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한쪽에 소담스럽게 앉아 있는 모습이 귀엽네요. 연한 베이직 색의 패브릭이 어떠한 거실에 놓아도 훌륭하게 매칭될 것 같습니다. 간결하게 디자인된 목재판으로 외곽틀을 만든후 스펀지 쿠션으로 볼륨감을 만들고 최종적으로 매트한 패브릭으로 마감하였습니다. 제작 순서도를 보면 어려울 것 같기도 하고 쉬울 것 같기도 하고 시간나면 하나 제작하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누구 동참 하실분? American designer Larry Parker has created the Deca Lounge Chair. The Deca lounge chair was fabricated over the last 5 weeks as a student project at the College for Creative Studies in ..
다면체의 비밀: 다이나믹한 조각들은 마치 건축가의 직관적인 감상에 의해 디자인된 조형물 같아 보이지만 논리적인 컨셉과 다기능적 요소를 지닌 파티션월로 계획되었다. 수직과 수평 이외에 3차원 방향성을 갖는 다면월은 3개층을 넘나들며 선과 선이 만나는 링크점마다 새로운 공간으로 안내하는 역활을 한다. 이것은 서로 다른 3개의 레벨공간을 하나의 공간으로 연속되게 만들어주어 작은 볼륨의 공간을 크게 만들어주는 효과를 보여준다. 또한 내부로 유입된 빛은 다면월을 따라 흘러 들어가면서 공간의 시퀀스마다 각기 다른 볼륨감을 만들어 낸다. 이것은 마치 조각상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마저 들게 하는데 따듯한 나무의 소재와 잘 어울려 인위적인 자연공간을 체험하는 듯 하다. 공간을 분할하는 것이 굳이 공간을 나누는 것이 ..
중정을 내어 만들다: 도심형 주택설계를 하다보면 앞마당과 뒷마당을 갖는 형식이 아닌 중정형 설계를 많이 하게 된다. 외부로 부터 자연스럽게 사생활을 보호하면서 도심에서 느낄 수 없는 아웃도어스페이스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아트리움 하우스는 그런 측면에서 현재 계획되어지는 도심내 중정형 주거와 비슷하다. 중정을 기준으로 한쪽면은 게스트룸과 게스트 베스 그리고 주생활공간에서는 저층부에 거실 겸 부엌을 연계하여 공간의 확장성을 좋게 하였다. 단순한 공식으로 거주자에게 만족을 주는 것은 건축가의 능력이자 힘이다. This house for a bachelor began as a one-story workshop that occupied the entire 22’x100’ site.The pre-existin..
감각적인 구성과 재료의 선별이 돋보인다. 오픈스페이스의 수직적 조닝은 마치 레스토랑의 이름처럼 트위스터를 연상시킨다. 몇개의 트위스터의 상부에 설치된 부스는 프라빗한 환경을 제공하여 고객에게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하여 준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초코렛 색톤의 매칭은 고급스러우면서도 모던한 레스토랑의 전반적인 그레이드를 정의하는 중요한 매개체 역활을 하여 준다. 분위기 좋은 부스 안에서 사랑스러운 사람과 저녁 한번 먹고 싶네요. Twister is a newly opened restaurant in Kiev, the capital of Ukraine. The design team, Sergey Makhno and Vasily Butenko also of Kiev, work on residential and ..
탑라이트로 들어오는 태양빛은 결코 뜨겁지 않다. 주변환경을 존중한다는 것은 건축을 하는 이에게 의무이여 결과이다. 토로시에 있는 공용수영장 또한 주변환경과의 건축적 약속을 잘 지킴으로써 건축물이 가져야 할 전통과 역사를 보여준 프로젝트이다. 현대적인 건축어휘를 버리고 클래식을 선택한다는 것이 건축가에게는 상당히 모험적이였을 것이다. 디자인을 모르는 이에게는 'L'캐슬처럼 아파트에 돌을 붙이고 박공 지붕을 씌워서 성을 만드는 것이 클래식하고 고풍스러운 일이라 생각 할 것이다. 모방과 재현과 재해석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이 지방의 고유한 재질을 사용하고 내부 중정 탑라이트를 이용해 미시기후를 조절하는 것이 절대적인 모방의 결과는 아닐 것이다. 한번쯤은 반성해도 좋을 것 같다.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디자인..
