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닮아 있는 구조물은 관광객들을 위한 투어센터는 카페로 운영되는 투명한 파빌리온의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노르웨이 롬스달 밸리 중턱에 위치한 트롤 게이트 레스토랑은 산을 아니, 자연을 무척 많이 닮아 있습니다. 나무가지를 연상시키는 듯한 내부 스트럭쳐와 자연을 그대로 내부로 투영시키는 커튼월은 파빌리온의 형태를 자연 속으로 감추는 동시에 동조시키는 역활을 합니다. 특히 맞은편에 위치한 암석으로 이루어진 산의 이미지가 외부 커튼월에 맺혀지는 시퀀스는 그 자체로도 아름다운 뷰포인트를 만들어 냅니다. 여기에 더불어 이곳 레스토랑에서 시작되는 산책로와 이 산책로를 연결하는 브릿지는 느릿느릿하게 관광객들 마음속에 자연풍경을 담도록 도와줍니다. 산처럼 뾰죽한 박공지붕이 자연을 차용한 것보다 자연을 그대로 받아들..
종교시설은 기타 시설보다 더욱더 깊은 공간감을 요구하는게 사실인 것 같습니다. 중국의 작은 산골마을에 세워진 씨앗교회는 콘크리트와 빛이 만나 연출하는 깊은 음영의 대비가 회색 공간과 만나 우리가 흔히 접하지 못하는 경외함을 주는 공간감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아직 중국은 기독교의 불모지 입니다. 더욱이 다양한 도와 부처를 모시는 절과 사당이 있는 산골마을에 생기는 교회이니 건축주의 요구처럼 이 교회를 통하여 종교적인 스펙트럼이 마을문화로 자리 잡기는 좀 힘들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생기게 되네요. 하지만 그런 기우는 씨앗교회가 보여주는 건축적 공간에서 많은 부분이 해소 될 것 같습니다. 그러한 건축적 장치는 내부에 계획된 예배당과 명상실로 유입되는 빛을 통하여 연출되는 빛의 명암-그림자-의 다이나믹함으로 이..
산 정상에 우뚝 서 있는 블랙볼륨은 자연의 일부분인양 커다란 암석과 같이 자연을 대표하는 심볼이 되어 이장소를 새롭게 정의한다. 비탈진 경사면 위에 세워진 주거는 땅에 반쯤 묻혀 있는 지하부분과 상층부로 구성되며 각기 다른 공간으로 자연을 맞이한다. 지면에 맞다 있는 지하부분은 커다란 공간을 형성하는 동시에 후면으로 선큰 되어 있는 커다란 외부 보이드 공간을 내부로 유입시켜 자연과 동화된다. 이와는 반대로 8미터 정도를 부유하는 듯한 캔틸레버 스페이스는 외부를 덮고 있는 블랙박스로 태평양의 드라마틱한 뷰와 동화된다. 이렇듯 드라마틱한 볼륨은 2가지 자연-바다와 산-이 접목되면서 이곳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된다. 어느누구라도 이곳에 들어오면 자연이 주는 경외함에 침묵하며 거대한 자연속에 동화되는 색다른 경..
the recently completed 'norwegian wild reindeer centre pavilion' in dorve, norway by oslo-based practice snøhetta has been shortlisted by the world architecture festival for an award in the display category. the 90 square meter observation pavilion is positioned within the dovrefjell-sunndalsfjella national park, the remaining home to wild reindeer herds. perched upon a plateau at an elevation o..
클리어 글래스 넘어 보이는 자연적인 암석은 집안내부로 깊숙히 자연을 끌어 들이며 또다른 자연을 연출시킨다. 이스라엘 락마운틴에 위치한 바루드 하우스는 자연과 인간이 만들어 내는 공간에 대한 관계를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한다. 깍아지는 듯한 암석과 병렬로 배치한 L자 형태의 집은 1층에는 거실을 2층에는 개별적인 3개의 방을 계획한 2개층 구조로 1층과 2층이 각기 다르게 자연과 만나도록 계획되었다. 특히 1층에 위치한 거실은 후면으로는 깍아지는 암석, 그리고 전면으로 펼쳐지는 파노라마뷰(예루살램의 종교가 빚어 놓은 신성한 건축물들의 향연)의 상이한 두개의 외부환경을 내부로 유입시키며 색다른 동시성을 이룬다. 여기에 이스라엘 스톤으로 마감처리된 외피는 후면의 암석과 묘한 대비를 이루면서 색다른 긴장감을 유발..
