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을 사용자의 의도에 맞게( 기능적, 심미적, 형태적, 의도적) 디자인하고 형성화하는 것과 인간의 얼굴이나 몸을 클리닉 하는 것은 어쩌면 지금 당장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조건을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삶의 영유조건이 단순한 의식주의 해결에서 벗어나 질적향상을 목적으로 바뀌는 시점에서 우리는 공간에 대하여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디자인하고 있다. 그와같은 관점에서 클리닉 디자인 프로젝트는 몇가지의 심플한 컨텐츠를 이용하여 통합적인 커뮤니티 스페이스를 구축하는 좋은 사례를 보여준다. 벽면 전체를 웨이브하는 브라운 라인은 마치 소리의 파장을 형상화 한 듯한 공간감으로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인 소리를 직간접적으로 설명한다. 이것을 가능케 하는 파이어보드와 MDF는 디지털 패브릭케이션을 통하여 2D의..
내츄럴하며 유니크한 우드패널은 자연적인 우드의 텍스쳐를 현장감 있게 살려 표현함으로써 색다른 공간의 깊이를 준다. 자연이 만들어 놓은 나무의 껍질은 시간이 새겨 놓은 그대로의 디자인이며 누구도 표현 할수 없는 자연의 위대함이 살아 있다. 여러가지 가공을 통하여 만들어지는 우드패널은 숲속의 현장감을 공간내부로 유입시키는 효과로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reviewed by SJ Interior wood panelling has come a long way in the realm of wall coverings, and these Wood-Ice Cube panels by SDA verify this notion. A combination of teak root and resin, the p..
호숫가에 위치한 레이크 하우스는 편안하며 부드러운 나무재질을 사용하여 외부자연을 내부로 유입시킴으로써 내부의 럭셔리한 인테리어 디자인을 한층 더 고급화 시켰다. 이것은 내부에 걸린 어느 작품보다 더 드라마틱한 뷰를 거주자에게 제공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자연은 레이크 하우스 위에 통합되어 거주자에게 더 많은 활력을 제공하는 장소가 된다. 문득 시월애속의 이정재와 전지현이 살던 레이크 하우스가 생각난다. 공간은 장소가 되고 그림이 되었던 그곳... reviewed by SJ Designs Northwest Architects designed a float home on Lake Union in Seattle, Washington. from contemporist
-part1- 글래스 박스와 팀버우드의 짜맞춤은 레스토랑을 이야기하는 새로운 언어이다. 디지털 그리드의 조합과 같은 가구결구 방식은 구조적 해석과 입면디자인 그리고 공간을 통합하여 디자인 한다. 건축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면에 충실한 디자인은 이와같은 통합형 사고에서 출발한다. 우뇌형인간 그리고 좌뇌형인간으로 분류한다고 한다면 건축가의 대부분은 통합형 인간일 것이다. 이성적인 사고하며 감성적으로 말하고 이성적으로 구축해야 하면서 감성적인 공간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디자인된 공간은 여러사람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주는 장소가 되어 자연속에 훌륭한 시퀀스로 남는다. -part2- 목조가구식 구조의 새로운 변형형태는 현대적 재해석과정을 통하여 구조미를 건축의 중요한 요소로 사용함과 동시에 공간을 형..
브라질 북동부 해안, 알라 고아스 지방에는 사람들의 손떼가 덜 묻은 하얀 모래사장을 갖고 있는 해변가가 있습니다. 그곳에 자리 잡은 케노아 바라 리조트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최대한 활용한 럭셔리 리조트와 스파로 세계 여러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습니다. 케노아 리조트가 추구하는 럭셔리는 인공적인 공간을 마감하는 재료의 금액이 아니라 값어치로 셀수 없는 자연을 최대한 활용하여 이곳을 찾는 투숙객들에게 선사하고 있습니다. 지역적 재료의 선택과 코디네이션은 외부 자연환경을 내부로 유입시키는 중요한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내부 공간에 아무렇게 놓여 있는 듯한 거친 나무와 돌마저도 디자이너의 섬세한 의도된 자연적 배치가 아닐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럭셔리가 가지고 있는 고급스러움이란 오래되어 좋은 것에서 시..
