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로 투영되는 내부 프로그램은 마치 텔레비젼의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보고 있는 듯 하다. 일본 나카타시의 자동차 복원 및 수리 전문샵은 타운스케이프와 호흡하는 투명한 파사드를 가지고 있다. 도로변으로 열린 전면 파사드의 투명한 커튼월는 내부의 레벨과 인테리어 디자인을 외부 타운랜드스케이프로 열리는 동시에 커다른 스크린 프레임을 형성한다. 이것은 마치 커다란 스크린에 비추어진 영상을 보는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하는데 내부의 모습을 외부로 스스럼 없이 투영함으로써 자동차 수리전문점을 알리는 효과적인 디자인 마케팅으로 사용된다. 입면이 바로 샵을 알리는 사인으로 활용되는 것이 원색적인 색을 사용한 우리네 입간판과는 달리 더 강력한 사인으로 표현된다. 일련의 내부 프로그램을 PR하기 위한 원색적인 사인은 기존공간..
음악과 드라마가 펼쳐지는 사운드 스페이스 로얄 웨일스 음악학교는 3개의 퍼포먼스 앤 리허설 스페이스와 티칭룸, 연습실 그리고 도서관으로 구성되어 있는 아이텐티한 형상과 공간을 제공한다. 이와같은 유니크한 형상은 서로 다른 퍼포먼스 스페이스를 별도의 빌딩으로 계획한 후 이것을 다시 단일 루프스페이스로 연결하였다. 이렇게 디자인된 퍼포먼스 스페이스는 그린루프와 자연환기 그리고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을 이용한 지속가능한 건축을 지향한다. 군더더기 없는 기능을 위한 공간 그리고 그 공간들이 만들어 내는 디자인의 하모니는 유니크한 건축공간을 만들어 낸다. reviewed by SJ The Royal Welsh College of Music & Drama is Wales’ national conservatoi..
내외부 관계 맺기에는 어떠한 방법들이 있을까? 여기 사마미시 도서관은 시의 퍼블릭 스페이스가 외부공간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내부로 유입시키는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아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한 열람실 그리고 메인 열람실 등 연령 및 특성에 따라 특색있게 구분되어 있는 내부 실배치는 외피를 감싸고 있는 투명한 커튼월을 통하여 외부로 투영된다. 특히 열람실 서측에 위치한 투명한 파사드는 자연경관과 시애틀의 스카이라인을 내부로 유입시키며 파노라마 뷰를 형성한다. 그리고 키즈존 동측 파사드를 통하여서는 내부 중정의 자연스러운 식생을 통하여 자연과 교감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이와 같이 투명한 파사드는 그라운드 레벨을 훼손 시키지 않고 지하로 주차장을 형성시키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자연을 그대로 존중하고 디자..
바이오 퍼니쳐 살아있는 유기체가 화학작용을 통하여 생체반응을 하듯이 가구 스스로 음식물을 섭취 분해하여 에너지를 생성하는 동시에 생태계로 환원 가능한 상태로 만든다. 이것은 순환되는 생태환경을 집안에 구성한다. 집 자체가 자연이 된다.. reviewed by SJ Dutch Design Week 2011: Philips Design in Eindhoven present a conceptual self-sufficient home that converts sewage and rubbish into power. The Microbial Home would function as a biological machine, using the waste from one area of the home to power a..
3차원 레이저 프린팅을 이용한 쥬얼리 제품 레이져 프린터 재료는 단지 목업과 모형을 위주로 하던 재료에서 발전하여 이제는 실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재료로 구현되고 있다. 디지털 디자인의 최대 과제인 패브릭케이션의 방법 중 3차원 레이져 프린팅이 대안으로 부상하는 이유는 디지털 형상이 원작과 다름 없이 구현된다는 점이다. 물론 소재의 한계와 비싼 제작단가는 극복해야할 커다란 과제이다. 아직은 소량생산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에서만 활용되고 있지만 몇가지 난제점을 극복하여 접점을 찾는다면 많은 부분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 같다. reviewed by SJ new york-based dutch designer alissia melka-teichroew of byAMT inc is showing pieces of he..
