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산속에 위치한 오랜된 하우스(1814년) 리뉴얼 프로젝트는 지역적 특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공간의 시간을 현재, 미래까지 연장한다. 로컬 디자인은 기술적으로 발전하지 못한 건축환경에서 기인한 점도 있지만 건축이 국소적으로 활동함으로써 자기 영역 내의 환경과 동질화, 동기화되어 장소성을 갖게 되는 장점을 갖게 된다. 여기 하우스 리뉴얼 프로젝트는 이러한 관점에서 기존에 낡아 더이상 사용하지 못하는 요소만을 제거-낡은 나무 판넬-하여 새로운 콘크리트로 대체하는 최소한의 개입을 통하여 과거의 시간과 현재의 공간을 연결 한다. 스위스의 풍부한 자연을 닮은 석재와 조화롭게 사용된 콘크리트는 원래부터 하우스의 제것인냥 꼭 들어 맞는다. reviewed by SJ originally erected in 18..
건축이 할 수 있는 디자인의 최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최대한 자연과 닮아가는 것입니다. 그루지아 카즈베기 아름다운 풍경 속에 자리 잡은 룸스 호텔은 조금은 이국적인 건축으로, 조금은 자연과 대조적인 건축으로 자연과 동화되는 공간을 만들어 냅니다. 전형적인 소비에트 연방의 관광센터와 같은 외형은 주위자연환경과 대조를 이루는 인공적인 선들의 집합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호텔의 각 객실로 부터 외부로 돌출된 발코니를 구분짓는 메탈 파티션으로 호텔 파사드 이미지를 결정짓는 주요한 디자인 요소로 사용되어 호텔의 외형적 특징인 심플함과 기하학적인 볼륨을 정의합니다. 이러한 심플하며 반복적인 패턴 속 건축은 자연을 닮아 가며 자연 속으로 동기화 되기 시작합니다. -호텔을 구성하는 주요한 외장재인 나무를 이용하여 자연..
멕시코 117 킬로미터 순례의 길, 그리고 그곳에 위치한 9개의 랜드마크. 순례의 길을 따라 움직이는 순례자의 거대한 이정표 역활을 하는 거대한 구조물은 모놀리식 형태를 보여주며 산속 자연과는 대조적인 위치를 취합니다. 26.55 미터에 달하는 콘크리트 기둥은 가운데가 텅빈 아메바 형태로 만들어져 이곳을 찾는 순례자에게 색다른 공간감을 선사합니다. 외부에서 바라보는 거대함과는 또다른 내부 공간은 하늘로 부터 쏟아져 내리는 빛으로 순례의 지친 모든이에게 평온한 안식을 전달합니다. reviewed by SJ 'cerro del obispo lookout point' also referred to as the 'pilgrim's column' by basel-based practice christ & gant..
서울시 우면산자락에 위치한 서울추모공원은 대지의 자연적인 지형과 조화를 이루는 드라마틱한 풍경을 자아냅니다. 화장터라는 특수한 프로그램은 공간을 정적이며 숙연한 수평볼륨으로 연속시킵니다. 건축물의 유니크함과 아이텐티를 외부로 뿜어 내지 않고 안으로 삼키는 건축컨셉의 방향은 지형속으로 숨어 버린 2개층 높이의 건축공간을 형성함과 동시에 이러한 연속적인 공간을 연결하는 선큰 중정을 형성합니다. 여기에 중정을 기점으로 각기 다른 레이어들은 회전되며 각기 다른 볼륨값을 가진 공간으로 연속됩니다. -굽이 굽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산등성이를 많이 닮아 있습니다. 건축가는 이러한 건축적 볼륨을 랜드아트로 지칭하며 지형과 건축을 매치 시킵니다.- 이러한 다이나믹한 중정 가운데 자리 잡은 연못은 꽃을 형상화한 조각품으로..
자연과 공존하는 우리의 현실적인 대처방법 실리콘벨리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위에 위치한 티하우스는 독립적인 3개의 공간으로 각기 다른 프로그램을 담고 있습니다. 먼저 커다란 오크나무 아래에 위치한 270㎡ '명상'티하우스는 자연속에 평온한 명상을 담는 공간입니다. 두번째 372㎡ '슬리핑'티하우스는 거주자의 숙면을 위한 밤에 공간이며, 492㎡ '비져닝' 티하우스는 일체의 기계와 디지털을 배제한 순수한 공간으로 여러 사람들과의 모임과 회의를 통한 창조적인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공간입니다. 이러한 개별적인 티하우스는 자연에 대한 '존중'과 '인내'를 바탕으로 자연의 훼손을 최소한으로 하는 지속가능한 건축을 지향합니다. 최소한의 건축행위를 통한 구조적 공간 구축은 티하우스를 지면으로 부터 들어 올린 행인시스템으로..
