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에 아이텐티를 갖기 위한 파사드 디자인은 그 목표를 심미적 효과 뿐만 아니라 정확한 목표를 가진 기능을 수반해야 한다. 미스반데로우에의 시그램 빌딩에서 시작되는 커튼월 공법은 타워형 빌딩에서 주로 사용되는 기법으로 대부분의 도심지의 건물을 이와같은 방식으로 만들어 놓았다. 필수불가결하게 사용되는 유리는 건축재료 중 가장 아이러니한 재료로써 내외부 공간의 소통을 위한 장치로 사용되지만, 낮은 단열계수와 외부의 빛에너지를 여과없이 투과시켜 내부공간의 열효율에 상당히 불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 바르셀로나 섹터 22구역에 새롭게 리뉴얼된 인드라 코포레이트 빌딩은 적절한 이중외피 시스템의 사용으로 외부로 유입되는 광량의 50% 이상을 차단함으로써 효율적인 측면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빌딩..
리싸이클링 디자인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친환경운동이나 경제적인 목적으로 시행되는 재활용제품은 사실 디자인적인 면에서 많이 뒤쳐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여기 아일랜드 디자이너 '보리스 발리'가 디자인한 브로드웨이 암체어는 보기 좋게 재활용 제품에 대한 상식을 뒤집는다. 원색컬러의 강한 대비와 화려한 그래픽은 기성 가구나 제품의 그래픽을 뛰어 넘는다. 어쩌면 이것은 교통표지판이 사용되었던 시간만큼의 세월이 디자인으로 녹아 만들어지는 결과물은 아닐까? 물론 디자이너의 디테일한 형태미가 없다면 이와 같은 분위기를 느끼기는 힘들 것이다. 사물을 재해석하는 능력과 그것을 아름답게 풀어내는 디자인 센스가 양껏 들어가 있는 제품이지 않을까 싶다. 페목재를 재활용하여 만들어지는 가구와 같이 세월..
어쩌면 공간을 만들어 내는 것은 100개의 레이어로 구성된 철판도 아니고 2000개의 스틸플레이트로 된 기둥도 아니다. 교회를 만들어 내고 담고 있는 것은 빛과 그림자 그리고 바람일 것이다. 지금 우리 교회는 무엇으로 채워져 있는가? 많은 신도 아니면 돈, 아니면 그 무엇일까? 이것들을 양껏 담아내야 하기에 우리는 그 두터운 콘크리트로 넓고 높게 지어야 하는 것일까? 여기 벨기에 건축가 질스 반 베렌버그는 우리에게 색다른 교회의 모습을 제안한다. 분명 우리가 보아오던 고딕양식의 형태를 띤 교회의 모습이지만 보는 각도에 따라 교회는 사라진다. 아니 흩어진다. 하지만 무언가 담겨 있다. 그가 말하는 것처럼 종교는 그 어떤한 것으로도 담을 수 없으며 그것을 현실적으로 구현하는 것은 2차원적인 문제라고 이야기 ..
장소성은 상업적공간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과제이다. 아이텐티한 장소를 만들어서 랜드마크 스페이스를 만드는 것은 퍼블릭 스페이스에 대한 심도있는 고민과 배려없이는 힘든 것이다. 사람들에게 장소를 제공한다는 것은 단순히 '쌈지형공원' 같이 공개공지를 내 놓은다고 해서 사람들이 모이는 것은 아니다. 그럼 무엇으로 여기 '리가 프라자'에 장소성을 부여 할 것인가? 거리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것은 거리생활과 생활공간 그리고 쇼핑공간을 단일화된 공간으로 디자인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한다. 다양한 컬러와 패턴으로 디자인된 메탈패널을 하나의 밴드로 형상화하여 이것을 다시 2개층되는 쇼핑몰 전체를 하나로 감싸는 밴드로 디자인한다. 이 밴드는 지붕 일부분과 파사드를 하나로 구현하여 흩어져 있는 다양한 이미지와..
