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빛으로 태어나다. 형태적 미학이 보여주는 의미보다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공감을 형성시키는 공간은 장소가 가지고 있는 값어치를 뛰어 넘는다. Architectural filmmakers Spirit of Space have sent us this video of a pavilion situated in Chicago’s Lincoln Park Zoo, designed by US architects Studio Gang. from dezeen
스위스가 나은 위대한 건축가 피터줌터를 만나다. 멋부리지 않고 호기 부리지 않고 기술 부리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본연에 충실한 물성을 나타내는 것만으로도 깊이있는 공간을 디자인 한다. 멸치대가리 몇개가지고 사골의 깊은 맛정도 뽑아내는 거라고 해야 하나? (신라면블랙의 가증스러운 모습 사골흉내가 아닌...) 그것보다 오히려 좋은 재료로 사용하여 조미료와 양념을 배제하여 그 재료의 본연의 맛에 충실한 거라 설명하는 것이 맞는 표현 같다. 잠시 그의 말을 들어보자. Swiss architect Peter Zumthor explains his design for this year’s Serpentine Gallery Pavilion in this movie filmed by Dezeen at the previe..
캣워크를 걸어가는 모델은 사람이 아니고 디자인이다. 아니 사물이다. 걸어다니는 서랍장이고 램프고 설치물이다. 패션에서 디자인은 어느 한분야로 국한되지 않으며 다양한 분야와 만나 융화되고 확장한다. 사진, 일러스트, 미술, 비디오 및 섬유디자인등 서로 다른 분야가 패션디자인과 만나 2차원적인 디자인에서 3차원적인 공간 디자인으로 발전하며 더 나아가 시간과 함께 디자인 되는 4차원의 영역까지 발전해 나가고 있다. 어른들의 분석적인 눈으로 보기에 어려워 볼일 수 있다. 오히려 아이들의 눈과 같이 순수한 눈으로 바라본다면 심오한 디자인의 세계가 아닌 사물 그 자체가 보이지 않을까? reviewed by SJ Over the last few years the design world has witnessed an ..
4개 볼륨의 리드믹컬한 연속성을 이어주는 리니어한 지붕은 L71하우스를 이곳 날씨로 부터 보호 할 수 있도록 특별히 설계되었다. 상부 메탈시트와 하부 강화 콘크리트 슬래브사이의 공기층은 자연환기를 원활하게 도와주는 동시에 뜨거운 일사광선으로 부터 집을 보호하여 내부의 쾌적성을 올려준다. 특히 분절된 4개의 매스는 우드패널로 마감된 외부면을 따라 분절되면서 아웃도어 스페이스와 확장 및 조우한다. 그중 메인 퍼블릭스페이스인 거실과 풀장의 조닝은 내외부의 경계 없이 두 공간의 활용성을 높여준다. 외부로 접한 면이 많을수록 건축비도 올라가고 에너지 세이빙 면에서도 불리한 점이 있다. 하지만 디자이너의 깊이 있는 해석은 불필요한 오너먼트가 아닌 필요에 의한 아이텐티한 공간 및 형태를 만들어 낸다. reviewed..
트렌디한 디자인 경향이 객실내부를 가득메우고 있다. 강한 듯 하지만 조화로운 다양한 재료와 색의 조합은 객실에 거주하는 투숙객들에게 다양하고 색다른 공간감을 안겨준다. 지금과 같은 디자인 성격이 강한 공간을 보고 있으면서 문득 들은 생각인데, 참신하고 개성있는 신진디자이너들과 경영난에 힘들어하는 호텔이 만나 호텔은 공간을 제공하고 디자이너들은 그곳을 디자인하여 자신을 어필하는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진행하여도 좋을 것 같다. 상업공간의 최대 목적은 최대이익 창출 아닌가? 그것을 위해 우리 디자이너들은 적극적으로 팔리는 물건을 만들어야 하고.... reviewed by SJ Design consultant, founder, and president of Chemical Spaces, Mark Tracy, ha..
