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은 무엇으로 구축되는가? 디자인 또한 자연의 산물 아닌가? 세상에 인간이 새롭게 만드는 것은 없다. 모든 과학이 자연에서 시작해서 자연으로 돌아가듯이 우리의 건축을 규정짓는 디자인 또한 자연에서 왔고 자연으로 돌아가야 한다. 정원 속 작은 휴식공간으로 계획된 파빌리온은 자연을 담아 표현한다. 나뭇잎의 셀구조는 3차원 디지털 작업을 통하여 실제적인 기하학적 구조 패턴화로 구축된다. 이와 같은 패턴화작업은 자연이 가지고 있는 무긍무진한 디자인 모티브를 배경으로 재해석 과정을 통하여 여러가지 디자인으로 반영 및 표현된다. '워터큐브','에덴프로젝트' 와 같이 자연속의 셀구조를 디자인 모티브로 표현한 여러 프로젝트가 그 실례라 하겠다. 또한 여기 사용된 팀버프레임은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하여 다시 한번 자연..
자연과 정원을 나누어 집에 담는다. 단정한 삼나무 안에 담겨진 솔리드 공간은 단층으로 구성된 지붕 슬래브를 지지하는 동시에 내부 실을 구획하는 중요한 역활을 한다. 이와 동시에 솔리드 박스 사이로 열려진 공간은 빛과 동선이 자연스럽게 흐를 수 있는 복도를 형성하며 외부환경을 집안으로 유입시킨다. 우리는 공간을 나누고 계획할때 무엇을 기준으로 계획할까? 실의 남향배치? 주방과 거실의 관계? 마스터존과 서브공간들의 영역분리? 오픈플래닝구조 형식으로 자연스러운 내부 공간 배치? 거주자의 성격에 따라 대지의 조건에 따라 건축가의 프로그램 해석 능력에 따라 대입해야 하는 디자인은 매번 바뀔 수 밖에 없다. 이것은 우리가 수학공식처럼 집안을 모듈로만 나누는 것이 능사가 아님을 말해준다. 지금 우리가 배려해야 되는 ..
벤쿠버 자연과 더불어 성장하는 도시 벤쿠버의 워터프론트는 산과 바다 그리고 공원이 만나는 천혜의 뷰를 자랑한다. 도시와 바다가 만나는 접점에 위치한 벤쿠버 컨벤션 센터는 도시와 바다가 만나는 접점에 위치하여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존하며 도시가 공존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건축적으로 들어 올려진 토폴로지 디자인은 주변 워터프론트의 공원과 연계되어 그린네트워크를 형성하며, 또한 옥상에 녹화된 토양은 건물 내부로 유입되는 열을 차단하여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절약 한다. 친환경디자인과 더불어 이곳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이 공원활동과 시설물을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건축물은 폴딩되고 슬라이딩 또는 위로 미끄러지듯한 형태로 디자인 되어 하나의 커다란 생태환경을 형성한다. 도시와 바다가 만나는 ..
물과 빛만 있으면 살아있는 초록의 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노르웨이에서 자생하는 이끼의 종류인 레이니어 모스는 강한 생존력으로 약간의 물과 빛만으로도 몇년동안 살아 남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그린월은 어느 공간에서도 자유자재로 구축되어 일반적인 파티션월에서 찾을 수 없었던 '자연'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 제품이 들어와 있는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중국산 이끼제품이 한창 유행이였다. 너도 나도 특이한 재질감을 원하는 장소에 사용했었는데 결과는 몇개월을 못가고 다 말라 죽어 많은 디자이너들이 실망하였다. 이 제품은 그전의 제품과는 다른 워렌티가 확실히 보장되는 제품이라면 꼭 한번 써보고 싶다. The bases of Greenwalls consist of flame retardant ..
현대 모던건축과 그리스전통이 만나면? 요즘 디자인의 글로벌화는 필해 갈 수 없는 사실이다. 뉴욕에 디자인된 건물과 서울에 디자인된 건물이 같은 형태와 재료로 구축되어지는 현상을 우리는 심심치 않게 목격한다. 하지만 각 지역마다 계승되어 내려오는 전통의 건축양식 및 삶의 양식이 반영된 디자인 코드가 있다. 우리에게는 여름 태양볕을 피할 수 있는 한옥의 깊은 처마선과 겨울을 나기위한 구들이 있듯이 고온건조한 지중해에는 태양을 피 할수 있는 캐노피와 자연스럽게 형성된 백색의 벽들이 태양빛을 반사하고 있다. 로컬 디자인에서 중요한 것은 패턴과 양식을 맞추는 것이 아니고 로컬기후와 삶의 패턴에 길들여진 디자인 코드를 사용하는 것이다. 지중해의 여유있는 삶이 반영된 친자연적인 재료의 선택과 공간의 형성은 그래서 우..