간결한 선으로 구현되는 단단한 하드케이스는 쇼파의 형태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그 안에 채워진 부드러운 쿠션은 사람으로 하여금 행복한 휴식의 공간으로 인도한다.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느낌이 아이보리 컬러톤과 훌륭히 매치되는 가구이다. reviewed by SJ German manufacturer Bretz have recently introduced the CUPCAKE sofa, armchair, and stool. It is round, gentle, yet a mind of its own: CUPCAKE. Already its name alludes to comforting, warm dough which is about to flow over while flagrantly leaving the ove..
왜 숲속의 산중턱에 배 한척이 걸려 있을까? 먼저 갤러리 파빌리온을 보면서 문득 드는 생각이다. 경사지와 묘한 대비를 이루는 코르텡 스틸의 역메스 형태는 내부의 캔틸레버 구조로 공중에서 부유하듯 지면과 간격을 벌린다. 이렇게 벌려진 반중층 레벨은 커다란 두개의 메인 전시공간을 갖는 주진입 레벨로 형성된다. 시간 속에 남겨진 적갈색 코르텐강을 따라 흐르는 외부 공간의 흐름은 간격사이로 빨려 들어가며 내부와 외부를 연결하는 동선으로 변화한다. 동선을 따라간 공간의 흐름은 지면으로 4.5미터 하부에 위치한 비쥬얼 인터렉티브 전시관과 상층부에 위치한 두개의 메인 전시관으로 분리된다. 코르텐강이 주는 재질감은 시간의 연속성과 더불어 내외부 공간을 통섭시키는 그 무언가를 갖고 있다. 그것은 아마도 자연 속에 나뭇잎..
파스텔 컬러의 은은한 분위기와 모던한 인테리어 디자인은 아기들과 부모들에게 편안하며 안락한 스페이스를 제공하여 준다. 도쿄 오모떼산도에 위치한 '도쿄 베이비 카페'는 어린아이들과 부담없이 휴식과 여가를 보낼 수 있는 상업공간이자 커뮤니티 공간이다. 아기들이 기어다니거나 뛰어 놀 수 있도록 디자인한 빅쇼파는 카페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아이콘과 같다. 빅쇼파의 아이콘과 전반적인 파스텔 톤의 컬러 매치로 귀여우면서도 모던함이 묻어 난다. 어쩌면 아기보다 어른들이 더 좋아하는 공간이 될듯 싶다. reviewed by SJ Japanese designers Nendo have completed the interior of a cafe for parents and their children in Aoyama, To..
기억은 자리를 남긴다. 그렇게 남겨진 자리는 시간의 한계를 뛰어 과거와 현재를 잇는 중요한 장소가 된다. 스페인의 조금만한 항구도시 아빌레스는 오스카 니마이어의 걸쳐센터와 항구를 포함한 산업도시였다. 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탈산업화 현상으로 인하여 도시의 주된 경계기반은 변화하고 도시 공간을 빠르게 변화 시키고 있다. 여기에 새롭게 계획되는 헤드쿼터는 도시적 문맥의 역사성(장소성)을 이어 탈산업화로 인하여 변화하는 지역적 특징에 역사적 감각을 유지하는 공간을 채우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구시대의 도시적 스케일 거리, 광장 그리고 파이프, 크레인 등의 공업화 요소들과 현재의 블랙메스를 링크 시킴으로써 공간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확장한다. 그리고 아빌레스 내에 새롭게 구성되는 커뮤니티 공원과의 연계를 위한..
기생하다와 공조하다는 무슨 차이가 있는 걸까? 건물과 건물사이를 얽기로 섥기면서 연결하는 반투명한 점액질 같은 아트 설치물은 마치 거대한 스파이더가 먹이를 낚아채기 위해 설치 해놓은 부비트랩처럼 내외부 공간을 낚아채어 그 홀안으로 빨아 들인다. 광장 서측 테라스 16미터를 날아서 연결하는 여러가닥의 줄기는 두개의 건물을 연결하며 공간을 동기화 한다. 각기 다른 장소의 공간을 같은 시간대에 동기는 공간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는 동시에 다른 차원의 공간을 만들어 낸다. 이와 같은 색다른 공간의 체험을 비구축적인 재료를 통하여 구축했다는 점이 더욱더 놀라울 뿐이다. 수백미터의 반투명 테이프가 만들어 놓은 것은 유기적인 모호한 형태가 아니라 공간의 동기화를 해주는 중요한 장치로써 생각해야 할 것이다. rev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