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크우드 퍼블릭 도서관은 고속도로변에 위치하여 소규모 주거단지의 버퍼존 역활과 커뮤니티 스페이스 역활을 동시에 수행한다. 이곳 도서관만의 아이텐티한 입면 디자인은 고속도로를 면하는 파사드에 설치된 시멘트 보드와 주출입구의 글래스 파사드의 루버시스템에서 찾아 볼수 있다. 먼저 고속도로에 면한 파사드는 사각형 시멘트 보드를 패턴으로 디자인하여 고속도로의 소음을 내부로 부터 보호하는 지오메릭 폼을 형성하고 있다. 그리고 글래스 홀 외부에 설치된 수평루버와 수직루버는 각각 남측과 서측의 태양빛을 효과적으로 차단하여 내부의 조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역활을 한다. 이 두가지 입면 디자인은 도서관 내부를 소음과 태양열로 부터 보호하여 내부환경을 쾌적하게 유지시켜준다. 물론 내부에 계획된 에어컨디셔닝과 히팅시스템은..
도시와 자연의 양면성을 같이 품다. 주변경관의 특성을 따라 자연스럽게 클러스터 형태로 배치한 공동주택의 디자인은 인공과 자연요소를 나무의 광합성작용 같이 새로운 유기적 공간으로 탈바꿈 시킨다. 두개의 파사드( 아웃사이드 파사드, 이너사이드 파사드)는 각각 도시와 내부중정(자연)과 관계를 맺으며, 각기 다른 얼굴로 표현된다. 수평과 직선, 그리고 미니멀한 우드프레임의 디자인코드는 아웃사이드 파사드에 적용되어 도시 컨텍스트와 관계를 맺는다. 이와는 반대로 클러스터에 면한 이너파사드는 유리를 점진적으로 오버랩하며 유기적인 디자인코드로 구성한다. 이것은 자연과 건축공간(인공)의 경계를 완충시켜주며 내외부를 통섭시킨다. 소통과 확장의 공간은 투명한 유리를 사용함으로써 한층더 내외부 관계를 투명하게 만든다. 건축과..
베를린 국립미술관의 오마쥬일까? 우드격자프레임 구조가 보여주는 단일감에서 오는 경쾌함은 심플함과 모던함을 넘어선다. 미스반데로우가 수평적공간에 대한 새로운 공간을 열었다면 지금의 스튜디오 파빌리온은 내부공간과 외부자연과의 자연스러운 조우를 디자인 하였다. 우드격자프레임은 공간을 구획하는 주요한 요소로 사용되는 동시에 구조제의 역활 그리고 내외부의 적절한 관계 유지를 위한 (패시브디자인을 위한 장치) 다목적 요소로 디자인 되었다. 계산된 격자의 오프닝 개수와 사이즈는 빛의 유입량 조절을 가능케 하여 내부의 조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킨다. 여기에 내부중정은 디자인적인 요소 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으로 빛과 자연환기를 유지시켜주는 중요한 역활을 수반한다. 공간과 디자인을 만족시키는 패시브 건축으로 플래닝된 커뮤니티 ..
건물도 변신한다. 트랜스폼 빌딩 또한번의 변화가 우리를 흥분시킨다. 인간과 같이 호흡하는 건물의 외피는 지금 건축의 패러다임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지금까지 입면은 공간을 감싸며 공간에 대한 필연적인 설명을 위한 디자인적 요소, 또는 내부를 보호하는 가림막과 같은 역활이였다. 여기, 버블빌딩은 적극적인 외피의 반응으로 기존 외피가 갖지 못한 인터렉티브 스킨을 이용하여 내외부 환경을 지배한다. 버블빌딩을 감싸고 있는 ETFE는 북경베이징 올림픽 수영장 '워터큐브'로 유명해진 재료이다. (물론 '에덴프로젝트' 부터 실용적인 프로젝트 적용이 되었다고 보는 편이 맞긴하다.) 먼저, 남측 파사드에 위치한 ETFE는 삼각형 형태의 유기적인 디자인은 그 자체만으로 훌륭한 (모티브를 안토니오 가우디에서 영감을 얻어..
재활용,재생산 그리고 호텔(숙박시설) 재활용이라고 생각하면 좋은 디자인이 나오기 힘들 것 같다라는 선입견을 갖게 된다. 하지만 토보호텔 프로젝트는 콘크리트 파이프를 리뉴얼한 호텔객실에서 멕시코 테포스틀란의 파노라마뷰를 감상할 수 있는 아이텐티한 호텔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주위 자연환경을 고려한 배치는 자연스럽게 3개의 모듈을 기본으로 하여 유기적 배치를 보여준다. 저설치비용, 저렴한 운영비는 멕시코 테포스틀란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콘크리트 파이프는 그 자체로도 훌륭한 디자인 요소이다.) 욕실이 없고 베드만 있는 구성이 어쩌면 불편해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오히려 이점이 토보호텔만의 장점이 아닐까 싶다. 부수적인 공간의 추가로 심플함의 매력을 잃어..