방어를 위한 해자에 대한 재해석은 연속되는 수평면을 형성하며 고요한 깊이감을 던진다. 이렇듯 고전의 재해석은 뜻밖에 선물로 우리에게 현대적인 감각의 공간 이상의 그 무엇가를 안겨준다. 누군가에는 당연히 놓여야할 브릿지 였겠지만 또 다른 누군가의 눈에는 자연 그대로의 눈높이를 맞추려는 자연에 대한 배려가 보인 것이다. 너무나 단순하지만 깊이감은 그 어떤 인공적인 건축물보다 깊다. reviewed by SJ A bridge was needed to be built to allow visitors to cross over the moat of this historical attraction, but the architects found it strange to create a bridge over the ca..
현대적 감각의 클랙식 가구와 욕실 그리고 주방 가구를 전시하는 쇼룸 '모다바그노'는 우리에게 신선한 파사드 디자인을 보여준다. 거리에 면한 다양한 크기의 픽쳐 프레임은 각각 제품의 주제를 담아 공간의 배치된 자연스러운 가구를 외부로 투영시킨다. 이와 같은 프레임 기법은 주제를 명확히 하여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관찰자 또는 소비자에게 전달한다. 이것은 프레임이라는 무언의 약속에 의한 시각적 동조를 통하여 이루어진다. 결국은 프레임 안에 담겨질 내용이 중요한 것이지 그것을 담는 틀이 무언가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금테를 둘렀는지 은테를 둘렀는지 아니면 나무테를 툴렀지의 차이 일뿐이다. 하지만 건축가와 디자이너들은 그 테두리를 치장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어 정작 프레임 속에 담아야 할 것들을 담지 못하는 일..
겐조쿠마의 모듈러 퍼니쳐는 심플한 구조미와 플렉시블한 디자인으로 무한한 확장성을 보여준다. 일본 전통 장난감에서 모티브를 얻어 디자인된 퍼니쳐는 사용자에 따라 책장 또는 책상 등 다양한 가구로 활용 가능하다. 또한 개수의 상관없이 무한히 확장 가능하여 다양한 패턴과 형태로 구성 또한 가능하다. reviewed by SJ Traditional Japanese toys inspired this modular furniture by architects Kengo Kuma and Associates for the East Japan Project. Twelve wooden sticks slot together without glue to form the units, which combine to make she..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공항뿐만이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역사, 전시장, 쇼핑센터 그리고 숙박시설 등의 장소에서도 유용하게 사용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와 같은 작은 아이디어는 비행기를 기다리거나 환승을 위한 승객들에게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최소 30분에서 최장 서너시간동안 렌탈 가능하며 휴식, 수면과 동시에 렙탑과 모바일폰의 충전 또한 할 수 있다. 에쉬-베니어 MDF로 만들어진 세로 2.5미터 가로 1.6미터 높이 2.5~3미터의 박스는 작지만 커다란 공간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다. reviewed by SJ Russian architects Arch Group have completed the first of their tiny hotel rooms for napping at a..
아름다움과 경외함을 같은 공간에서 느끼는 것은 잘못 된 일일까? 인간의 삶을 비유하는 우드 파빌리온 안에서 우리는 천국으로 가는 길의 단초를 만나게 된다. 카톨릭학교 내에 위치한 채플 파빌리온은 수행자들에게 일상적인 기도실 이상의 공간으로 이곳을 찾는 수행자 및 교인에게 많은 영감과 평온함을 선사한다. 20톤 가량의 우드 그리고 이것들의 아름다운 곡선, 켜켜이 쌓여 있는 우드 사이로 들어오는 자연채광, 이 모든 것들은 우리가 꿈꾸는 천국 또는 유토피아로 가는 키를 말하는 걸까? 못 하나 사용하지 않고 연결되어 있는 가구 짜임의 디테일의 끝에 6일의 창조와 1일 휴식이 있는 천지창조의 숨은 뜻이 있는 걸까? 치장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공간이다. 오히려 더 많은 수식어를 붙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