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선이 주는 아름다움을 담는 빛은 램프라는 이름으로 구현됩니다. 굽이 굽이 물결치는 접혀 있는 얇은 스틸막은 미려한 형태와 균형미를 보여주는 동시에 내부에서 발산되는 빛과 맞물리면서 오묘한 빛과 그림자를 만들어 냅니다. 판금인지 주조 방식이 궁금증을 자아내는 아름다움 볼륨이네요. reviewed by SJ london-based shiro studio has designed 'phylum' a table lamp for italian brand alessi's spring summer 2012 collection. artificial light is perhaps one of the most precious phenomena of our civilization. the primordial instinct..
시드니 공과대학 유티에스의 그레이트 홀의 천장을 디자인하는 '더 맨틀'은 마치 일렁이는 바다의 파도 같다. 곡선을 구현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그중에서도 다음과 같이 3차원 부재를 사용하지 않고 2차원 부재를 이용한 형상구현은 사물을 단순화 시키고 구현 가능한 선분과 면의 형태로 디자인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곡선을 형성화하는 기본점인 차수를 디바이드 하여 거기서 부터 최소한의 거리와 볼륨을 형성시키는 선분을 추출한다. 추출된 선분들이 만나 이루는 면의 조합은 볼륨을 형상화하는 디자인 패브릭케이션의 첫 단추가 된다. 이와 같이 치수 개량된 디자인은 천개의 유니크한 펀칭 알루미늄 패널을 이용하여 볼륨을 형상화 한다. 천장면을 이루는 설치물은 공간적 다이나믹함을 주는 동시에 실질적인 설비와 환경들의 조..
컴퓨터를 통한 파라메트릭 디자인의 페브릭케이션에는 많은 난제가 도출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3차원 재료의 부재는 유기적인 형상의 구현을 가로 막는 첫번째 이유중에 하나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량생산화 가능한 부재를 이용하여 전체 형상을 유닛으로 디바이드 한후 일정한 패턴으로 모듈 및 배열한 공식에 따라 구축해야 한다. 그렇치 않다면 지금과 같은 유기적인 휀스 디자인은 전체를 오브제로 구축하여 비용적인 측면에서 막대한 지출을 감소해야만 구현 할 수 있게된다. 쓰리 디멘젼 휀스의 경우에는 전체 형상을 모듈화하여 나눌 수 있는 수치적 데이타를 추출한 후 그것을 나누는 기준라인을 스틸프레임으로 구축한다. -형상을 구축하는 스트럭쳐 라인을 추출하는 과정, 면 작업 이전에 선형 작업을 통하여 뼈대를 만든다.- 그렇게..
기존의 역사와 시간을 거스른다? 역사와 시간을 재조명하여 현대적인 공간을 덧 붙인다.? 다니엘 리벤스킨트가 추구하는 일련의 작업은 과거의 시간을 현대적인 공간에서 치유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독일의 중앙박물관인 드레센 밀리터리 뮤지엄의 리노베이션은 그래서 지금의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기존 건축공간이 가지고 있는 시멘트리와 전혀 상반되는 다이나믹한 볼륨의 제안은 전쟁의 공간을 깨내어 평화의 시간으로 되돌리려는 공간적 침투가 내재되어 있다. 98피트 높이의 140톤의 쇄기형태의 글래스는 그렇게 반투명한 물질로 기존의 단단한 콘크리트 벽을 부수고 들어가 역사적 구조를 잘라냄으로써 전쟁과는 상반된 아이러니한 상황으로 밀리터리 뮤지엄을 새롭게 조명시킨다. -이것은 마치 기존 건축물이 가지고 있는 정형화, ..
사이트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수직의 켜를 이용하여 함축적으로 쌓아 올린 빌딩의 곡선은 다이나믹한 볼륨으로 구체화된다. 새로운 심미적 탐구에서 발현된 아이텐티가 아닌 대지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과 핫이슈를 적층하여 수직의 켜로 분할 적층하면서 이것을 다시 기능적인 동선과 공간으로 풀어내는 공간적 해석능력은 징크판넬이 각 층을 이루는 곡선과 수평켜의 아이텐티 만큼 건축물의 아이텐티를 확실하게 부각시킨다. 이렇게 수직으로 분할된 프로그램은 각각의 오피스 존과 스크린 존 그리고 그린지역으로 분할되며 각 공간마다의 아이텐티를 분명히 한다. 벽과 바닥과 지붕의 경계가 사라지는 디자인코드는 모던건축의 패러다임에서 진일보된 건축양식을 보여준다. 하지만 우려되는 것은 이와같은 볼륨의 형태를 단순히 심미적인 창작에서만 평..
