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바질내의 공업지역을 새롭게 리뉴얼하는 프로젝트는 전시대의 낙후된 환경을 새롭게 조성하여 지역성 활성화를 꾀하는 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기존 만팔천 스퀘어미터의 콘크리트 구조물들에 추가로 증축되는 칠천 스퀘어미터는 이곳의 새로운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레지던스와 아트스페이스를 계획한다. 그중 대지의 수직방향으로 켜켜이 레이어를 지그재그 쌓아 올린 복합시설물은 두개의 커다란 볼륨으로 구성되어 아트와 상업 그리고 주거 공간이 하이브리드적으로 결합 운영되도록 디자인 되었다. 이와같은 공간계획은 기존 퍼블릭 스페이스와 새로운 커뮤니티 스페스인 식물정원을 연결하며 도시의 활기찬 네트워크 프레임을 보장하여 거주민들에게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과 활동을 안정적으로 보장한다. 여기에 상부 폴딩된 메스사이로..
음악과 문화가 있는 스페인의 작은 마을 알구에나에 신축된 음악의 집은 적은 예산을 이용하여 마을 전체를 음악과 문화의 활동을 활발하게 만드는 장소로 새롭게 리디자인 되었다. 80년대 지어진 기존 커뮤니티 센터와 연계된 공원 사이는 그동안 여러 문화활동을 위한 노천공연장으로 활용 되었다. 지금은 그 자리에 새롭게 공연장을 증축하여 마을 주민과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변모하였다. 특이한점은 새롭게 증축된 공연장의 외피재질인데, 주변의 로컬 텍스트와는 상반되는 '블링블링'한 것이 주변환경과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분명 고유한 아이텐티나 유니크한 형상을 만들기 위해 그러지는 않았을텐데... 아마도 그것은 주변의 담담한 자연환경을 그림처럼 담아내는 한폭의 캔버스가 필요하지 않았..
내외부 관계 맺기에는 어떠한 방법들이 있을까? 여기 사마미시 도서관은 시의 퍼블릭 스페이스가 외부공간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내부로 유입시키는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아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한 열람실 그리고 메인 열람실 등 연령 및 특성에 따라 특색있게 구분되어 있는 내부 실배치는 외피를 감싸고 있는 투명한 커튼월을 통하여 외부로 투영된다. 특히 열람실 서측에 위치한 투명한 파사드는 자연경관과 시애틀의 스카이라인을 내부로 유입시키며 파노라마 뷰를 형성한다. 그리고 키즈존 동측 파사드를 통하여서는 내부 중정의 자연스러운 식생을 통하여 자연과 교감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이와 같이 투명한 파사드는 그라운드 레벨을 훼손 시키지 않고 지하로 주차장을 형성시키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자연을 그대로 존중하고 디자..
왜 숲속의 산중턱에 배 한척이 걸려 있을까? 먼저 갤러리 파빌리온을 보면서 문득 드는 생각이다. 경사지와 묘한 대비를 이루는 코르텡 스틸의 역메스 형태는 내부의 캔틸레버 구조로 공중에서 부유하듯 지면과 간격을 벌린다. 이렇게 벌려진 반중층 레벨은 커다란 두개의 메인 전시공간을 갖는 주진입 레벨로 형성된다. 시간 속에 남겨진 적갈색 코르텐강을 따라 흐르는 외부 공간의 흐름은 간격사이로 빨려 들어가며 내부와 외부를 연결하는 동선으로 변화한다. 동선을 따라간 공간의 흐름은 지면으로 4.5미터 하부에 위치한 비쥬얼 인터렉티브 전시관과 상층부에 위치한 두개의 메인 전시관으로 분리된다. 코르텐강이 주는 재질감은 시간의 연속성과 더불어 내외부 공간을 통섭시키는 그 무언가를 갖고 있다. 그것은 아마도 자연 속에 나뭇잎..
미디어 컴플렉스,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구성되다. 지금 현재의 미디어는 사람들의 모든 요구조건을 충족 시켜 주지 못한 개별적이며 일방향적인 컨텐츠를 담고 있다. 이것은 다양한 미디어를 포함한 포괄적이며 통합적인 미디어를 제작, 생산해 내는 전문적인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에 '미디어 컴플렉스'에서는 다양한 정보와 미디어를 통합하고 생산해 내는 공간을 디자인하여, 전문성을 요구하는 컨텐츠는 독립적이며 개별적인 미디어 스튜디오를 통해, 다양한 컨텐츠를 융화한 멀티소스 원 프로덕트를 생산을 위해서는 다양한 워크샵의 협업을 통하여 멀티미디어를 생산한다.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뒷받침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미디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디자인한다. -갤러리(임시와 상설 비디오 전시),..
