. 여기 건축 디자인의 시작은 두가지 상반된 시점으로 부터 시작된다. 주변 자연환경과의 밀착, 동기화하는 동시에 자연과 건축을 구분짓는 건축을 시작한다. 이는 건축재료의 물성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마일드 스틸, 콘크리트, 드라이월(건식벽체)이 구축하는 인공환경과 이를 합성하는 또는 구분짓는 자연재료(이곳의 바위, 조금은 정제된 바위)의 절묘한 사용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구분짓되,..
이스탄불 Tophane지구에 있는 Kılıç Ali Paşa Hamam은 더 큰 규모의 ‘külliye’종합단지의 일부인데, 1580년 오스만 제독 카르 잘리 알리 파샤를 위하여 건축가 시난에 의해 건립되었다. 오스만 제국 도시의 역사적인 항구에 독창적인 시대의 물리적 표현이라고 할 수 있는 Kılıç Ali Paşa Hamam은 단지 Tophane 지구 내 공공 공간의 일부일 뿐만 아니라 이 도시의 버려진 지역을 전반적으로 활성화 시켰다는 의미를 지닌다. 하맘의 건축은 주로 정통적인 벽돌 구조와 돔들 위에 외장재를 두른 리드 지붕, 내부에 천연 돌을 사용한 점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메 인구조를 이루고 있는 벽과 돔, 아치에 대한 손상은 물과 서리, 식물 및 유지관리의 부족 등으로 인한 풍화 효과에..
이번 디자인 프로세스의 가장 중요한 화두는 주위 경관에 대한 가시성 확보와 이를 점유하는 내부 공간에 대한(퍼블릭 스페이스와 프라빗 스페이스에 대한) 적절한 재분배의 원칙 성립에 있다. 대지의 특성; 남쪽과 북쪽으로는 열린 조망, 동측은 인접한 건물로 인하여 막힌 조망으로 이에 걸맞는 오프닝 계획을 통해 서로간의 간섭을 최소화 한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밀도와 유사성은 빌딩의 외피와 인테리어를 구성하는 중요한 디자인 원칙으로 적용된다. 프라빗 룸이 건축물의 코너; 가장자리에 위치할 수록 더 많은 퍼블릭 스페이스가 중심부에 배치되며 보다 많은 채광과 뷰를 확보하게 된다. 이는 빌딩 파사드 디자인에 적나라하게 적용, 각 개실의 채광과 조망을 제공하는 사각모듈의 오프닝이 입면 중심부에 가장자리로 갈수록 작아진..
Ukraine-based YOD Design Lab have recently completed a restaurant named Food & Forest. Design: YOD Design Lab Photography by Andrey Avdeenko from contemporist
바자 시립도서관의 지향점은 도시환경 속 입지적 특징의 반영과 지역주민들의 문화생활 증진을 위한 거점공간 창출에 있다. 고대 도시 문명과 현대적인 도시환경의 경계를 연결하는 입지적인 특징은 도서관을 두개의 개별적인 공간으로 구성시킨다. 도서관과 UNED(사이버 대학의 본관)이 경사지를 따라 자리한다. 어두운 회색계열의 석재로 마감, 거대한 플랫폼을 생성하는 저층부가 -UNED- 역사적인 도시를 향해 배치 및 전망을 확보하는 동안 상층부 2개층은 백색계열의 석재로 마감된 도서관이 자리, 상하부 대조적인 대비감을 이루며 디자인 된다. 지역주민들을 위한 도서관은 다양한 공용공간을 제공, 열린 공간으로 디자인된다. 이와 동시에 칠드런 룸 및 리딩클럽과 같은 독립적인 공간이 함께 구성된다.도서관 파사드는 외부적인 ..
카타르, 월시 외교대학은 서측에 위치한 중앙도서관과 남서측에 위치한 학생관으로 배치된다. 남측에 위치한 역사적인 장소; 강렬한 비쥬얼을 가진 공원과의 밀착된 관계형성은 건축물의 축 및 랜드스케이프로 표현된다. 이러한 디자인 원칙은 진보된 휴먼스케일을 위한 기념비적인 구축으로 학생들의 안락한 거주환경을 제공한다. 원칙의 구현을 위해 빌딩은 몇개의 작은 부분으로 구성된다. 그리고 다시 빌딩의 모든 부분들은 외교학을 위한 공용공간으로 연결, 확장된다. 그중 조각같은 긴 보행로 '그린 스파인'은 즐거운 산책로로 연결된다. 중정과 아트리움은 빌딩 컴플렉스의 리렉스(휴식, 안식처) 공간 형성을 위해 삽입되며 이를 통해 건강한 교육환경으로 진화한다.reviewed by SJ,오사 The Georgetown Unive..
그래비티; 중력으로 부터의 도전은 하우스를 시작하는 동기로 콘크리트, 대리석과 같은 모놀리틱 재료를 이용한다. 이를 통해 생성된 공간은 주변환경과 새로운 관계성을 구축한다. 투명함, 불투명함 또는 가벼움, 진중함과 같은 상반된 시퀀스를 동시에 연출한다. 무엇보다 9미터 높이에 떠있는 거대한 콘크리트 슬래브, 데크는 건축물의 외벽면을 마감하는 대리석 및 유리창으로 이루어진 하우스의 캐릭터; 수평성을 강조하는 주요한 오브제로 디자인된다. 캐릭터 구현뿐만 아니라 거대한 처마를 통한 차양으로 내부 거주성을 확보한다. reviewed by SJ,오사 In their project Groenlândia Triptyque wanted to emphasize the stiffest materials such as 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