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부 관계를 맺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그중에서도 슬로베키아에 위치한 다뉴비아 파크내의 주택단지는 세미 프라빗 스페이스를 이용하여 내외부를 통섭시키는 방법을 취하고 있다. 모듈화된 4개의 유닛을 33개의 다양한 방법으로 조합함으로써 그 내부에 반외부공간인 아트리움을 형성시킨다. 이러한 조합은 주택단지내 개별호수에 각기 다른 아이텐티를 주면서 전체 단지가 (강과 숲속) 외부 환경과 관계를 맺는 것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여 준다. 이와 같이 어반스트럭쳐와 자연의 교묘한 만남으로 형성된 마스터플랜은 인위적인 공간배치와는 사뭇다른 친자연적인 우리네 배치를 연상시킨다.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산과 물이 놓여진 상태로 집을 배치하고 길을 놓는 우리 전통의 배치는 그래서 우리몸에 알맞게 들어 맞아 편안하다. ..
쌍파울로에 위치한 그레이톤의 콘크리트 공동주거는 ㄷ 자 형태의 중정형 주거형태로 디자인 되었다. 2세대 조합의 평면은 복도를 중정면으로 하여 거주자의 프라빗 스페이스과 퍼블릭 스페이스의 구분을 명확하게 지어 거주의 쾌적성을 높여주었다. 주변과의 연계성이 좋도록 열려있는 그라운드 레벨의 환경은 주변과 램프로 연결되며 내부에는 얕은 폰드를 조성하여 심리적 안정감을 유지하도록 하였다. 값비싼 재료나 형태적인 미학은 없지만 쌍파울로의 주변지역에 알맞게 디자인된 공동주거인 것 같다. reviewed by SJ Density and VoidThe city of São Paulo is marked by a dense occupation which blurs the perception of both its origin..
서로 다른 볼륨이 뿜어내는 에너지는 전체 주거단지를 리드믹컬하며 활동적인 공간을 재 구성한다. 외부의 다이나믹한 활동과 리버사이드의 활동의 경계가 이루는 볼륨은 다양한 재질의 파사드로 공간의 다양성과 깊이를 표현한다. 공간의 유니크한 아이텐티는 특정 볼륨에 의해 결정되지 않고 외부환경을 투영한 공간의 크기에 따라 결정된다. reviewed by SJ italian architects massimiliano and doriana fuksas of massimiliano fuksas architetto have completed the 'lyon confluence housing' located in lyon, france. bordered by two rivers, this residential block..
도시와 자연의 양면성을 같이 품다. 주변경관의 특성을 따라 자연스럽게 클러스터 형태로 배치한 공동주택의 디자인은 인공과 자연요소를 나무의 광합성작용 같이 새로운 유기적 공간으로 탈바꿈 시킨다. 두개의 파사드( 아웃사이드 파사드, 이너사이드 파사드)는 각각 도시와 내부중정(자연)과 관계를 맺으며, 각기 다른 얼굴로 표현된다. 수평과 직선, 그리고 미니멀한 우드프레임의 디자인코드는 아웃사이드 파사드에 적용되어 도시 컨텍스트와 관계를 맺는다. 이와는 반대로 클러스터에 면한 이너파사드는 유리를 점진적으로 오버랩하며 유기적인 디자인코드로 구성한다. 이것은 자연과 건축공간(인공)의 경계를 완충시켜주며 내외부를 통섭시킨다. 소통과 확장의 공간은 투명한 유리를 사용함으로써 한층더 내외부 관계를 투명하게 만든다. 건축과..
웨스트 첼시에 위치한 아트 뮤지엄 밀집지역에 모던하면서 심플한 실버 메스가 들어 섰다. 전동식 슬라이딩 셔터가 개별적으로 움직이며 다이나믹한 입면이 나타나는 메탈셔터 하우스는 일본건축가 시게루반에 의해 디자인 되었다. 일본 전통건축의 모던함과 심플함(다다미방)에서 모티브를 얻어 디자인 했다는 셔터 하우스는 특이한 입면이 말해주듯이 개별적인 공간을 중요시 하는 프라빗 주거시스템이다. 중앙에 위치한 시크릿 엘레베이터를 이용하여 개별적인 로비와 전실을 사용함으로써 타인에게 방해 받기 싫어하는 개인적인 도시인의 삶이 공간에 고스란히 반영되었다. 특히 도로변에 면한 발코니는 개별적인 전동 슬라이딩 시스템의 셔터를 사용하여 프라빗 스페이스의 정수를 보여준다. 총 11개층 안에 구성된 8개의 독립적인 듀플렉스 유닛은..