주변의 활동적인 에너지를 다이렉트로 투영 및 반사시킴으로써 외부와 내부의 관계성을 새롭게 정립한다. 센트롤 공원 내부에 새롭게 리뉴얼된 미러 하우스는 기존 그래피티로 덮여져 있던 외피와 기타 부분들을 걷어내고 블랙우드 판넬과 미러판넬을 이용하여 새로이 박공지붕 형태의 건축물로 리노베이션 되었다. 공원 내부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움직임과 에너지, 그리고 그것들을 담고 있는 자연환경은 미러판넬안에 담긴다.-미러가 맞은편의 객체를 반사시키는 것이 어쩌면 그 객체를 담는 과정이 아닐까?- 이와 같은 인터렉티브 과정을 거친 내부는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위한 휴식공간 및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되어 진다. -스테인레스 스틸를 미러폴리슁 가공한 판넬 제품을 펀칭하여 부착시킨다. 단순한 공식이지만 큰 힘을 발휘하는 디자인 코..
때로는 단순한 것이 디테일한 디자인을 넘어설 경우가 종종 있다. 심플한 책장,선반 그리고 데스크로 활용되는 블랑코화이트는 사각이 주는 정직함에 LED조명을 더한다. 어쩌면 디자인은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좋은 디자인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reviewed by SJ Spanish designer Antoni Arola has created a series of stackable tables, shelves and surfaces with light flooding from their undersides. Designed for Spanish company Santa & Cole, the BlancoWhite collection includes tables, desktop platforms, p..
컨테이너 박스를 이용한 공장 재생 하우스 리뉴얼 프로젝트는 모바일 스페이스에 대한 새로운 제안이다.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치약공장을 자신만의 공간으로 변화시킨 제프와 클라우디아는 두개의 컨테이너 박스를 삽입함으로써 새로운 공간 개념을 창출하였다. 대로변으로 위치한 거실과 중앙에 위치한 주방의 사이에 삽입된 두개의 컨테이너 박스는 그들의 개인사무실과 게스트룸으로 활용되는 동시에 모바일화 된다. 이것은 사용자에 맞춤화된 공간을 장소에 제약없이 활용함으로써 기존에 공간이 대지와 장소에 구속 되었던 관계를 벗어버린다. 이처럼 공간은 점점 모바일화 된다. 이것을 다시 이야기 하면 공간은 이전과 달리 점점 템퍼러리화 한다고 볼수 있다. 임시적이며 가변적인 형태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산업구조가 그렇고 생활구조가 ..
건축물의 아이텐티한 형상은 심미적 탐구의 결과로 디자인 되기도 하지만 캐나다 워터 도서관은 내부 기능과 외부환경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물로 역피라미드 형태를 취하고 있다. 어른, 청소년 그리고 아이들의 열람공간을 하나로 묶는 단일 공간의 필요는 수평적 확장에 부딪치게 된다. 이와 같은 해결책으로 수직으로 적층된 공간을 연결하는 커다란 보이드를 제안한다. 그리고 상층부 보이드로 사라진 공간을 수평적으로 한번 더 확장한다. 이와같은 기능적 공간구성은 하층보다 상층부의 볼륨이 커지는 결과로 만들어져 외부에서는 역피라미드의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이렇게 구성된 역피라미드 형태는 남측으로 부터 유입되는 직사광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동시에 캐나다워터 뷰를 관망할 수 있는 대형창을 디자인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
4층을 감싸고 있는 적갈색의 코르텐강은 내부 갤러리에 디스플레이 되어 있는 작품들과 같은 시간을 공유한다. 47일의 짧은 시간안에 이루어진 시공기간은 건축가와 시공자의 긴밀한 협조하에 프리캐스트 공법으로 구축하였다. -대지와 설계에 맞춘 치수부재를 사전에 공장에서 제작한후 부재들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진행- 이렇게 구축된 갤러리는 도시의 동맥과 같은 대로와 소로가 만나는 모서리에 위치하며 두가지의 상반된 파사드를 구성한다. 속도감 있는 대로변의 파사드는 솔리드로 구성하는 반면 저속의 보행자 중심의 소로에 면한 파사드는 저층부터 상층까지 오픈된 클리어윈도우를 계획하여 내외부의 호흡을 같이 한다. 적갈색의 코르텐강은 공간을 발광하기 보다는 공간을 흡수하는 성질을 갖고 있다. 이렇게 흡수된 공간은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