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에 꼽혀진 수천개의 우드스틱이 연출하는 아름다운 구름들은 서양인들이 꿈꾸는 동양의 무릉도원을 형상화하고 있다. 일정한 간격으로 설치된 우드스틱은 그 높낮이를 다르게 함으로써 입체적인 공간감과 형상을 구현한다. 간단한 로직이지만 그결과 보여주는 이미지는 로스앤젤레스의 식당을 가을하늘 청명한 일본의 전원마을로 인도한다. 천장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신경써야 되는 부분이 많다. 천장마감에 대한 실질적인 고민과 동시에 등기구 타입에 대한 결정, 소방에 대한 스프링쿨러 설치 그리고 냉난방, 환기 시스템 관련된 덕트스페이스, 디퓨저위치, 등등.. 우리가 인지하지 못할뿐이지 그 안에는 건축가의 숨겨진 고민들이 들어간다. 이런면을 고려할때 지금 셀링 설치물은 건축가가 고민해야 하는 그 이상의 고민과 디자인들이 ..
놀이를 통하여 아이들을 교육하는 방법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활동적인 움직을 통하여 접하는 공간의 접촉은 아이들에게 다양한 상상력과 공간력을 키워주기 적합하다. 아름드리 나무를 중심으로 디자인된 나선형형태의 구조물은 다채로운 레벨과 공간, 그리고 연속된 길을 심플한 구조와 우드후로링을 이용하여 디자인 하였다. 전문적인 건축가나 디자이너를 키우기 위하여 아이들을 공간을 체험 시킨다는 목적보다는 다양한 체험을 통한 풍부한 사고의 너비를 키워주는 것이 아이들에게 다양한 공간을 접하게 하는 목적이지 않을까 싶다. reviewed by SJ Tezuka Architects have completed the Ring Around a Tree structure at a kindergarten in Tachikawa,..
더이상 드라마틱한 뷰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보고 있는 사람마저 겸허하게 받아 들일 수 밖에 없는 건축의 힘은 다시 질서정연하게 정열되어 켜켜이 쌓여진다. 우리네 한옥에서도 깊은 처마선과 지붕을 만들기 위해 사용한 다포양식이 현대적 재해석 과정을 통하여 빔앤거더 그리고 필로티 형식으로 구현되었다. 이것은 동양과 서양의 만남이며 오리엔탈 건축양식과 근대모던양식의 만남이다. 또한 일본의 아름다운 자연풍경은 우드브릿지 뮤지엄을 든든히 받혀주는 백그라운드로 공간의 감수성을 확장시켜준다. 드라마틱한 공간이 주는 감동은 공간을 장소로 확장시켜주고 주변자연환경과 교감하여 자연화 된다. (무언가를 한번더 설명해야 하는 공간이 아닌 설명이 굳이 필요 없는 원래부터 그곳이였던 당위성을 갖는 자연과 같은 공간) 당장이라도..
부드러움과 포근함 그리고 섹시함과 뇌쇄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이 무엇일까? 초코렛 유기적인 형태로 흘러가는 내부는 갈색초코렛 톤의 타일로 마감하여 거대한 초코렛 빵을 연상시킨다. 공중에 부유하듯 매달려 있는 우드스피어는 초코렛강이 구비쳐 흐르듯이 베이커리 샵의 공간, 공간을 연결한다. (얼핏보고 빵이 매달려 있는 줄알고 처음에는 살짝 놀래기도 했다.) 공간에 대한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재료의 선별만큼 중요한 것이 색체디자인이다. 어려서부터 다양한 색에 노출되고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익혀진 색감은 지금의 무채색계열에서 벗어나 촌스러운(색은 상당히 주관적인 관점이기도 하지만 객관적으로 정의되어 있는 색에 대한 관념은 비슷하다.) 컬러가 아닌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여 줄 수 있는 선택이 필요하다. 우리나라 사람..
