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파사드에 깊이 새겼다. 중국의 고대의 유물들을 전시하는 박물관은 건물자체가 기념비적 역활을 한다. 예로부터 우리는 특정한 장소에 기념비를 세움으로써 그 장소에 특별하고 고유한 아이텐티를 부여했다. 광동뮤지엄은 광저우시의 새로운 도시사업의 일환으로 그 역사와 장소성을 계승한다. 깊이 새겨진 패턴을 따라 들어간 내부의 공간은 커다란 아트리움 중정을 기준으로 다이나믹한 메스로 구분되어 진다. 또 그 메스는 갤러리가 되고 복도가 되고 휴게공간이 된다. 슈퍼메시브한 덩어리를 나눌때 건축가는 여려가지로 방향성을 잡는다. 일반적으로는 내부 조닝에 따라 덩어리를 나눈다. 특정 컨셉에 따라 혹은 친환경적, 구조적에 따라 덩어리를 구분한다.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와 같이 패턴화 하여 덩어리를 구분..
중력은 자연스럽게 옷을 몸에 걸쳐지게 만들어 준다. 위에서부터 자연스럽게 흘려내려오는 곡선은 사람의 몸에서 다른 형태로 태어난다. 이 자연스러운 현상에서 우리는 지금의 디자인된 옷을 입는다. 스루리는 중력을 거부한다. 위에서부터 아래가 아닌 아래에서부터 위로 올라가는 다른 곡선을 보여준다. ‘The creative mind continues playing with the objects it loves…’ Almost a year after the first presentation of the Reykjavic-based designer Sruli Recht and his awe-inspiring work, Yatzer follows the creator to his next steps with a pre..
첫번째 드는 생각은 어떻게 움직일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아마도 지금의 화석연료 또는 전기로도 움직임이 불가능한 다른 에너지를 활용하여 움직일 것만 같은 느낌을 받았다. 또한 드는 생각이 예전 우리네 가마같다고 생각도 들기도 하고... 정말로 사람이 4명이서 들고서 운반해야하는 걸까?... 새로운 디자인은 새로운 패러다임에서 나온다. 디자이너도 그래서 다른 패러다임에서 시작하여 지금의 프로젝트를 하지 않았나 싶다. 언젠가 바퀴가 불필요해 지는 날이 올까? in what he characterizes as a kind of 'mutation' on the the classic forms of the citroën brand, french designer ora-ïto has developed the '..
2세대를 위한 고급주거를 보여주다: 상당히 불리한 대지 조건(전면:3.7m,깊이25) 을 효과적으로 풀어낸 프로젝트이다. 크게 두개의 생활공간으로 나눈 후 그 두개의 공간의 중심에 자연적으로 빛과 공기가 유입 될 수 있도록 4개층을 오픈한 중정을 만들었다. 또한 중정을 기준으로 나누어지는 두세대를 위한 생활공간은 적절히 나누어진 버퍼존의 형성으로 개인생활과 공용생활의 경계를 만들어 주고 있다. 수직으로 분리된 생활공간은 각각의 독창적인 계단을 통하여서도 재미있게 디자인 구분되어 진다. 물론 수직적 공간을 어른들이 사시기에는 상당히 불편한 점이 많다. 젊은 사람도 마찬가지라 본다. 중정을 기준으로 수직적 구성이 아니고 층간으로 구분하여 수평적으로 세대를 활용하고 한층을 스킵으로 엇갈려서 구성하였더라면 거주..
어느 할머니의 죽음: 낡고 초라한 할머니의 의자는 길거리에 산산히 부서져 내팽겨쳐 버렸다. 누가 할머니를 죽인 것일까? 아니 할머니를 버린 것일까? 길바닥에 버려진 할머니는 사실, 길바닥에 버려진 것은 미국의 정신이고 전통이다. 의인화의 기법은 공간을 만들어 내는 건축가 또는 디자이너들이 많이 사용하는 장치이기도 하다. 사람은 자연스럽게 모든것에 시작이 되고 끝이 되기 때문이지 않을까? 그래서 카렌씨의 바디 유에스에이는 처절하다 못해 가슴 찡하게 다가온다. 세계의 모든 문화를 진공기로 빨아 들여 한없이 커져만 가는 블랙홀과 같은 유에스에이. 더이상 꽃은 피우지 않고 달콤한 열매만 열리고 있다. 꿀벌이 사라지면 꽃들도 사라지고 식물도 사라지고 동물도 사라지고 우리도 사라진다. 몇개의 낡은 의자를 가지고 많..
