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자리에 공존시키다. 나란히 강을 바라다 보며 두개의 건축물은 자리한다. 하나는 과거의 모습을 -돌로 이루어진 박공지붕형태- 고스란히 간직한 고풍스러운 주거의 모습으로, 또다른 하나는 현대적인 거주공간이 연출된 모던한 건축공간으로 자리한다. 이러한 극적인 대비감은 상반된 두개의 시간을 한자리에 공존시키는 건축 디자인으로 상이한 재료, 시간, 공간, 볼륨을 병렬로 접합 연속시킨다. 그리고 시간에 반응하는 코르텐 스틸의 물성은 이중적인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특성으로 두 건축물을 버퍼하며 연결한다. reviewed by SJ The original structure once belonged to the Hudson Bay Company and had the main entra..
도시의 뒷면을 디자인하다. 폴딩 지오메트릭 파사드는 도쿄 긴자 메인 스트리트에 면한 건축물의 후면부를 디자인한다. 메인 스트리트로 부터 확장된 거리환경은 -가로수길에서 세로수길이 자생적으로 확장되는 것처럼 거리의 네트워크는 확장된다.- 이면도로로 확장되며 증가된 보행자들의 유입을 흡수하기 위한 매력적인 파사드를 디자인하게 한다. 컴퓨터 알고리즘을 이용, 생성된 불규칙적인 형상은 에어컨디셔닝이 고려된 기능적 스케일로, 그래픽 처리된 알루미늄 펀칭 메탈 판넬을 이용하여 더블 스킨으로 구축된다. 도시의 수직과 수평의 다양한 컨텐츠는 여기 함축적인 건축언어로 귀결, 새로운 랜드마크가 된다. reviewed by SJ a folding geometric facade makes this building by jap..
Not every architect would compete to renovate a department-store facade situated between a supermarket and an Applebee’s on a sign-saturated, multilane highway 6,000 miles from home. But in 2008 when Eric Bunge and Mimi Hoang, principals of Brooklyn–based nArchitects, received an invitation from Lebanese high-fashion retailer ABC to submit a proposal to update the south, west, and north exposure..
영국 스프링보드에 새롭게 건립된 비즈니스센터는 소규모 그룹의 자유도 높은 작업환경에 대한 대응과 각 그룹간의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는 새로운 워크스페이스의 타입폴로지로 제안한다. 거주환경을 고려한 건축물의 남향배치는 중심에 위치한 아트리움을 기점으로 동서축 방향의 두개 블록으로 배치된다. -자연채광을 최대한 유도한다.- 두개의 블록에는 각각 개별적인 작업이 가능한 워크스페이스 유닛이 구성되며 센터에 위치한 코어존과 연계된 공용공간으로 확장된다. 여기에 워크스페이스를 구획하는 벽체 중심에 설치된 폴딩도어를 통하여 개별적인 공간은 다목적실로 확장, 개별성의 독립성 확보와 공용의 소통성을 제공한다. 기본적으로 비즈니스 센터는 지속가능한 건축을 지향한다. 센터에 위치한 아트리움은 열에너지의 효율적인 순환, 관리를..
템퍼러리 파빌리온, 유형과 무형의 진실. 전시장 리노베이션을 위한 임시방편으로 구축된 템퍼러리 전시장은 비계구조물을 이용한 가구조물로 구축된다. 이러한 임시전시장은 기존 전시공간 제공하며 다음과 같이 구성된다. 4개의 컬렉션으로 구성된 메인 전시공간, 워크샵, 커뮤니티룸, 퍼포먼스룸, 필름스크린룸 그리고 비디오 설치공간으로 이루어 진다. 여기에 주 전시를 하는 저층부 대형 전시공간은 4개의 컬렉션이 다양한 형태로 변형, 배치 되도록 플렉서블한 오픈플랜으로 계획되어 지며 추가적인 증축이 용이하도록 모듈로 계획된다. 비계의 상징적인 의미, 실질적인 유형의 구체를 형성하기 위한 임시물. 은 템퍼러리 파빌리온의 운명을 직간접적으로 표현하며 프로그램의 기능적인 운영을 제공한다. reviewed by SJ Desi..
