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의 자동차를 평정할 놈이 온다. 최고속도 320km/h, 정지상태에서 100km/h 돌파 단 3초, 그럼에도 CO2배출량은 99g/km 인 슈퍼괴물이 온다. 최첨단 마이크로가스 터빈과 플러그인 리튬이온 배터리의 전력으로 전기모터를 가동한다. 컴팩트하게 설계된 엔진 덕분에 최대한 지면에 엔진을 장착해서 안정적인 무게배분과 매력적인 외피의 곡선을 구현했다. 보고만 있어도 가슴뛰는 곡선의 자태는 차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설레일 것 같다. 저번 2010 파리모토쇼에서 호평을 받은 컨셉카가 이렇게 빠른 시간내에 양산체제로 들어 간다니 참으로 기쁘고 설렌다( 사실 내가 왜 설레는지…? 타지도, 구경도 한번 제대로 못할텐데..) 몇년안에 전기자동차의 실용적인 양산이 이루어 질 것이다. 지금의 하이브리드는 그곳..
자유와 구속이라는 상반되는 두개의 공간이 있다. 질서정연한 프로그램으로 짜여 있는 감옥은 어떠한 공간보다 잘짜여진 구조스페이스를 가지고 있다. 오픈플래닝의 자유로운 평면구조의 도서관은 구독자 및 열람자를 위하여 더더욱 개방적이며 플렉시블한 공간을 가지고 있다. 어쩌면 너무나도 상반되는 두개의 프로그램은 모순적이지만 상호보완적인 공간구성으로 만날 수 있다. 지금의 상파울로 도서관 처럼 말이다. 예전에 감옥이 있던 곳을 새롭게 청소년과 도시의 새로운 문화창출을 위한 공원과 도서관으로 리노베이션 했다. 구속의 솔리드한 공간들은 지금 아이디어와 책 그리고 지식을 통한 자유로운 공간(도서관)이 되었다. 내부 중앙의 홀은 20개의 기둥을 10미터 간격으로 구조계획하여 플렉시블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열려 있다. 내부..
잔잔한 강물을 보며 뜨거운 스파에 몸을 녹이는 나를 상상한다. 물위에 물의 공간을 만드는 기발한 컨셉으로 시작된 프로젝트는 57살의 장년된 노후된 페리를 도시삶에 휴식처인 스파공간으로 리노베이션하였다. 대지가 아닌 물위에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물리적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들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가장 큰 숙제는 노후된 배위에 일정이상의 중량을 실어야 하는 것이였다. 그런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각 전문가들의 협업이 필요했는데 건축가, 인테리어 디자이너, 산업디자이너, 해군엔진니어 등의 전문가들의 협업을 통하여 지금의 스파가 탄생되었다. 그중에 무게를 줄이기 위해 엔진이 있던 자리에 갱의실을 계획함으로써 공간확보와 중량을 감소시키는 두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을 수 있었다. 각 객실은 어두운 다크그레이나 블랙..
헥사곤 구름속에 우리는 천천히 산책을 한다. 포메셋타 광장 프로젝트는 낙후된 산업도시를 문화관광산업 도시로 탈바꿈시킨 스페인 빌바오 공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계획되었다. 재미있는 것은 이곳 광장사이트가 가지고 있는 지형적 특징을 (네르비온 강가에 위치한 가파른 구릉지대) 십분 활용하여 새로운 형태의 광장을 모색한 점이다. 20미터가 넘는 수직레벨을 다중첩 공간으로 변화 시켜 공공의 문화및 쉼을 위한 공간, 그리고 각 지점들을 연결하는 링크포인트로써의 공간으로 계획하였다. 그리고 진행과 멈춤,소통의 공간을 새로운 지오메트릭의 형태로 구현하여 자연스럽게 연결 및 분리가 되도록 구성하였다. 또한 봄의 새싹처럼 유니크한 스트리트 퍼니처는 광장과 연결되어 있는 공간들(철도 플랫폼, 고속도로 연결로, 강의 프롬나드..
어서들어와~ 독특한 얼굴이 우리를 방갑게 맞이 한다. 7개의 서로 다른 눈동자는 메인도로부터 전해오는 주변환경의 이미지를 투영하여 내부의 쇼핑몰로 유입시킨다. 린츠와 같은 저층부 쇼핑몰에 경우는 스트리트 레벨에서 수평적 관계를 맺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이슈이다. 그래서 유입의 동기화를 이끄는 파사드가 중요한데 유니크한 형태와 랜드마크적인 형태만을 디자인하는 것은 단순한 호기심의 시선만을 소소하게 유입시킬뿐 동선자체의 유입은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질 것이다. 그럼 우리가 지향해야할 디자인은 무엇일까? 예를 들어 광고를 보자. 대중매체를 이용한 일방향적인 광고는 이미 사람들에게 외면당하는 시점에 다다랐다. (팔기위한 광고는 이미 나에겐 스팸일 뿐이다.) 자사의 물건을 팔기위한 매체는 이미 사람들에게 스팸취급당하..
