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볼륨의 메스들 간의 긴장감은 수직과 수평의 분열을 일으키며 슬릿한 틈을 발생시킨다. 틈은 공간과 공간, 메스와 메스사이에서 적절한 버퍼공간을 유지시키며 외부환경을 내부로 유입시킨다. 이렇게 유입된 빛은 내부공간의 화이트 스페이스에 펼쳐져 있는 긴장감을 완화시켜주며 공간과 공간을 이어주는 중요한 역활을 수행한다. reviewed by SJ japanese practice tetsushi tominaga architect & associates has sent us images of 'gap house', a two-storey private residence in the center of tokyo, japan. working with the small and narrow site, the desi..
소호 오피스와 주거의 결합은 어쩌면 우리에게 당연한 결과 일 수도 있다. 앨빈토플러의 말처럼 각각 개인이 생산자와 소비자가 동시에 되는 '프로슈머'의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는 우리 생활의 패턴을 변화시키며, 집단적이며 획일화 되어 있던 공간을 바꾸고 있다. 여기 와이 하우스와 같이 작은 소호 오피스와 주거의 결합은 그런 측면에서 보면 주거와 작업장의 결합으로 또다른 패턴을 암시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요새 붐처럼 일어나고 있는 땅콩집을 하나의 붐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시대변화의 중요한 기점으로 인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저펜 모던의 특징 답게 미니멀하게 디자인된 인테리어는 거주자의 다양성과 쾌적성을 보장해 줄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다. reviewed by SJ tokyo-b..
플렉스는 컴팩트한 어반 자전거를 지향한다. 자전거는 동적구조와 정적 구조의 균형감 있는 발란스를 통한 디자인을 추구해야 한다. 여기에 도시적 디자인의 모토인 미니멀과 컴팩트를 결합시켜 간결하며 유니크한 자전거를 디자인하였다. 서울디자인 재단에서 주최하는 서울 자전거 디자인은 향후 서울시에 설치될 시티바이크의 좋은 모범이 될 것이다. 지금도 시범 운행되고 있는 서울자전거를 이용해 보면 우리 도시생활의 미래가 보이지 않을까 생각든다. reviewed by SJ 'flex' by ran amitai from israel is one of the shortlisted design entries from more than 3000 participants in our recent designboom competit..
빛은 공간을 만들고 컬러는 공간을 정의한다. 일본에 위치한 0세부터 5세까지의 영유아를 위한 보육시설은 빛과 다양한 컬러가 만나 색다른 공간감을 제공한다. 비비드한 컬러는 각기 다른 공간에 각기 다른 컬러로 매치되며, 여기에 빛의 유입은 컬러를 공간화 시킨다. 빛에 대한 깊은 이해가 만들어내는 공간이 참으로 좋다. (우리 아이들에게 이와같은 공간을 접하게 해주는 것도 휼륭한 교육이라는 생각이 든다.) reviewed by SJ This nursery school for children, from years zero to five years, stands on the outskirts of Nagahama city in Shiga prefecture. The school has been planned as..
파리에서 남서측 샤빌에 위치한 익스텐션 하우스는 리노베이션의 또다른 방향성을 보여준다. 1920년 대의 오랜된 주택을 동측으로 인접해 있는 이웃주거와의 보이드 공간을 이용하여 새로운 공간을 창출하였다. 건축주의 요구에 따라 첼로를 연주 할 수 있는 리허설 룸과 그 하부에 위치한 차고는 클래식한 기존 디자인과 차별화 되는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새로운 접점를 만들어 낸다. (과거와 현재를 접붙여 작업할때 그것을 경계를 명확하게 하여 두드러지게 할 것인지, 아니면 모호하게 만들 것인지는 향후 디자인의 방향성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 할 것이다.) 오랜된 것에 새로운 것을 더한후 이것을 다시 재해석 과정을 통해 디자인된 프로젝트는 시간의 연속성과 새로움을 접목시켜 이질적인 공간을 만듦으로써 우리가 보지 못하는 과거와..