아름다운 빛으로 태어나다. 형태적 미학이 보여주는 의미보다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공감을 형성시키는 공간은 장소가 가지고 있는 값어치를 뛰어 넘는다. Architectural filmmakers Spirit of Space have sent us this video of a pavilion situated in Chicago’s Lincoln Park Zoo, designed by US architects Studio Gang. from dezeen
4개 볼륨의 리드믹컬한 연속성을 이어주는 리니어한 지붕은 L71하우스를 이곳 날씨로 부터 보호 할 수 있도록 특별히 설계되었다. 상부 메탈시트와 하부 강화 콘크리트 슬래브사이의 공기층은 자연환기를 원활하게 도와주는 동시에 뜨거운 일사광선으로 부터 집을 보호하여 내부의 쾌적성을 올려준다. 특히 분절된 4개의 매스는 우드패널로 마감된 외부면을 따라 분절되면서 아웃도어 스페이스와 확장 및 조우한다. 그중 메인 퍼블릭스페이스인 거실과 풀장의 조닝은 내외부의 경계 없이 두 공간의 활용성을 높여준다. 외부로 접한 면이 많을수록 건축비도 올라가고 에너지 세이빙 면에서도 불리한 점이 있다. 하지만 디자이너의 깊이 있는 해석은 불필요한 오너먼트가 아닌 필요에 의한 아이텐티한 공간 및 형태를 만들어 낸다. reviewed..
파리 라체펠르가에 위치한 기숙사는 겉과 속이 다른 재미있는 입면과 평면 구성을 보여준다. 이질적인 환경의 혼합(주거+공장+워크샵)으로 구성된 거리의 풍경은 색다른 입면 디자인보다 거리풍경에 동질화하는 입면 디자인을 하는 방향으로 초점을 맞추었다. 다만 평면과 맞추어 재미있게 계획된 윈도우 계획이 건물의 아이텐티를 보여준다. 하지만 주거인들을 위한 중정은 각 유닛들과 호흡하도록 내부로 열려 주거인들의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도록 도와준다. 또한 외부의 재료와는 달리 밝은 톤의 우드를 사용함으로써 보다 편안하고 안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것은 거리의 파사드와 내부 파사드의 재료를 달리하여 건물의 내외부 관계성을 다르게 표현함으로써 건물이 가지고 있는 포텐셜을 외부가 아닌 내부로 끌어오는 역활을 한다. revi..
바쁘게 살고 있는 우리에게 여유라는 것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목적을 위한 동선을 최단거리로 계획하여 불필요함을 없애고 그만큼의 시간단축으로 경제적인 공간활용을 높인다. 너무나도 당연한 건축적 공식이다. 갑자기 더워진 날씨 때문인지 오늘은 한템포만 쉬어가자. 스웨덴에서 노르웨이로 관광을 올때 가장 처음 만나게 되는 솔버그 타워는 노르웨이가 가지고 있는 정서적 감성을 처음으로 낯선 이방인들에게 소개하고 느끼게 해준다. 조금은 긴 램프, 수직으로 한없이 높게 서 있는 전망대 드넓은 갈대숲, 이것들은 우리를 동적의 빠름보다는 왠지 시간조차 느리게 움직이게 될 것만 같은 공간으로 인도한다. 이와 같은 감성적 공간은 미니멀디자인 현대적인 기하학적 디자인으로 주변의 자연환경을 아우르며 감싸 안는다. 사실 미니..
우리 항교를 보면 가운데 중정을 기점으로 동재과 서재으로 나뉘어진 학생 기숙건물과 중앙 뒤로 위치한 명륜당(교육건물)의 배치를 보는 듯한 마스터 플랜을 보여준다.(전학후묘) 로스차일드 재단의 연구소 및 문서보관소는 기존의 농장을 리노베이션 하여 재구성한 공간 구성으로 크게 리딩룸과 문서보관소 그리고 사무공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새롭게 신축 및 리뉴얼 되는 건물들은 색다른 재료(오크 윈도우, 셔터/ 우드크래딩 /징크 루프)를 사용하여 기존 건축물이 가지고 있는 전통성과 어울어지는 색다른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평범해 보이는 내부 중정은 3개로 분리된 건축물의 각기 다른 요소를 조합하여 커다란 하나의 메세지를 드라마한 뷰가 보이는 서측으로 날려 보낸다. 전원의 한적하며 고즈넉한 기품이 느껴진다. 세월의 흔적..
망각하고 잊어 버리다. 조금만 느리게 삽시다. 무엇이 당신을 그렇게 바쁘게 하고 있나요? 무엇이 당신을 긴장속에 몰아 넣고 있나요? 따스한 햇살 아래에 새소리를 들으며 벤치에 앉아 있는 당신을 그려봅니다. 멀리 보이는 집들과 건물들 도시를 바라보며 쌓여 있던 스트레스 모두 잊도록 합시다. 작은 아이디어 인 것 같지만 우리 삶중에 쉼이라는 중요한 명제를 2개의 컨텐츠로 명확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에게는 새가 필요한게 아니고 벤치가 필요한게 아니고 단지 잠시 쉴 수 있는 안식처가 필요한 거겠지요. reviewed by SJ Mexican designer Valentin Garal has designed a bench with an integrated budgie cage. The Family 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