부드러운 곡선 안으로 들어오는 자연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하우스와 교감한다. 경치 좋은 둔덕 위의 프라빗 하우스는 자연과의 교감을 주제로 디자인 되었다. 태양의 일주곡선을 따라 형성된 전면창으로 부터 유입되는 빛은 내부에 괘적을 그리며 빛의 길을 새겨 놓는다. 이길을 따라 형성된 침실과 거실과 식당은 또 다시 하나의 공간(집)으로 탄생된다. 자연과 적극적으로 교감할려는 건축가의 의지가 돋보이는 집이다. 특히 가운데 보이드 공간을 중심으로 반구형태의 평면은 일반적인 평면구성에서는 얻을 수 없는 빛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이 들어 있어 보는 내내 흥겨운 마음이 들었다. reviewed by SJ “All material in nature, the mountains and the streams and the a..
마드리시 외곽 계곡에 위치한 파즈카사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는 흔하게 이와같이 뷰포인트가 좋은 곳에 위치한 프라빗 럭셔리 레지던스를 쉽게 접한다. (물론 웹을 통한 이미지 접촉) 돈에 대한 제한이 없는 공간은 막힘 없이 시원하게 열려있고 소통한다. 재료 또한 거침없다. 특정 몇퍼센트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다중을 위한 공간을 위해서 우리가 디자인하고 선택해야 할 것들은 무엇일까? 주어진 환경을 제대로 인식하고 대지를 크게 보는 안목과 하드웨어 문고리 손잡이 방향까지 고려하고 디자인하는 디테일이 필요하다. 여기 파즈카사는 어떻게 구성되었는가? 콘크리트 구조물과 철골구조를 베이스로 구획된 큐빅은 3개의 레이어로 수직분리되어 메탈판넬로 마감되었다. 대지에 공간을 만드는 제한선은 여러가지 상황에 의..
바다를 향해 호흡하고 자연을 벗삼은 주택 그속에 휴식과 쉼을 찾을 수 있다, 저층부를 필로티 구조 띠워 상부에 거실을 만든 계획이 인상적인 뷰를 만들어 낸다. 특히 저층부에 위치한 풀은 바다로 면하여 수평선이 연장되는 드라마틱한 뷰를 보여준다. 뒷편의 산과 전면의 바다는 그렇게 절묘하게 마야비 빌라에 만나 공간의 정점을 이룬다. 천혜의 자연을 선물받은 푸켓에서는 이렇듯 열린 공간의 계획이 자유롭다. 우리네 처럼 겨울을 생각해야 하는 기후에서는 냉방도 고려해야 하지만 겨울철 열손실에 의한 난방을 많이 신경써야 하기때문에 지금처럼 소프트한 평면과 재료의 사용이 많은 체크속에서 나와야하고 사용 또한 쉽지 않다. 세상에 돈으로 해결 안돼는 것이 없다 하지만 자연과 기후만큼은 내것이 아닌 것 같다. 정말 신에게 ..
잘 다듬어진 거대한 콘크리트 덩어리가 언덕위에 담백하게 자리 잡고 있다. 원래부터 자기의 자리였는지 주변의 환경을 흡수하면서 점점 자라나 거대한 돌덩어리로 변한다. 로컬화된 재료의 물성은 공간으로 투영되어 또다시 외부자연과 내부를 동기화 시킨다. 일련의 과정을 거치 뮤지엄은 구석기시대의 그림을 기념하는 장소가 아닌 시공간을 뛰어넘어 우리를 그림속으로 집어 넣는다. 여기 코아계곡은 포르투갈 북동쪽과 에스파냐 카스티야이레온 자치지방의 시에가베르데에 있는 바위그림 유적이 있는 역사 깊은 장소이다. 1990년 댐 건설중 우연히 발견되어 지금은 유네스코가 인정하는 유적지로 인정받아 공원화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가 되었다. 거칠지만 몇개의 패턴으로 리드믹컬하게 표현된 형태는 많은 연출보다 작은 연출로 더 ..
스위스 브레넷츠에 지형을 따라 흐르는 S자 형태의 다목적 유틸리티 공간인 '더 폭스'는 자연에 순응하는 재료와 형태를 갖고 있다. 주변 나무의 판재를 가공하여 일정한 패턴으로 마감한 목재 외피는 거칠면서도 고유한 자연질감 유지하여 검은색으로 도색된 구조스틸프렘임과 환상의 궁합을 이룬다. 다양한 프로그램 (차고, 창고, 다목적실, 사무실, 탈의실 및 욕실)은 주변 산세를 모티베이션하여 구현한 마운틴루프 아래에 유기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연을 담고 자연을 그리고 자연을 만드는 것은 위대한 자연이라는 디자인을 겸허히 받아 들이는데서 시작하지 않을까 싶다. 자연은 훌륭한 교과서이며 좋은 교보재이기 때문이다. 'the fox' by swiss practice maison d'art'chitecture is 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