건축물의 파사드는 성격에 따라 작게는 대지와의 관계성을 크게는 도시와의 관계성을 갖는다. 여기 버밍엄 도서관의 새로운 파사드는 도식화된 도시의 컨텐츠를 중첩시키며 깊이감 있는 파사드 패턴으로 표현한다. 이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장인의 손끝에서 탄생한 메탈서클은 무수한 변종으로 확장, 중첩되며 궁극적으로는 도시의 시간을 파사드에 새긴다. 빌딩내 수직으로 관통하는 8개의 원형공간 -에아 아트리움-을 연결하는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는 도서관 중심부에 다이나믹하게 위치한다. 이러한 보이드 스페이스 -에어 아트리움, 원형 로툰다-는 내부공간에 활력을 불어 넣는 숨구멍을 역활을 하는 동시에 자연채광과 자연환기를 내부공간으로 유도하는 패시브 디자인으로 실질적인 숨구멍으로 작용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축물 전체의 효..
적당히 구부러짐? 사용자에게 안락한 시팅감을 선사하는 암체어의 포지셔닝은 재료의 물성 -스틸의 탄성계수-을 반영한 디자인에서 시작한다. 장식이 배제된 스틸 프레임 디자인은 미적 만족감과 안락함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좌석과 등받이에 설치된 패브릭 보드와 함께 암체어를 완성 시킨다. 암체어는 총 다섯가지의 컬러로 선택 할 수 있으며, 패브릭의 다섯가지 컬러에 따라 프레임도 검은색, 밝은 회색, 갈색으로 선택할 수 있다. reviewed by SJ drawing on the musical culture of his native spain, 'casta' armchair by josé manuel ferrero of estudiHac references one of the most emblematic instru..
더 하이브는 영국 우스터 대학내에 위치한 공용도서관으로 건축과 자연의 경계를 모호하게 합친 공간으로 계획된다. 건축가와 조경디자이너의 협업은 이 지역의 자생적인 생태환경 복원을 통한 체험, 교육의 현장으로 제공되며 건축 -공간-과 자연과의 조화 속에서 발현되는 지속가능한 디자인의 지속성을 실험하는 장으로 활용된다. 도시의 구두점과 같은 지리적 특징, 강과 목초지대가 만나는 지역에 위치한 더 하이브는 황금색 메탈판넬로 마감된 벌통형태의 유니크한 외형적 특징으로 이러한 현상을 구체적으로 표출한다. 건축의 자의적인 미적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한 공간이 아닌 자연의 일부분이 되기 위한 더 하이브는 자연과 사람들을 연결하는 브릿지 스페이스로 자리하게 된다. reviewed by SJ The Hive is Europe..
필립스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한다. 복합 비즈니스 문화공간으로 계획된 필립스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센터는 변화하는 비즈니스 패러다임을 반영한 소통공간으로 설계된다. -이전 생산 및 비즈니스 공간은 보안상의 이유로 단절된 공간이었다.- 여기 기술, 과학, 문화, 일, 삶, 레져활동을 보장하는 공간은 상호간의 원활한 소통을 지향하는 오픈플랜으로 제안되며 센터의 이름에 명기된 52도와 같이 필립스의 다음세대를 책임지는 리딩 스페이스로 완성된다. -52도는 지리적인 위도의 위치를 나타내는 의미로 전세계에서 필립스의 위치를 표명한다.- reviewed by SJ At the start of the new millennium, Philips Semiconductors (now NXP) wanted to expand i..
공간과 풍경을, 프라빗과 퍼블릭을 연결한다. 드라마틱한 수평선을 바라다 보는 광활한 대지위에 자리 잡은 바위취안 반크 전시센터의 수직으로 적층된 문화공간은 풍부한 자연환경을 내부로 유입, 새로운 건축공간을 완성한다. 이러한 공간적 특징은 최상층에 위치한 전망대를 비롯, 지면으로 부터 건축물의 유입동선을 시작하는 출입램프와 은행나무 숲, 그리고 각 공간을 연계하는 계단실의 다이나믹한 공간구조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이중 최상층에 위치한 전망대는 거대한 보이드 스페이스? 로 재료와 형태적인 대비를 통한 캐릭터 구체화를 실현한다. -솔리드와 바다로 열린 보이드, 내부의 밝은 알루미늄 판넬과 외부의 적색 코르텐 스틸 판넬은 그렇게 극적인 대비를 이룬다.- 이번 프로젝트와 같이 굳이 내부 공간을 채우지 않아도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