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마법이 시작된다: 공간에 남겨진 빛의 자취는 사인이 되고 노을이되고 우주가된다. 매체와 미디어로 둘러 쌓여 있는 비쥬얼 문화의 홍수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매 순간 지나가 버리는 순간이 담기는 이미지는 순간을 영원으로 바꾸어 버리는 마법같은 일들을 만들어 낸다. 마법의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보고 무엇을 남길 것 인가? 그래서 캐논 프로젝트에서 우리는 빛의 찰나와 같은 순간들 그리고 영원, 그리고 아름다움을 보여 준다. 물론 대기업 자사제품의 마케팅 일환이지만 디자인의 경계에 대한 새로운 시대와 자극은 우리에게 신선한 자극제가 되어준다. Images consume every blink of our moments. Living and breathing a visual culture is part of..
사람을 위한 광장 만들기: 자자 이제 차를 위한 공간은 사람에게 양보를 합시다. 차로로 인해 끊어져 작은 건널목의 공간밖에 없었던 아웃도어스페이스를 사람을 위한 광장으로 리뉴얼한 프로젝트입니다. 광장과 차로는 바닥의 재질과 몇개의 스트리트 퍼니쳐로 나누어지며 차로에는 요철면을 많이 주어 차량의 속도를 높이지 못하도록 계획되었습니다. 많은 디자인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몇개의 디자인 법칙만 지키면 차가 아닌 사람을 위한 공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Remodelling of the most central and relevant public space in Puigcerdà, originally very much deteriorated, with an excessive amount of traffic that ..
어느 할머니의 죽음: 낡고 초라한 할머니의 의자는 길거리에 산산히 부서져 내팽겨쳐 버렸다. 누가 할머니를 죽인 것일까? 아니 할머니를 버린 것일까? 길바닥에 버려진 할머니는 사실, 길바닥에 버려진 것은 미국의 정신이고 전통이다. 의인화의 기법은 공간을 만들어 내는 건축가 또는 디자이너들이 많이 사용하는 장치이기도 하다. 사람은 자연스럽게 모든것에 시작이 되고 끝이 되기 때문이지 않을까? 그래서 카렌씨의 바디 유에스에이는 처절하다 못해 가슴 찡하게 다가온다. 세계의 모든 문화를 진공기로 빨아 들여 한없이 커져만 가는 블랙홀과 같은 유에스에이. 더이상 꽃은 피우지 않고 달콤한 열매만 열리고 있다. 꿀벌이 사라지면 꽃들도 사라지고 식물도 사라지고 동물도 사라지고 우리도 사라진다. 몇개의 낡은 의자를 가지고 많..
상상의 날개를 펼쳐라: 우리가 생각하는 깃털의 개념을 뒤집어 다른 연속성을 보여준다. 새의 외피를 보호하는 동시에 비행하기 위해 많은 양력을 구조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깃털은 그래서 그 상징성으로도 우리에게 많은 질문을 던진다. 날지 못하는 새에게 깃털이 필요할까? 그러면 날기위해서는 꼭 깃털이 필요한 걸까? 디자이너는 그런 의문을 괴기한 형태( 마치 물이 흘러가듯 연속적인 형태) 를 통하여 하늘이 아닌 공간속에 새로운 흐름을 표현한다. 아름답다라는 표현보다는 슬프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나에게 깃털이 있다면 날수 있을까? Feathers stand for protection and shelter and bring to our minds our need to fly above the everyday ro..
