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경계를 잇다. 쇼윈도 안에 진열되어 있는 예수의 성상은 상점에 진열되어 있는 장난감 같다. 그것은 지금의 교회가 가지고 있는 상업적 행태를 비판하고 있다. 예수를 믿고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더이상 종교가 아닌 예수라는 오브제를 파는 가게와 별반 다른 것이 없는 것이다. 하지만 건축가는 이 점을 다시 한번 비틀어 새로운 세계로 사람들을 인도한다. 마치 다른 경계에 서 있는 듯한 건축물의 형태는 교회의 형태를 모티베이션하여 함축적인 언어로 정리, 구축하였고 외부로 나 있는 3개의 오픈(2개의 창, 1개의 문) 으로 이 성스로운 공간을 연결하였다. 예수의 성상은 밖으로는 교회밖의 사람(비기독교인)과 안으로는 교회안의 교인을 인도하는 내용을 2개의 창을 통하여 전달하고 있다. 하나는 고측창으로 부터 빛이..
단순한 패턴의 형태가 소나무 껍질의 패턴처럼 구현되어 있다. 재개발지역 내에 설치된 스포츠센터는 새로 확장되어 지어지는 주거지역과 기존의 주거구역의 경계에 서서 두 지점을 이어주는 중요한 지점에 위치해 있다. 이에 건축가는 건물의 크기를 최소한의 사이즈로 계획하면서 사면을 돌아가는 우드패널로 입면 계획을 하였다. 이것은 서로 경계가 다른 두지점의 경계점을 없애는 역활로 정면성을 없애는 다면성을 계획한 것이다. 보통 건물은 정면과 배면 측면의 얼굴을 갖게 된다. 하지만 이와 같이 대지에 정면의 얼굴을 갖게 된다면 그것은 다른 지역의 연관성을 약하게 만드는 결과를 만들 것이다. 오히려 이와 같이 다면적 입면을 만든다면 서로 다른 경계의 지점에서 어느 편도 들지 않고 중립지대로의 역활로도 충실히 할수 있을 것..
디자인은 멀리 있지 않다. 대가의 깊은 디자인이 굳이 베어 있지 않아도 사용자(어린이)와 함께하는 디자인이 이 프로젝트의 매력이다. 어른들이 잃어버린 호기심으로 똘똘 뭉친 아이들은 집적 자기가 원하는데로 건물의 입면을 바꿀 수 있다. 간단히 수직루버 판넬을 뒤집는 것만으로 다양한 입면구성이 가능하다. 또한 태양빛의 필터링을 위하여 설치된 루버의 역활까지 수행함으로 디자인과 기능을 잘 계획한 것 같다.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태양빛을 차단하기 위해 설치하는 루버는 크게 수직루버와 수평루버가 있다. 디자이너가 형태적인 멋을 위해 사용하기도 하지만 원래는 지속가능한 건축을 하기 위해 필수불가결하게 사용되는 요소 중 하나이다. 그중 수평루버와 수직루버를 혼용해서 디자인하는 경향이 있어 조금 바로 잡을려 한다. 수..
빛으로 리디자인하는 건축 절묘하다 새롭다라는 말이 먼저 나오는 프로젝트. 기존 콘크리트 열주에 빔프로젝트 영상을 비추어 새로운 영상과 다른 시각적 공간을 연출한다. 이것은 일회성 건축을 비판하면서 건축공간에 다양한 공간을 연출시킬 수 있는 하나의 대안 또는 이벤트로 작용 할수 있어 보인다. 물론 공간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구성에 대해서 바꿀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미디어 월과 같이 입면디자인의 한계를 뛰어 넘는 하나의 대안으로 제안 할 수 있어 보인다. 사람들이 옷을 갈아 입듯이 매일 매일 새로운 옷을 갈아 입을 수 있는 파사드가 구현된다면 지금의 건축의 디자인 방향하고는 백팔십도 다른 방향으로 구축되어 지지 않을까 싶다 일년 아니 십년 그 이상의 같은 옷을 입고 있어야 하는 건축의 파사드는 그래서 더욱..