주변 자연환경을 최소한으로 훼손하는 것은 자연의 일부분인 우리에게 너무나도 당연한 일입니다. 여기 에이치피 트리 하우스는 커다란 지주목을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된 자리에 3개의 파빌리온을 앉히는 것에서 부터 시작합니다. 현 지형의 경사면을 그대로 살리는 하부 필로티 구조는 자연의 경계를 최소한으로 건드리며 자연과 만나는 접점을 최대한으로 넓힙니다. 3개의 파빌리온 중 중앙에 위치한 리빙스페이스는 하우스와 자연이 만나는 퍼블릭 스페이스 입니다. 여기에 식당과 거실을 구분짓는 글래스 파티션을 걷어내면 40미터 아름드리 나무아래에 트리하우스가 완성됩니다. 비록 주거공간을 완성하기 위하여 인공적인 재료가 사용되었지만 자연에 대한 마음만은 공간안에 잘 녹아 있습니다. reviewed by SJ australian ..
바위속 자치소방서는 와인거리에 위치하며 주변의 컨텍스트를 따라갑니다. -동굴 속 와인창고가 외부조건에 영향없이 일정한 습도와 온도를 유지하는 컨셉을 따라갑니다.- 블랙컬러의 콘크리트 월은 3개의 동굴을 엮는 소방서의 얼굴이자 낙하하는 돌로 부터 소방서를 보호하는 역활을 수행합니다. 이것은 지형이 가지고 있는 토폴로지와 기능의 쓰임새에 따른 요구사항을 맞추어 섬세하게 조정된 디자인입니다. 여기에 이 콘크리트 월에 나 있는 3개의 동굴은 소방서 내부공간을 구획하는 공간으로 각기다른 외부의 3개 지점에서 시작하여 내부에 교차하는 공간을 형성되며, 2개의 차고와 1개의 관리사무실 영역으로 구분됩니다. 2개의 차고 상부에는 독을 보호하는 블랙스틸 캔틸레버가 설치된 반면, 관리사무실은 외부로 들어난 글래스 박스로 ..
노르웨이 한적한 지방도로 그리고 자연을 벗삼아 자리 잡은 트럭검열소는 최소한의 터치로 국립공원의 조경에 대한 뷰포인트가 조각나는 것을 방지합니다. 이러한 소극적인 개입-여기서의 소극적인 개입은 주위자연환경과 어울리는 최소한의 범위에서 적극적인 개입을 이야기 합니다. 말이 어렵기는 하지만 안하는 것이 아니라 더 디테일하게 개입하여 안한듯 한듯 설정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은 콘크리트 지붕을 덮고 있는 옥상녹화에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리고 하부로 깊숙히 처진 듯한 지붕을 받치고 있는 기둥 또한 동측글래스 파사드 안으로 숨겨 최소한의 인위성을 배제시킵니다. -기둥을 내부로 숨긴 것이 아니라 파사드 안에 흡수시켜 버림으로써 마치 기둥이 없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여기에 연속적인 랜드스케이프 뷰를..
잃어버린 영혼을 찾아서...화재로 소실된 작은 마을의 교회를 재건하는 새로운 프로젝트가 진행됩니다.불타버린 것은 교회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경건함 마음까지 포함되는 것이겠지요.이런 감성적인 공백을 메우는 것은 기능으로 충만한 건축적 공간이 외에또다른 알파를 필요로 합니다.하늘로 솓구쳐 오른 교회의 첨탑은 단순히 드라마틱한 스퀀스만을 위한 것은아닐 것입니다. 이것은 건축가의 의도처럼 자연과 인간을 연결하듯이신과 인간의 연결통로를 위한 가시적인 건축적 행위가 아닐까요?첩탑이 신과 인간이 만나는 소통의 공간이라면 마을 광장으로 열려진 중정은 속세의 인간이 신을 만나기 전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필터링 공간으로 사람들의 커뮤니티 스페이스역활을 수행합니다. 구름위로 걸려진 첨탑위의 십자가가 아련하게 느껴집니다. re..
언덕위에 자리 잡은 와이드스크린 하우스는 이름처럼 와이드한 뷰 포인트가 특징인 주거 입니다. 화려하지 않지만 심플함이 주는 강력함은 두개의 수평요소와 한개의 수직요소로 구축됩니다. 수직요소인 다크계열의 화강암은 두개의 콘크리트 볼륨을 4:1 비율로 퍼블릭 스페이스와 프라빗 스페이스로 구분 지으며, 전체 공간구성에 리드믹컬한 흐름을 발생시킵니다. 일반 도심지에 직장을 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군든 꿈꾸고 있는 주거가 아닐까 합니다. 여유가 있다면 세컨드하우스로 활용하고 향후 은퇴후에 생활 할 수 있는 보금자리로 만들면 좋을 것 같습니다. reviewed by SJ Located at San Gaspar Golf Club (Jiutepec de Morelos, Mexico), in an area of 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