스페인 서남부 도시 웰바의 새로운 도시 커뮤니티 시리즈 중 하나; 코르텐강으로 마감처리된 아이콘 형태의 건물은 웰바시의 역사와 전통을 스스럼 없이 이야기 한다.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외부에서 진입하는 초입에 위치하는 상징적 의미는 시리즈 중 인트로와 같은 역활을 하기 위해 위치해 있다. 이와 같이 고고학 박물관의 적갈색 외피는 시간성을 표현하며 내외부의 컨셉을 통섭시킨다. 거미줄처럼 펼쳐진 랜드스케이핑과 관계를 갖는 저층부는 지엽적인 도시네트워크와 박물관과의 관계를 설명하며 상층부에 위치한 커다란 오픈스페이스는 광역적인 관계성을 설명한다. 심플한 형태, 그리고 적갈색의 코르텐강 두가지가 의미하는 것은 시간과 도시의 영속성이다. reviewed by SJ As a result of a series of co..
200년 묵은 공간은 지역주민을 위해 새롭게 커뮤니티 스페이스로 재탄생 되었다. 전원지역의 재생프로그램 일환으로 시작된 프로젝트는 지역주민에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문화컨텐츠를 통한 커뮤니티가 일어나도록 도와준다. 이와같은 문화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리뉴얼된 농장 창고는 기존의 구조물과 공간을 최대한 이용함으로써 비용절감과 시간이 디자인한 역사성에 대한 존중이 조화롭게 구성되었다. 하지만 적은 예산은 건축물을 완성시키지 못하고 디테일적인 측면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나았지만, 그 또한 오래된 돌과 나무 속에 숨겨지며 하나의 성숙된 공간으로 연출되었다. 지역성을 존중하며 그들이 살아온 시간을 존중하는 일들은 그들의 시간이 담겨져 있는 공간을 보존하고, 진정성을 바라보는 해석으로 공간..
록을 위한 공간, 록에게 공간을 헌사하다. dutch practice MVRDV has collaborated with danish firm COBE architects submitted the winning proposal 'ROCKmagneten', an international competition to design the danish rock museum along with facilities for the roskilde festival folkschool and headquarters for the roskilde rock festival in roskilde, denmark. positioned between the urban center and current festival grounds,..
부산국제영화제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올해로 제 16회를 맞이하는 영화제에 새로운 주인공이 등장했다. 레드카펫에 올라서 있는 모습은 화려하고 당당하며 유연하다. 오스트리아 건축가 쿱 힘멜브라우의 디자인에서 탄생한 시네마센터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건축가의 말처럼 공간은 프로그램을 대변해서 사용자에게 이야기 해주어야 하며, 그와 동시에 자기의 색을 확실히 전달해 주어야 한다. 미디어 바다를 형상화한 유기적인 형태의 led가 우리에게 말해주고 싶은 것은 또다른 공간확장의 방향성으로 공간과 사용자간의 소통을 제안하는 것이지, 화려한 불빛과 수려한 형상이 주는 심미적인 아름다움만은 아닐 것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프로젝트라는 것을 왠만한 분들은 알고 계실 것이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시네마센터가 부산을 대표..
18세기 정원을 마주보고 서 있는 황금색의 비쥬얼 아트센터는 아이텐티한 형상으로 외부공간을 내부로 유입시킨다. 외피를 감싸고 있는 쿠퍼-알루미늄 판넬는 아트센터의 형이상학적인 형태를 '고전과 현대 ' 동시간대에 가져다 놓는다. 유려한 곡선을 따라 시선을 옮기다 보면 정원으로 열린 커튼월 내부로 갤러리가 위치하며 그 끝자락에는 관객의 동선을 유도하는 출입문이 계획되었다. 갤러리를 따라 연속된 내부공간의 흐름은 리셉션으로 이어지면서 다이아몬드 패턴으로 이루어진 오디토리옴에서 정점을 맺는다. 종로에 기념비적인 건물을 세워 놓은 라파엘비뇰리. 유행처럼 지나가버린 사람인줄 알았는데 새삼 반갑게 느껴진다. 하지만 솔직히 그의 건물이 우리나라의 아이텐티한 랜드마크가 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유행처럼 번지는 해외 유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