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에 새로운 퍼블릭 스페이스가 개장합니다. 과거 도축장으로 사용되었던 공간을 지역주민들의 커뮤니티를 위한 퍼블릭 시네마 센터로 리뉴얼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장소가 가지고 있는 어두운 면을 지우지 않고 현재의 공간 속에 남겨 배경으로 사용 하는 것입니다. 그 어두움은 시네마 하우스의 어두운 배경을 이루며 교묘하게 현재의 시공간에 맞아 들어 갑니다. 이것은 기존 도축장에 지그재그 깨어진 벽돌과 맞물려 들어가는 다크그레이 톤의 소나무 패널의 접합 방식과 닮아 있습니다. 이렇게 이루어진 벽과 천장 그리고 바닥은 과거와 현재를 동치합니다.-기존의 것을 지금의 방식으로 바꾸지 않고 그대로 받아 들임은 우리가 자연을 그래도 받아들여 건축하는 전통적인 방식, 그랭이와 비슷합니다. 이것은 개인적인 의견에 의해 원..
전혀 다른 두개의 타입폴로지가 부딪칩니다. 사각형의 공간을 덮고 있는 우드루버로 디자인된-환경성 검토를 파라메트릭 디자인을 통하여 검증합니다.우드루버의 개구율이나 다양벽체의 시리즈 중에 사용될 벽체의 선택 또한 파라메트릭 디자인을 통하여 진행합니다.- 외부디자인과 루지애나의 굽이쳐 흐르는 강물이 만들어 내는 분절된 지평선, 그리고 그로 인해 복잡하게 트위스트된 지형을 투영한 내부 디자인으로 구분됩니다. 이러한 내부의 유동치는 공간적 흐름은 때로는 커다란 아트리움을 때로는 내외부를 잇는 복도로 구획되면서 루이지애나 뮤지엄 스포츠홀의 디자인을 정의하게 됩니다. -글을 읽어 보면 BIM으로 설계 했다고 하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REVIT아니라, 빌딩정보를 갖고 있는 다른 디자인 툴을 사용한 것 같다. REVI..
브론즈는 시간과 짝을 이루는 재료 중 하나입니다. 시간에 따라 산화하면서 자신의 나이를 먹어갑니다. 스웨덴 룬드지역에 새롭게 문을 연 포럼스페이스는 반짝이는 황금색 파사드로 인상적인 도시의 얼굴을 투영하는 동시에 기존 두개의 건축물 사이에서 새로운 공용 광장을 형성합니다. 도시를 투영하는 브론즈의 깊으며 매트한 컬러톤은 세월의 때와 짝을 이루며 저층부에는 현대적인 전시공간과 카페 그리고 오디토리옴으로, 그 상층부에는 오피스와 미팅룸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감싸 안습니다. 여기에 내부 노출콘크리트 월은 외부 브론즈의 반짝이는 물성과는 반대로 담담히 침묵과 평온함으로 공간을 구획합니다. 현대적인 건축물과 역사적인 도시공간구조 안에 균형감을 아루는 건축물은 도시를 투과하는 캔틸레버 스페이스에 뚫려진 커다란 윈도..
도시와 바다를 연결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남겨진 공간을 다시 사람에게 돌려줍니다. 바다와 접하는 지역적 특징은 이곳을 조선산업이 발전된 지역으로 활성화 시켰습니다. 하지만 여느 산업도시와 같이 산업화로 지친 도시의 피로도는 장소를 지치게 하고 공간을 힘들게 하며 사람들에게 휴식과 안식처를 찾아 떠나게 만듭니다.-도시의 피로도는 전세계적으로 경제구조가 변화하고 도시구조가 변화하는 패러다임에 도시의 건강도를 측정하는 기준이 됩니다.- 여기에 유명한 여류건축가 자하하디드의 뮤지엄은 잃어버린 도시와 바다의 연결고리를 잇는 공간을 제안합니다. 마치 배의 최상단 돛을 닮아 있는 건축물의 파사드는 여러개의 봉우리가 이어지는 산맥과도 닮은 첨탑 형상을 띄고 있습니다. 이러한 루프웨이브는 도시의 누적된 피로도가 만들..
보여주기, 그리고 감추기. 숨겨진 볼륨 속에 드러나는 내부 속살 같은 공간은 전체 볼륨을 유연하게 감싸고 도는 외피와는 달리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분되는 레벨과 크기로 표현됩니다. 스페인 발레카스 공용도서관을 정의하는 이름은 책과 같습니다. 수많은 페이지 안에 새겨진 내용들을 담고 표현하는 겉표지와 같이 내부의 다양한 공간과 프로그램을 도시와 만나는 골강판으로 덮습니다. 지면으로 부터 들려진 골강판 덩어리는 그렇게 내부로 사람들을 유입시키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열람실과 정기간행물실 그리고 일반 열람실로 구분됩니다. 그리고 지면과 하늘을 연결하는 몇개의 유리원통형 공간으로 통합됩니다. 공간과 공간을 연결하는 매개체는 속이 꽉차 더이상 담을 수 있는 솔리드가 아니라 비워져서 무엇이든 담을 수 있는 보이드..