다도를 위한 파빌리온 만들기라는 주제로 도쿄대에서 열렸던 섬머 워크샵 이다. 주로 라이노의 그라스호퍼를 이용하여 설계하고 자작나무 t9와 t12를 cnc 커팅을 이용하여 구현하였다. 여러 작품중에서도 흥미로운 것은 실린더 형태의 '나미노마'라는 작업인데 2차원 재료를 3차원화( 웨이브) 하여 그 곡면의 흐름을 다시 순환되도록 원형구조로 계획하여 티하우스 공간을 연출한 프로세스가 재미있다. 3차원 면을 갖기 위해서는 모두 알다시피 3개의 꼭지점의 위상을 다르게 해야 형성된다. 조금더 복잡한 이야기는 질문을 주시면 전문가( wk )가 친절히 답변해 줄 것이다. (^^) 전통적인 공간, 다도의 공간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스펙트럼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그 스펙트럼의 깊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
기존의 형식을 파괴함으로 오는 쾌감은 다른 디자인의 즐거움보다 크다. 왜 우리는 현실에 안주하는가? 편안함을 찾기 위해서? 남들과 다름에서 오는 시선이 불편해서? 무엇보다 지금의 현실에 길들여져서 다른 길은 잘못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단지 관습이고 자기안의 생각일 뿐이다. 일탈해라 그리고 벗어나라. 주먹 한가득 가지고 있는 것들을 다 놓아버려라. 꽉 움켜진 주먹으로는 아무것도 새로운 것을 잡지 못한다. 예술과 생활의 차이는 내가 걷지 못한 한발자국의 차이 일뿐이다. A manipulation of something that we already know and something that we have a specific sense about has always been at the heart o..
프렉탈, 자가증식하는 설치물 작은 유닛의 결정체가 무한반복하면서 결국은 더 큰 형태를 이루는 기하학적 패턴이다. 프렉탈이론은 패러매트릭설계를 할때 자주 거론되고 이용되어 진다. 특정변수값을 이용하여 무수히 반복되는 비례수치값, 그리고 그 비례로 형성되는 형태들... 형태를 만들어내는 당위성을 수학적 힘을 빌어서 만들어내는 계산자들. 그것이 디자인이라고 믿는 몇몇 오만한 계산자들. 분명 그들이 가는 길은 피터줌터와는 다르다. 하지만 디지털 건축의 방향이 국한적으로 치닫는 우리네 현실에 그들이 중앙에 앉아 있는 것이 살짝 불편한 것 뿐이고... 그렇다고 이번 프로젝트를 비롯하여 기타 설치물들이 이상하다는 말은 아니다. 팝업 스토어와 같이 자가증식한 패턴이 2차원공간에서 3차원공간으로 구축되는 형상은 참 재미..
슈즈의 곡선 형상을 모티베이션하여 구성한 설치물이 인상적인 리테일 샵이다. 설치물 자체는 샵의 강한 인테리어적 요소로 작용하여 샵의 분위기, 컨셉을 말해주는 오브제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슈즈를 진열하여 올려 놓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리테일 샵에서 중요한 상품을 팔기위한 요소로도 작용한다. 이렇듯 강한 오브제를 이용하여 시선을 잡은 후 그 시선을 상품으로 연결시키는 일련의 처리방법은 마케팅적인 디자인 생각없이는 힘든 일이다. 상업적 디자인과 예술적 디자인의 경계는 존재한다. 하지만 그 경계를 무너뜨리는 순간 돈과 예술성 두마리 토끼를 잡는 디자인 되지 않을까? From Hermès in Paris to Mulberry in London, retail stores these days are not only..
산 정상에 설치된 전망대가 우리에게 색다른 공간을 제공해 준다. 조형적인 형태미에서 발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지만 공중에 떠 있는 워크웨이는 우리에게 가슴떨리는 뷰를 제공 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좋은 산에도 이와같은 설치물이 계획된다면 좋겠다. 당신은 어느산이 좋을 것 같이 생각듭니까? Canadian firm Sturgess Architecture have designed a glass viewing platform to cantilever over a glacial valley in the Columbian Icefields of Jasper National Park in Alberta, Canada. Called Brewster’s Discovery Walkway, the project al..
형태를 만드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2차원 드로잉을 통한 검증작업을 걸친 후 2차원 레이어를 교차시켜 3차원화 하는 방법이 일련의 형태를 구현하는 방법이였습니다. 디지털 시대는 이런 디자인의 패턴의 경향을 뒤집고 있어요. 상상하는 형상을 컴퓨터를 통하여 바로 구현하고 만들어 내고 있어요. 하지만 디지털 모델은 모델일 뿐이 현실적인 구현에는 한계가 많았죠. 그래서 그림을 만들기 위한 모델작업에 지나지 않았고 그래서 또한 모델링의 역활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보다 먼저 앞서간 '프랭크 게리', '자하하디드'와 같은 뛰어난 건축가는 디지털 패브리케이션의 미래를 보고 수많은 테스트를 통하여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형상들을 구현하게 되었죠. 지금처럼 보이는 설치물을 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