6미터의 계단실은 3개의 공간을 이어주며 수직공간에 대한 깊이감을 방문자에게 인사시킨다. 백색의 공간은 수직공간의 깊이감 만큼이나 미니멀하고 심플하다. 어른들에게는 불편한 거주형식이고 소통을 위한 방법에도 다소 어려움이 있는 구조형식이지만 좁은 공간을 효율적(실질적인 공간의 면적이 아닌 거주자가 향휴하는 쾌적성,공간감)으로 풀어내는 건축가의 디자인 센스가 돋보인다. reviewed by SJ japanese architectural practice studio noa designed the 'house in sanno', a single family dwelling located in tokyo, japan. visitors enter a recessed windowless entryway and are..
반투명한 폴리카보네이트는 유형의 큐빅을 비물질화 시켜 주위 환경에 동화를 시킨다. 심미적 탐구에서 시작되는 재료의 선정은 내외부의 관계성을 고려하지 못하고, 건축의 조각화를 만드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야기한다. 여기 '도무스 테크니카' 와 같이 주위 환경과 건축물의 만남, 그리고 내부 공간과 건축물의 만남이 담겨 있는 세심한 프로젝트를 보자. 사용자와 기능에 의해 결정된 큐빅형태는 주위환경에 대하여 유연하면서도 배려하는 재질로 디자인 되었다. 이것은 공간이 기능적인 약속을 지키는 동시에 주위환경과의 싱크를 통하여 주위환경(자연)을 건물안으로 유입시켜 내외부의 관계성을 원활하게 만든다. 그리고 기능적인 공간 조닝은 엔진니어와 교수들 간에 긴밀한 협조가 가능하도록 구성되었다. 먼저 그라운드 레벨에 위치한 아트..
내외부의 경계가 사라지면 공간은 외부로 무한히 확장된다. 17개의 공간은 11개의 아웃도어 스페이스와 6개의 인도어 스페이스로 나뉘며 조합된다. 내외부를 관통하는 중첩된 시야는 우리에게 공간의 깊이감과 다양성을 주며 일반 아파트에서는 즐길 수 없는 쾌감을 안겨준다. 이것은 마치 한옥의 중정에서 대청을 가로 지르며 안채와 사랑채를 바라보는 중첩된 시각을 보여주기도 하고 일본 다다미방의 플렉시블한 플랜구성과도 유사해 보인다. 여기에 각 공간들이 만나 하늘로 열리는 옥상정원은 17개의 공간을 통합하여 하나의 외부공간으로 소통한다. 화려하지 않지만 리드믹컬한 공간구성으로 사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프로젝트 인 것 같다. reviewed by SJ Ikimono Architects‘ clients, with th..
화려함과 럭셔리에 눈이 부시다. 감각적인 선들의 향연으로 펼쳐지는 인테리어 스페이스는 최고급 클럽하우스를 전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장소로 만들고 있다. 아부다비에 위치한 5성급 호텔 야스 호텔의 요트클럽하우스는 최고급 귀빈들을 위한 커뮤티니 스페이스를 제공함에 손색이 없다. 감각적인 유기적인 패턴의 향연과 적절한 간접조명은 은은한 분위기와 함께 귀빈들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한다. 분명, 상위 몇퍼센트의 사람들이 세상을 움직이고 그들로 부터 돈이 움직이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하여 그들의 문화를 접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정도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뱁새가 황새와 다름을 인정할때 그는 진정 황새와 친구가 될 수 있다. 기회가 된다면 될 수록 다양한 문화를 접하는 것이 당신의 그릇을 ..
화이트 그리고 블랙의 그 아름다움에 대하여... 1980년대 아파트는 에이세로에 의해서 새롭게 모던한 인테리어로 리뉴얼 되었다. 심플한 화이트는 인테리어를 정의하는 기본 컬러코드로 적용되어 더이상의 다른 색의 사용을 허용하지 않았다. 화이트 글로시 플라스틱, 화이트 패브릭, 화이트 우드패널등 통일감 있는 화이트 메트리얼은 내부공간을 정의하고 통일감있는 고결함으로 분위기를 마무리한다. 어쩌면 심심함 또는 지루함으로 다가올 수 있는 공간의 단조로움은 블랙컬러를 적절히 사용함으로써 화이트 스페이스를 유지시키며 모던한 디자인으로 만들어 주고 있다. (콩국수에 소금을 약간 넣으면 더 고소하게 느껴지는 것처럼 아주 미량의 상이한 요소의 적용은 전체 큰 디자인의 통일감을 유지시켜주는 역활을 한다.) 나에게는 정말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