맥도웰 농장공원 그리고 수생센터: 맥도웰 산자락에 위치한 수생 센터는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한다. 주변 지형과을 반영한 조화로운 배치는 산의 등고를 따라 흐르며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산과 호흡하는 뷰와 공간을 만들어준다. 맥도웰 마운틴으로 열린 로비의 뷰는 자연과 호흡하며 내외부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무너뜨린다. 또한 로비 상부의 깊은 캔틸레버는 뜨거운 태양빛을 차단하며 자연스럽게 환기를 유도하는 패시브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다. 이렇게 내외부가 통합되는 디자인으로 계획된 센터는 커뮤니티룸, 휘트니스 센터, 댄싱 및 에어로빅 홀, 그리고 세개의 외부풀장, 스케이트 공원으로 구성되어 지역주민의 오아시스 같은 역활을 한다. The McDowell Mountain Ran..
세련되며 모던한 컴템퍼러리 키친은 모던 하우스를 완성하는 퍼스트 리스트 중 하나이다. 특히 오픈플래닝 구조에서 주방은 단순히 음식을 조리하는 공간에서 사람들이 커뮤니티를 이루는 중요한 공용공간으로 계획되어지고 활용된다. 남자에게 중요한 공간이 거실과 서재라면 여자에게 중요한 공간은 주방인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이지 않을까? Never in their wildest dreams could the clients have ever imagined the possibilities that existed for their tired, segregated and completely non-functional kitchen. The remodeling of the entire space not only presente..
빅 블랙박스의 비밀: 오래된 차고를 아늑한 중정을 갖고 있는 2개층 높이의 하우스로 리뉴얼 하였다. 경량 철골을 이용하여 건식으로 구성된 블랙박스하우스는 단순하면서 심플하다. 그만큼 공간이 주는 매력도 시원시원 하다. 군더더기 없이 열린 1층과 2층의 플랜은 플렉시블하게 공간을 활용 할 수 있도록 계획되었다. 또한 1층은 중정으로 확장되어 내부외 공용공간을 가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되었다. 블랙의 마감은 자칫 가벼워 보일 수 있는 스틸의 은색마감을 한번 다운 시켜 하우스의 분위기를 잡아주는 중요한 역활을 한다. french practice FABRE/deMARIEN architectes (julie fabre, matthieu de marien) has sent us images of 'big b..
전통과 현대적 모더니즘 디자인 만나기: 중세 유럽풍의 건물로 둘러쌓여 있는 작은 광장앞에 위치한 '다스 아이그너'는 역동적인 구성으로 건축되었다. 외피는 로컬리즘을 고려하여 모던한 스틸재질로 계획되었는데 실은 이곳의 위치가 대장간이 있던 자리를 새롭게 리노베이션하여 그 전통성을 계승하는 의미에서 반영 되었다. 또한 저층부는 주변 건물과 같은 재료를 사용하고 상부에는 스틸로 접혀 있는 폴딩형태를 취하여 다이나믹한 느낌을 받게 한다. 이것은 상이한 시간과 공간의 만남을 상이한 재료의 만남과 상이한 형태의 만남으로 표현하여 시간의 거리감을 좁혀주어 '다스 아이그너'와 기존건축물 간의 이질감을 없애주는 역활을 한다. 3개의 싱글 유니트가 조합된 플랜계획은 상주하는 거주인을 위한 시설이라기보다 관광객 또는 비상주..
보행자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 브릿지가 계획되었다. 크게 두가지를 가이드라인으로 계획되었는데 하나는 차량으로 부터 보행자의 안전한 통행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며, 두번째는 비물질적인 형태로 재미있는 디자인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인지 디자인의 모티브가 인간DNA구조,나선형태와 매우 비슷하다. 이것은 생물학적 인간의 염기서열을 표현하여 사람을 위한 보행자로,브릿지임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 단순한 로직의 공식으로 풀어낸 경쾌한 선의 진행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Due to the separation of pedestrian and vehicular traffic, bridges are particularly significant landscapes in public space in Evry. 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