Mokrin is a settlement in the municipality Kikinda, found 13 km from the town Kikinda, in Vojvodina region. The village of Mokrin is part of a planned type of villages that have been established by the Austro-Hungariarian Empire on the territory of Vojvodina since the 18th century. These types of villages are characterized by regular communication infrastructure, organization of buildings on the..
The new Tempe Center for the Arts, designed by Tempe Arizona’s Architekton is a 90,000 sf arts center designed to support community performing and visual artists. Under the protective roof, individually expressed venues consist of a 600 seat proscenium theater, a 200 seat studio theater, a 3,500 sf gallery and a multi-purpose lakeside room. Each venue opens up to a central “city room” with drama..
두개의 돌덩이리, 닮은 듯 다른 이란성 쌍둥이 같은 하우스는 낮은 담벼락과 폰드를 경계로 나누어져 있다. 싱글 2호세대를 위한 주거형태는 우리나라의 땅콩주택처럼 한 대지에서 각기 다른 세대의 공동주거형태를 재미있는 형태와 배치로 보여줌으로써 또다른 생활패턴을 제안한다. 마당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땅콩주택과는 달리 분리된 아웃도어 스페이스는 각각 세대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며 서로다른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새대 사이에 놓여진 폰드는 막혀진 메스로 인한 공간의 긴장감을 풀어주며 그라운드 레벨에 위치한 리빙스페이스와도 연계성이 좋도록 계획되었다. 메스를 두개의 공간으로 분리함으로써 각 세대간에 발생하는 간섭을 미연에 방지하는 동시에 각기 다른 공간의 활용으로 부모님을 모시는 2세대 거주형태나 친구 또는 형제와 ..
허니컴 패턴은 간결하면서 고유한 디자인을 보여주며 외부 주차장 빌딩의 파사드를 감싸고 있다. 기존 휀스와는 차별화되는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주차장빌딩의 이미지 그레이드를 올려 주고 있다. The lower parking level to the exterior façade finished with an organic finish steel branches. This product MD Alberi® was applied to the bottom layer of the car park to close to a natural looking way. MD Alberi ® is a good alternative to standard fencing bars. Because the branches are made of..
다크그레이 메탈 판넬은 심플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건축에서 외장재의 선택은 건축물을 완성하는 첫번째이며 마지막이다. 특히 오픈플랜 형식과 모던한 심플플랜이 주를 이루는 현대건축에서 건축물의 감각적 특징을 표현 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사용되는 것이다. 또한 건축물이 갖는 성격을 표현하기 때문에 그만큼 신중히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습관 일 수도 있고 건축 또는 디자인 하는 사람의 버릇 일 수도 있는데 건축물을 보면서 처음 보기도 하고 나중에 보기도 하지만 가장 유심히 보는 것이 디테일의 처리이다. 이와 같은 관점으로 바라 볼때 이번 프로젝트의 마무리는 너무나 깔끔해서 한번쯤 꼭 사용하고 싶어지는 재료로 느껴진다. reviewed by SJ The outer skin of the house is done in..
두건물을 공중에서 연결하는 브릿지는 단순히 건물을 연결하는 것 이상의 도시 스펙트럼을 담아 도시의 다양한 뷰를 관망할 수 있는 전망대로 재구성된다. 레인웨그 44번지와 46번지 두 건물을 연결하는 브릿지는 물리적인 22미터의 거리를 5층 높이에서 연결하는 이상의 확장성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특히 항공산업에서 사용되는 철골프레임의 접합방식은 일반적인 건축구조양식에서 진보된 구조미를 보여 주며 투명한 글래스 튜브를 통하여 도시를 관찰할 수 있는 옵저베이션 역활 또한 수행한다. 우리나라에서 이와 같은 사례가 있는지 먼저 궁금하다. 일반적으로 공중에 통행이 되는 도로위에는 어떠한 건축행위를 해서는 안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할 수 있는지... 평범한 두개의 건축물이 한개의 브릿지로 색다른 장소성을 갖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