대지의 역사를 영화로 담아내다: 시네마틱 아트 스쿨은 대지와 영화의 상관 관계를 읽는 것에서 부터 시작한다. 대지에 투영되는 빛, 그림자, 소리, 영화의 역동성, 공간, 제작과정 등의 레이어를 랜드스케이핑을 통하여 각레이어를 수직과 수평으로 나누어 조닝하였다. 단순히 컨셉에 의한 랜드스케이핑이 아닌 지속가능한 건축물의 요소로 나누어 각 부분별 계획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중정의 풀장은 빛과 그림자 그리고 미시기후를 조절하는 역활을 하는데, 물의 증발열을 통한 온도조절은 중정을 통하여 각 건물간의 환기와 온도를 자연스럽게 유지시켜주는 역활을 한다. 반 투명 필름과 같은 외피는 내부로 빛의 투과를 적절히 유지시켜주면서 마치 영화의 필름들이 상영되는 듯한 느낌 마저 들게 한다. 영화와 건축은 뗄레야 뗄..
21g의 무게는 누구나 똑같다: 마치 영혼이 귀천을 떠도는 것 같다. 사람에게 영혼이 있다면 지금처럼 우리 주위를 헤매일까? 비록 사형자의 몸을 스캔하여 만들어낸 사진이지만 생명, 영혼에는 그런 구분은 굳이 짓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다. 21g 의 무게 만큼만 삶에서 덜어져도 마음이 가벼워 질까? 12:31 is a photographic series by Croix Gagnon and Frank Schott. In 1993, a convicted murderer was executed. His body was given to science, segmented, and photographed for research. Croix and Frank used that footage to create thes..
두개의 하늘이 우리를 반갑게 맞이 한다: 내부의 유기적인 조닝은 순백색의 리듬컬한 메스들로 정렬된다. 정렬된 메스들 사이로 형성된 중정은 각 공간들 간의 긴장감을 해소시켜주며 파코하우스에 중심이 된다. 공간의 조닝시 우리는 각 볼륨들을 조닝하면서 자연스럽게 반내외부 공간이 형성되기도 하고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중정을 계획하여 각 공간과의 연계성을 고려하기도 한다. 건축을 디자인하는 디자이너의 가장 큰 실수중 하나가 처음과 같이 구축되어지는 볼륨을 만지고 그 볼륨값의 나머지로 외부를 형성시키는 디자인을 많이 한다. 그렇게 구축에 대한 논리로만 계획되어져 결국은 적절한 긴장감을 유지시켜주지 못하고 데드스페이스가 되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다. 그래서 아웃도어스페이스 공간에 페이빙 패턴놀음이나 하는 일들도 종종..
우리가 볼수 있는 매우 한정적이다. 하늘에서 내려다 본 랜드스케이프는 어느 솜씨 좋은 디자이너의 작업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훌륭하다. 디자인을 하기 위한 디자인이 아닌 농업이라는 생존과 결부된 랜드스케이프는 그래서 오히려 더 치밀하고 계획적이다. 삶이란 생활의 패턴이 만들어 놓은 디자인은 그래서 더욱더 단단하고 빈틈없다.(허울좋은 껍데기 디자인 아닌 더이상 뺄것이 없는 디자인) On daily basis we come across images that are built using various code techniques, whether this be pixelation, glitch, particle fields, swarms, reaction diffusion, looking that these im..
탑라이트로 들어오는 태양빛은 결코 뜨겁지 않다. 주변환경을 존중한다는 것은 건축을 하는 이에게 의무이여 결과이다. 토로시에 있는 공용수영장 또한 주변환경과의 건축적 약속을 잘 지킴으로써 건축물이 가져야 할 전통과 역사를 보여준 프로젝트이다. 현대적인 건축어휘를 버리고 클래식을 선택한다는 것이 건축가에게는 상당히 모험적이였을 것이다. 디자인을 모르는 이에게는 'L'캐슬처럼 아파트에 돌을 붙이고 박공 지붕을 씌워서 성을 만드는 것이 클래식하고 고풍스러운 일이라 생각 할 것이다. 모방과 재현과 재해석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이 지방의 고유한 재질을 사용하고 내부 중정 탑라이트를 이용해 미시기후를 조절하는 것이 절대적인 모방의 결과는 아닐 것이다. 한번쯤은 반성해도 좋을 것 같다.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