공간은 연결하는 것이 아니고 즐기는 것이다: 7m 레벨차이가 나는 두개의 대지사이에 주차장으로 쓰이던 구릉지가 있다. 이곳은 곧 서로 다른 레벨의 공간을 연결하는 통로 그리고 휴식처로 새롭게 태어난다. 도서관, 교회, 오래된 공동묘지들간의 미묘한 신경전으로 찢어지는 오픈스페이스는 각자의 힘의 영역에 따라 균등하게 나누어진다. 나누어진 공간은 교회의 광장이 되고 도서관의 벤치가 되고 작은 중정이 되어 굽이쳐 내려간다. 이것을 나누는 교묘한 곡선은 6.5%의 구배를 이루며 도서관으로 부터 7m아래의 차도로 흐름을 이어간다. 이번 연휴에 안사람과 오랜만에 찜질방을 갔다. 찜질방에 가면 찜방에 들어가기 전에 넓은 홀이 펼쳐져 있다. 이 홀의 부분들은 곧 고객들의 자리가 된다. 하지만 적당한 파티션이 없는 공간에..
기숙사 생활하는 굶주린 대학생을 위한 다이닝 센터는 단정한 이중외피 커튼월로 이루워져 있다. 건축물을 배치할때 우리는 특히 남서면에 대한 방향성, 입면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건축물에 유입되는 대부분의 일사량은 높은 고도의 남측과 낮은 고도의 서측으로 부터 유입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흔히 우리는 남측에 수평루버를 설치하고 서측에 수직루버를 설치하여 태양빛에 의한 열부하를 대비한다. 다이닝센터에 설치된 외중외피는 남측과 서측면 일부분에 설치되어 친환경적인 시스템 구축을 하였다. 또한 건물의 정면에 배치되어 입면 디자인적으로도 높은 디자인 퀄리티를 보여준다. 지속가능한 건축물 설계는 이제 선택이 아니고 필수 조건이다. Featuring a new 8,000 sqf main catering kitchen f..
도심속에 친환경 노천 박물관 공원 만들기: 공원전체를 산책로와 녹지대로 연결하여 공원 전체가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된 생태공원입니다. 각 구역별로 프로그램을 다르게하여 다양한 생태환경을 체험 할 수 있네요. new york based office K/R architects (john keenen, terence riley) has unveiled their master plan for parque de levante, a 400,000 m2 park in murcia, spain. snaking along the segura river close to the city's historic center, the design revisits the idea of a 'museum-park' and aims t..
상업시설은 상업공간이외에 이용자들을 위한 공용공간의 적극적인 계획이 중요하다. 지상층에 계획된 공원은 자연스럽게 도심의 야외휴식공간을 주도하여 주변유동인구를 끌어 모은다. 유입된 사람들은 또 다시 자연스럽게 지하 쇼핑몰로 연계되어 문화와 소비활동을 하게 된다. 간단한 공식이지만 개발논리에 맞춰 당장의 상가전용면적에만 열올리는 개발자와 디자이너에게는 쉽지않은 선택일 것이다. 흔히들 오해하는 것 중에 하나가 만들면, 지으면 무조건 온다. 아니면 기존의 유동인구가 많으면 무조건 된다라는 식의 안이한 상업공간의 계획으로 많은 상업시설들이 문을 닫고 있다. 인터넷이 발전되어 이미 무언가를 사기위해 움직이는 시대는 지나갔다. 사람들에게 일방향적으로 광고하는 마케팅의 시대가 갔듯이 자발적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일려..
모던과 클래식의 만남으로 안락하며 평온한 하우스가 설계 되었다. 우리의 생활환경과는 사뭇 다른 부에노스아이레스와 어울리는 오픈플래닝 타입의 L자 구조는 고온다습한 열대성기후에 적합하다. 또한 깊은 캔틸레버는 태양으로 부터 빛을 차단해 집안의 온도를 적절히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소프트하며 간결한 건축물의 형태는 모던건축의 계보를 계승하는 디자이너의 컨셉이 엿보인다. 하지만 그이전에 환경이나 기후적으로 뒷받침이 되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모던하면서 리니어한 형태는 계획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지붕벤치에 누워 한가로이 일광욕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거는 나만 그럴까? This residence was completed in January this year, yet it exudes a clas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