건축공간은 사람과 자연을 연결하는 가교역활을 수행합니다. 그렇게 뮤지엄은 자기 자리를 마을 주민들에게 겸허히 공용의 공간으로 내어 줍니다. 공용공간으로 형성된 마을의 커다란 퍼블릭 플라자는 마을의 중요한 커뮤니티 장소로써 다양한 이벤트와 놀이 그리고 휴식처로 활용됩니다. 여기에 광장아래로 보이는 계곡의 드라마틱한 뷰는 주민들과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주는 보너스 입니다. 그렇습니다. 공간의 비움은 건축에 대한 여유로움과 플렉서블을 만들어 냅니다. 그렇기때문에 지면과 대비되는 극적인 다이나믹함도 얻을 수 있고 뮤지엄만의 독특한 캐릭터로 만들 수 있습니다. 무조건 채우는 것이 능사는 아닙니다. 조그만 자연에게 양보하면 더 큰 공간을 얻을 수 있습니다. reviewed by SJ In this project, ..
메시브한 볼륨감이 압도적인 중국 타이위안에 위치한 오페라 하우스는 다양한 방향에서 도시공간과 만나면서 지금과 같은 고유한 캐릭터를 갖는 볼륨을 형성합니다.이와같이 구축된 메시브한 볼륨은 주간과 야간의 빛에 따라 각기 다른 얼굴로 도시와 만납니다. 볼륨의 다변성은 도시생활의 다채로운 환경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 자리매김하며 고유한 캐릭터를 형성시킵니다. 그리고 내부에 구성된 3개의 극장과 -1600명 수용 가능한 대극장과 1000명과 600명을 각각 수용하는 소극장-컬쳐센터 그리도 도서관은 타이위안시의 문화와 커뮤니티를 담당하는 중요한 어반 스트럭쳐 역활을 수행합니다. 매시브한 볼륨이 압도적입니다. 대륙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reviewed by SJ In northeastern China, a massi..
어반 보이드: 지면으로 부터 파여진 6개의 호의 자취는 문화센터와 도시를 연결하는 접점의 경계를 형성합니다. 중국 상주에 새로이 건립될 문화센터는 도시의 문화활동 증진을 목적으로 미술관, 과학관 및 기술박물관 그리고 도서관 시설을 계획합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대지와 건축물이 만나면서 비워진 6개의 호를 제외한 건축공간 안에 거대한 캔틸레버 구조를 이루며 담기게 됩니다. 이와같이 하부로 부터 들려진 공간은 하부에 안락한 쉘터와 같은 아웃도어 스페이스를 형성하게 합니다.-어반보이드로 인하여 건축물이 캔틸레버가 된 것인지, 거대한 캔틸레버 구조물을 계획하다보니 반중정의 홀이 형성이 된 것인지, 그것은 아마도 도시와 공간을 연결하는 접점에서 발생하는 상호작용에 의해 동시적으로 형성되었다고 보는게 맞는 것 같..
바다로 열린 극적인 공간감을 보여주는 아트센터는 노르웨이의 새로운 문화 컨텐츠를 창출하는 동시에 건축적 랜드마크의 아이콘 극장의 공용부인 전실과 외부 테라스를 덮고 있는 다이나믹한 캔틸레버는 극장 전체를 이끄는 주요한 볼륨적 형태를 보여주며 바다와 육지와의 관계를 병합합니다. 물결치는 듯한 다이나믹한 볼륨은 외부로부터 연속되어 내부로 빨려 들어갑니다. 이러한 강한 흡입력은 외부 주위환경은 물론이고 극장을 찾는 이용자들을 적극적으로 유입시키는 강한 모티베이션을 제공합니다. -로컬오크 우드가 조명가 어우러지니까 마치 금빛 물결이 일렁이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과장된 듯한 형태적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오히려 명쾌한 표현력으로 내부 공간을 우아한 공용공간과 퍼포먼스 공간 그리고 이것들을 기능적으로 지원하는 ..
인도네시아 국제 박물관 프로젝트는 역사에 대한 존중과 현재 도시의 발전적인 미래에 대한 해안에서 시작합니다. 현재와 미래는 잇는 코리더는 와플스트럭쳐로 구성된 캐노피를 덮어 두개의 시간을 이어줍니다.-과거와 현재를 반영하는 기존 벽돌 건축물과 도시 컨텍스트를 반영하는 새로운 박물관은 두개의 상이한 공간의 간극으로 발생된 보이드로 연결됩니다- . 각기 다른 테마의 갤러리는 도시를 향해 열려 있는 어반코리더를 통하여 연결되여 박물관과 도시를 직접적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매개체 이자 주 출입동선의 시작으로 활용됩니다. 시간의 격차가 있는 두개의 공간을 엮는 건축가의 건축적 센스가 돋보이는 프로젝트 입니다. reviewed by SJ The first prize winning proposal for the M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