유니크한 퍼니쳐가 유혹한다. '이정도는 되야 디자인이지'하는 자랑스런 포즈는 살짝은 나를 민망하게 만들지만 쉽게 구현하기 힘든 가구이긴 틀림없다. 원래 나무가 가지고 있는 성격은 보기와 같이 자연적인 형상이지만 산업적인 제품을 구현하기 위해 많은 부분들을 정형화한 직선으로만 우리는 만나게 된다. 원래로 돌아가려는 회귀본능은 디자인도 사람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British designer/woodworker Edward Johnson has created the Volumptuous sideboard. The sideboard will be on display as part of the 21st Century Furniture III exhibition (March 22nd to May 1st) at t..
다도를 위한 파빌리온 만들기라는 주제로 도쿄대에서 열렸던 섬머 워크샵 이다. 주로 라이노의 그라스호퍼를 이용하여 설계하고 자작나무 t9와 t12를 cnc 커팅을 이용하여 구현하였다. 여러 작품중에서도 흥미로운 것은 실린더 형태의 '나미노마'라는 작업인데 2차원 재료를 3차원화( 웨이브) 하여 그 곡면의 흐름을 다시 순환되도록 원형구조로 계획하여 티하우스 공간을 연출한 프로세스가 재미있다. 3차원 면을 갖기 위해서는 모두 알다시피 3개의 꼭지점의 위상을 다르게 해야 형성된다. 조금더 복잡한 이야기는 질문을 주시면 전문가( wk )가 친절히 답변해 줄 것이다. (^^) 전통적인 공간, 다도의 공간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스펙트럼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그 스펙트럼의 깊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
해발 1600 산위의 2개의 탑이 보인다. 강한 포텐셜로 칼츠버그의 랜드마크가된 된 두개의 탑은 사실 공동주거, 레지던스 시설이다. 이곳 알프스산맥은 예전부터 겨울스포츠의 메카와 같은 곳으로 스포츠 산업과 관광산업이 잘 발달된 지역이다. 그래서 인지 건축가의 커다란 두가지의 컨셉(랜드마크, 친환경) 이 잘 녹아난 두개의 탑을 디자인 했다. 인공적인 시설물이 자연과 만나는 면을 최소화하여 자연을 보호하고 건물의 소재도 또한 친환경적 소재를 사용했다. 주거 유닛 외부로 형성된 깊은 발코니 또한 효과적으로 직달광선을 차단해주는 역활을 수행하며 다시 사선 패턴으로 디자인된 우드루버와 연계되어 디자인적으로 조화로운 형태를 만들어 냈다. 낮고 지형을 따라 형성되는 공간의 흐름을 계획하는 것도 어떨까 생각이 들기도 ..
슈즈의 곡선 형상을 모티베이션하여 구성한 설치물이 인상적인 리테일 샵이다. 설치물 자체는 샵의 강한 인테리어적 요소로 작용하여 샵의 분위기, 컨셉을 말해주는 오브제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슈즈를 진열하여 올려 놓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리테일 샵에서 중요한 상품을 팔기위한 요소로도 작용한다. 이렇듯 강한 오브제를 이용하여 시선을 잡은 후 그 시선을 상품으로 연결시키는 일련의 처리방법은 마케팅적인 디자인 생각없이는 힘든 일이다. 상업적 디자인과 예술적 디자인의 경계는 존재한다. 하지만 그 경계를 무너뜨리는 순간 돈과 예술성 두마리 토끼를 잡는 디자인 되지 않을까? From Hermès in Paris to Mulberry in London, retail stores these days are not only..
6평 남짓되는 작은 크기의 공간을 수직으로 확장하여 디스플레이공간을 극대화 했어요. 스킵으로 3개층을 연결하는 계단은 수직으로 공간을 확장시키는 동시에 매장의 주 상품인 구두를 진열 할 수 있는 테이블의 역활까지 훌륭히 수행하고 있어요. 특히 공간의 구성과 상품의 이미지가 잘 매치가 되어 상점으로써 좋은 공간을 만들었어요. 고객이 상점의 다양한 공간의 경험을 체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상품(구두) 또한 체험하면서 신어보고(계단에 앉아서) 또 자연스럽게 이동하게 되는 순환구조를 가지고 있어요. 현실에 없는 컨셉만 쫒아 건축가의 욕심만 채우는 건물을 만드는 것이 아닌 상점의 프로그램( 물건을 팔기위한 극대화된 공간의 필요)을 충분히 만족시키는 적극적인 공간계획이야 말로 진정한 건축 디자인 아닐까 싶네요. Th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