두개의 공간사이 지난 과거와 현재 사이 두건물의 결합으로 창출된 새로운 공간은 스튜디오와 하우스로 리노베이션 되었다. 건물의 오래된 벽돌은 내부 벽 마감으로 그대로 노출하여 사용함으로써 건물이 가지고 있던 시간의 속성을 연결하며 이와 동시에 신축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고풍스러움과 낡음의 미학이 주된 디자인 코드로 활용되었다. 기존 벽체를 이용한 실구획은 다이나믹한 슬라이딩 도어를 통하여 확장되고 구획되어 어린이를 위한 놀이공간과 침실 및 가족의 거실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도록 계획되었다. 오랜된 것에 새로움을 더해 더 좋은 공간을 만드는 이와 같은 프로젝트를 보고 있으면 분양과 수익창출을 위하여 무조건적인 개발로 신축하는 공간들이 갖지 못하는 공간의 깊이를 줄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꿈꿔볼만한 오피스랜드스케이핑이다. 플렉시블한 가구 배치와 오픈플래닝으로 열려진 각 공간들은 막힘없이 각공간들과 연계되며 이어진다. 열려있는 공간이 가지고 있는 힘은 이용하는 직원들에게 무한한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인간은 친환경적 동물이다. 주어진 생태환경에 반응하며 행동하고, 생각한다. 보편화 되고 획일화된 오피스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자기 당신도 모르게 천편일률적인 획일화에 길들어져 붕어빵 틀에서 나오는 똑같은 붕어빵을 찍어낸다. 전근대적인 사무환경의 시대는 이제 유물로 포장되어 박물관에 진열되어야 한다. 각 개개인이 생산과 소비를 동시에 하는 프로슈머의 시대에, 작은 아이디어가 큰 사업으로 발전하는 시대에 한발자국 앞서가기 위한 작은 투자라고 생각하는 CEO가 많아졌으면 ..
저스트 두잇 스니커즈는 학문적인 패션이다. 왠지 침대광고에서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과학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신발은 더이상 패션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신발의 발전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디자인된 파티션월은 반복적인 패턴에서 주는 균질감과 안정감, 그리고 그안을 채우는 가지각색의 신발들로 하여금 패션, 디자인 이상의 감동을 보여준다. 또한 전면에 위치한 터치패널를 통하여 디스플레이된 신발들의 정보를 얻는 재미있는 프로그램도 보여준다. 단일제품의 다양한 디자인군을 가지고 있는 상품을 판매하는 샵에서 인테리어 코드로 활용하면 괜찮을 듯한 방법이다. reviewed by SJ In each of the 200mm x 600mm boxes, one by one, sneakers are carefull..
장소성에 대한 진실 그리고 변화 장소는 공간을 규정짓는 중요한 요소이다. 장소성은 공간을 규정짓는 전부일수도 있고 몇가지 프로그램으로도 바뀔수도 있다. 해안가 늪지대에 위치한 백색의 심플한 메스는 이전에 없던 퍼블릭 스페이스를 문화공간을 삽입하여 재 창출하였다. 도서관은 자연스럽게 커뮤니티를 일으키고 공간의 다양성을 확보함으로써 장소가 가지고 있는 지리적 위치를 보완하여 랜드마크적인 요소를 심어준다. 우리가 예전에 강남역의 약속장소가 '뉴욕제과'에서 '타워레코드'로 또다시 '지오다노' 앞으로 옮겨간 것처럼( 지금은 어디 앞에서 만나자고 하는지? 강남역 앞에서 사람을 만나본지 얼마나 된것인지... 생각보다 나이 안 먹었다... 시간이 빠를뿐...) 커뮤티니가 형성된 공간은 사람들과의 보이지 않는 공감대가 ..
오리가미 폴딩으로 만드는 체어디자인. 종이공작을 하듯 폴딩되어 있는 스테인레스 스틸 체어는 단순하지만 재미있는 형태로 우리에게 흥미꺼리를 안겨준다. 오리가미가 가지는 안정적인 삼각형 프레임은 이 다면체를 안정적인 구조체로 디자인하여 싱글레이어로 폴딩하여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의 경계를 열고 있다. 르꼬르뷔지에가 외피와 구조를 분리하여 평면에 얽매이지 않는 입면의 자유를 주어 지금의 건축을 만들었다. 일장일단이 있다. 외피의 다양성은 그만큼 디자인에 대한 발전의 시대를 열었지만 또 그만큼의 오너먼트를 만들었다. 르꼬르뷔지에와 미스반데로우가 원했던것은 오너먼트가 아니고 이유있는 외피였던 것이다. 지금 보고 있는 체어가 당신에게는 아무나 만들 수 있는 의자 일 수 있지만 나에게는 새로운 세계의 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