담기위한 그릇의 형태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무엇을 어떻게 담을 건가가 더 중요하다. 그점에서 비아지의 우메아 아이스 하키 링크 프로젝트는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다이어그램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대지의 지형을 이용하여 공간을 만드는 행위가 새로운 형태를 만드는 것보다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인위적인 디자인으로 공간을 창출하는 것은 디자이너의 의지에 의해 여러조건들을 계획하면 되지만 주어진 지형을 이용하여 공간을 만드는 것은 정확하고 깊은 대지의 이해가 필요한 것이다. 여기 비아이지는 움푹파인 지형의 한쪽을 가위로 잘라 내듯 잘라서 위로 올려 인공의 작은 구릉을 만들고 그 하부로는 선큰되어 넓게 열리는 공간과 연계되는 아이스링크를 계획하였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비아이지의 사이트의 해석 능력과 그 해석에 ..
노르웨이 숲으로 가자. 스칸디아의 전통 나무 베니어를 이용하여 노르웨이 숲을 디자인 한 것이 단순하면서 강렬한 하다. 이보다 더 정직하게 표현 할 수 있을까? 굉장히 단순한 로직인데 전달하는 코드도 확실히 전달되면서 디자인 또한 이쁘다. 또한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여 누구나 만들 수 있을 듯 싶다. 물론 레이져커팅을 사용해 본 사람이라면 누워서 떡먹기(솔직히 누워서 떡먹으면 체한다.)일 것이다. 우리 멤버들도 예전에 미친듯이 레이져커팅을 이용한 일련의 모델작업들을 했었는데... 처음과 끝이 연결되는 재미있는 디자인 있으면 우리 멤버에게 부탁해서 만들어 달라고 해도 될듯... Norwegian Forest lights by designer Cathrine Kullberg draw on a classic Sc..
3개의 마당으로 이루어진 모던하면서 심플한 하우스다. 외피는 타공메탈을 설치해 평소에도 일정부분의 광량을 유지하면서 프라빗한 생활을 유지하도록 계획하였다. 특히 폴딩시스템으로 설치된 타공메탈은 아웃도어 스페이스 (중정, 앞마당, 뒤마당)를 이용할때 선택적으로 개폐를 하여 그 효용성을 높였다. 도시생활에서 프라빗과 개방성을 동시에 얻고자 한다면 지금의 시스템을 차용하여 계획하여도 좋을 듯 싶다. 또한 직사량이 많아 태양의 차폐가 필요한 곳에서도 부분적으로 차페를 하고 부분적으로는 개방을 하여 사용해도 좋은 시스템인 것 같다. arquitectura rifa has designed 'AA2241', a single family home located in montevideo, uruguay that feat..
보쉬 드릴 두개로 오토바이가 움직인다면? 그것도 시속 30키로 속도까지 낼 수 있다면? '이엑스'는 디자이너의 간결한 디자인과 인체공학적 설계로 구성된 커스텀 오토바이다. 안정성에는 많은 부분을 검토해야 겠지만 한번은 꼭 만들어 보고 싶다. 먼저 안사람에게 허락을... hamburg-based designer nils ferber has developed 'EX', a vehicle that is powered by two 18-volt-screwdrivers as engines. these screwdrivers run in the same direction in order that they produce the maximum power possible, with overrunning clutch ge..
약국을 휘감아 올라가는 점자에 어떤 내용이 적혀 있을까요? 사람의 건강을 기원하는 내용? 약을 많이 사라는 선전의 내용? 건축가는 약복용에 대한 주의사항을 하얀색 판넬위에 타공하여 이곳이 약국 임을 암시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또한 이 유공을 통하여 실내로 들어오는 빛은 새로운 빛의 소리도 내부에 어룩어룩 펼쳐 진다. 내외부를 통하여 울려퍼지는 빛의 소리는 건축가가 말하는 것처럼 플레시보 효과를 가지는 새로운 공간으로 탄생한다. 우리는 흔히 무언가를 알리기 위해 사인(간판)이라는 것을 단다. 우리나라의 간판은 지금 당장 창문을 열고 보면 알수 있듯이 가지 각색으로 저질스러운 문화의 요소가 되어 버렸다. 지금 프로젝트처럼 사인은 굳이 눈에 띠는 노랑색, 빨강색으로 하지 않아도 전달하고자 하는 디자인을 충실히..
산 정상에 설치된 전망대가 우리에게 색다른 공간을 제공해 준다. 조형적인 형태미에서 발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지만 공중에 떠 있는 워크웨이는 우리에게 가슴떨리는 뷰를 제공 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좋은 산에도 이와같은 설치물이 계획된다면 좋겠다. 당신은 어느산이 좋을 것 같이 생각듭니까? Canadian firm Sturgess Architecture have designed a glass viewing platform to cantilever over a glacial valley in the Columbian Icefields of Jasper National Park in Alberta, Canada. Called Brewster’s Discovery Walkway, the project 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