자연스럽게 숲속산책로로 연결된 살롭겔멘 레지던스는 자연과 동화된 친숙한 주거형태를 보여준다. 자연의 패스를 적극적으로 유입시켜 나누어진 플랜은 마스터룸과 거실, 부엌의 영역과 게스트룸의 영역으로 구분된다. 특히 유선형의 높고 깊은 지붕은 패시브디자인으로 여름철의 뜨거운 태양으로 부터 집을 쉐이딩 하고 겨울철의 난방부하를 낮추어 효과적인 열효율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준다. 친환경적인 주거는 자연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건축가와 건축주의 마음에서 시작된다. reviewed by SJ The Salop/Gelman residence is a new home on a lot overlooking the Potomac River above a large spillway with a placid manmade lake..
랜드스케이핑의 경계를 허물다. 수직으로 형성된 랜드스케이프는 중력의 경계를 무너뜨린다. 클럽 외부공간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중정 그리고 인근 아파트로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한 방음벽으로 디자인된 버티컬 가든은 단순 기능적 설치물이 어떻게우리에게 영감을 주고 색다른 공간감을 느끼게 해주는지 보여주는 좋은 프로젝트이다. 세라믹 홀안에 심겨진 가지각색의 다양한 식물은 컬러풀한 색채로 어느 디자이너의 컬러코딩보다 더 다채롭게 호텔의 백색월과 푸른 하늘과 어울린다. 이렇게 자연을 대하는, 다루는 디자인의 경계는 없다. 지금이라도 정형화된 콘크리트 박스 건물들 사이로 버티컬 가든을 설치하고 싶다. reviewed by SJ We all know Ibiza is well known for its night life, b..
건축은 무엇으로 구축되는가? 디자인 또한 자연의 산물 아닌가? 세상에 인간이 새롭게 만드는 것은 없다. 모든 과학이 자연에서 시작해서 자연으로 돌아가듯이 우리의 건축을 규정짓는 디자인 또한 자연에서 왔고 자연으로 돌아가야 한다. 정원 속 작은 휴식공간으로 계획된 파빌리온은 자연을 담아 표현한다. 나뭇잎의 셀구조는 3차원 디지털 작업을 통하여 실제적인 기하학적 구조 패턴화로 구축된다. 이와 같은 패턴화작업은 자연이 가지고 있는 무긍무진한 디자인 모티브를 배경으로 재해석 과정을 통하여 여러가지 디자인으로 반영 및 표현된다. '워터큐브','에덴프로젝트' 와 같이 자연속의 셀구조를 디자인 모티브로 표현한 여러 프로젝트가 그 실례라 하겠다. 또한 여기 사용된 팀버프레임은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하여 다시 한번 자연..
자연과 정원을 나누어 집에 담는다. 단정한 삼나무 안에 담겨진 솔리드 공간은 단층으로 구성된 지붕 슬래브를 지지하는 동시에 내부 실을 구획하는 중요한 역활을 한다. 이와 동시에 솔리드 박스 사이로 열려진 공간은 빛과 동선이 자연스럽게 흐를 수 있는 복도를 형성하며 외부환경을 집안으로 유입시킨다. 우리는 공간을 나누고 계획할때 무엇을 기준으로 계획할까? 실의 남향배치? 주방과 거실의 관계? 마스터존과 서브공간들의 영역분리? 오픈플래닝구조 형식으로 자연스러운 내부 공간 배치? 거주자의 성격에 따라 대지의 조건에 따라 건축가의 프로그램 해석 능력에 따라 대입해야 하는 디자인은 매번 바뀔 수 밖에 없다. 이것은 우리가 수학공식처럼 집안을 모듈로만 나누는 것이 능사가 아님을 말해준다. 지금 우리가 배려해야 되는 ..
벤쿠버 자연과 더불어 성장하는 도시 벤쿠버의 워터프론트는 산과 바다 그리고 공원이 만나는 천혜의 뷰를 자랑한다. 도시와 바다가 만나는 접점에 위치한 벤쿠버 컨벤션 센터는 도시와 바다가 만나는 접점에 위치하여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존하며 도시가 공존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건축적으로 들어 올려진 토폴로지 디자인은 주변 워터프론트의 공원과 연계되어 그린네트워크를 형성하며, 또한 옥상에 녹화된 토양은 건물 내부로 유입되는 열을 차단하여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절약 한다. 친환경디자인과 더불어 이곳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이 공원활동과 시설물을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건축물은 폴딩되고 슬라이딩 또는 위로 미끄러지듯한 형태로 디자인 되어 하나의 커다란 생태환경을 형성한다. 도시와 바다가 만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