테라스 하우스가 갖는 매력은 여러가지가 있다. 그중에서도 경사지를 따라 형성되는 외부 테라스가 최고의 장점이지 않을까 한다. 일반적으로 공간이 수직 증축하는 경우, 기능과 계획상 아웃도어스페이스는 배제된다. (그래서 아웃도어스페이스의 배려차원에서 나온것이 발코니인데 우리는 발코니마저 확장하여 내부공간으로 편입시킨다.) 테라스 하우스의 각 유니트별로 주어지는 아웃도어스페이스는 단독주거에서 즐길 수 있는 정원, 마당을 제공함으로써 주거생활의 퀄리티를 높여준다. 엄연히 이야기 하면 테라스보다 베란다 하우스로 명기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하지만 이것을 또다시 엄밀히 이야기 하면 경사지의 대지가중평균을 계산하였을때 면한 아웃도어스페이스가 하부라면 지하층으로 인정받게 되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대지이기 때문에 테라스..
특색없는 주변건물과 확연히 차별화 되는 블랙앤 화이트 하우스는 백색과 검은색의 대비가 다채로운 볼륨감과 함께 어울어져 독특한 메스감을 느끼게 한다. (백색의 스터코와 다크그레이의 돌을 사용) 특히 리드믹컬한 볼륨과 빛의 만남으로 연출되는 빛과 그림자의 대비 또한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내외부의 다양한 볼륨감과 공간감은 거주민들에게 사적인 즐거움을 안겨주는 동시에 내외부의 경계를 비쥬얼적으로 확장시켜 공간의 연속성을 크게한다. 주변의 무채색톤의 획일화된 주거와는 달리 리드믹컬한 볼륨감의 레지덴셜은 거주자의 아이텐티를 충분히 올려주고도 남는다. reviewed by SJ Located on a main highway in Kuwait, the houses differentiate themselves ..
뉴욕 맨하튼에 이채로운 아이콘 하나가 탄생하였다. 거장 프랭크게리가 뉴욕시의 의뢰로 디자인한 첫번째 레지덴셜은 맨해튼의 하일라이즈가 가지고 있는 고전을 새롭게 스테인레스 스틸을 이용하여 심도있는 곡선으로 재해석 하였다. 물결치듯한 곡선과 스테인레스 스틸의 반사가 보여주는 다양한 빛의 움직이는 건물의 외관을 시시각각 변화시킨다. 프랭크게리의 이 혁신적인 타워 디자인은 200개의 유니트가 외부의 독특한 형태와 만나면서 프리폼한 유니크한 플랜을 형성한다. 이것은 거주자로 하여금 거주생활의 프라빗한 다양성을 주는 계기가 된다. (아무래도 레지덴셜을 홍보하는 곳에서 글을 가져와서 그런지 손에 잡히지도 않는 너무 뜬구름 잡는 식의 홍보성 글이 강한 것 같다. 예를 들어 프랭크게리가 디자인한 문고리에 뛰어난 영감까지..
에스토니아에 새롭게 제안되는 공동주거(아파트)는 단독주거에서 얻을 수 있는 잇점들 (사적공간 보호, 아웃도어 가든, 무한히 연속되는 파노라마 뷰)을 경제적인 비용으로 디자인하여 해결하는 것이다. 이것은 지난 100년동안 급격한 가족의 패러다임 변화를 대처하는 건축의 단편이 보여주고 있다. 그럼 어떠한 방법으로 두개를 조합 할 수 있을까? 그것의 해답은 별장(주거)을 레이어별로 켜켜이 쌓아 올리는 것이다. 그렇게 쌓여진 별장이나 펜타하우스는 와이드한 파노라마 뷰 확보와 사적인 공간 그리고 아웃도어 스페이스와 연계되는 넓은거실(공용공간)을 경제적인 비용으로 갖을 수 있게 되었다. 여기에 우리아파트와는 다른 몇가지 차이점이 새로운 컨셉의 주거형태를 만들어 내고 있다. 리버타워의 컨셉은 명쾌하고 단순하다. 첫째..
파리 라체펠르가에 위치한 기숙사는 겉과 속이 다른 재미있는 입면과 평면 구성을 보여준다. 이질적인 환경의 혼합(주거+공장+워크샵)으로 구성된 거리의 풍경은 색다른 입면 디자인보다 거리풍경에 동질화하는 입면 디자인을 하는 방향으로 초점을 맞추었다. 다만 평면과 맞추어 재미있게 계획된 윈도우 계획이 건물의 아이텐티를 보여준다. 하지만 주거인들을 위한 중정은 각 유닛들과 호흡하도록 내부로 열려 주거인들의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도록 도와준다. 또한 외부의 재료와는 달리 밝은 톤의 우드를 사용함으로써 보다 편안하고 안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것은 거리의 파사드와 내부 파사드의 재료를 달리하여 건물의 내외부 관계성을 다르게 표현함으로써 건물이 가지고 있는 포텐셜을 외부가 아닌 내부로 끌어오는 역활을 한다. rev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