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은 사람이 만들지 않는다. 와인은 시간과 환경을 지배하는 공간에 의해 만들어 진다. 스페인의 와인창고는 크게 와인을 만드는 제작실, 그리고 와인은 보관및 숙성시키는 숙성실, 그리고 지상에 설치된 사무영역으로 구분된다. 지역의 고유한 환경을 반영하는 로컬디자인을 메인 컨셉으로 설계한 스페인 건축가 '비아리'의 디자인 요소를 외장재와 공간적 형태에서 찾아 볼수 있다. 낮은 구릉지에 설치된 건축물은 구릉지에 반하여 자리 잡으며 와인제조영역과 사무영역으로 나뉘는 동시에 각자의 프로그램을 공간의 형태와 재료로써 표출한다. 특히 와인숙성에서 필요한 민감한 환경의 제공은 인공적인 설비조건에서는 맞출 수 없는 미묘한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 빛에 대한 유입은 지극히 적어야 하며 일정한 온도와 습도의 유지를 위한 자연..
조립가구 시리즈인 '쿠디네이트'는 다양한 나무조각들을 이용하여 공간의 상황이나 사용처에 맞도록 변형하여 사용 가능하도록 디자인 되었다. 퍼즐 조각 맞추기에서 모티브를 착안하여 발전된 가구의 결구 방식은 쉽고 튼튼하다-우리네 전통방식과도 흡사하다, 주먹장/내닫이 장부/제비철- 여기에 한발 더 앞서나아가 그들의 이야기 처럼 '플러그 앤 플레이'의 슬로건으로 단순한 가구의 조립차원에서 벗어나 다양하며 흥미로운 취미활동으로 발전 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든다. 이렇게 발전되고 번형되는 디자인은 체어, 스툴, 테이블 등으로 디자인되며, 체어와 스툴이 혼합된 디자인이라던가, 두개의 벤치가 결합된 디자인 등 다양한 형태로 계획되고 구조된다. 상상력은 당신에게 있고 디자인은 현실에 있다. 표현하는 사람만이 공간을 갖을 수..
엔틱하며 고풍스러운 재질의 책장은 시간이 남겨진 향기로 디자인되어 있다. 매립지에 버려진 보트를 재활용하여 제작된 책장은 화려함보다 빈티지스러운 맛이 고급스럽게 느껴진다. 여기에 실용적이며 멋스러운 북 디바이더는 자칫 심심할 책장의 디자인 포인트로 작용한다. reviewed by SJ This designer reclaimed wood bookcase boasts history wrapped in a modern package. The Shipwood Dark Bookcase by Fashion For Home is made using wood salvaged from old Chinese riverboats, featuring knots and “imperfections” that tell a stor..
곡면을 따라 부드럽게 흘러가는 유기적인 파사드의 형태는 더블스킨을 이용한 맞춤 세라믹 판넬과 페어글래스를 조합하여 구축하였다. 영국의 유명한 아티스트 브릿지 라일리에 작품을 보는 듯한 입면의 시각적 체험은 단순한 건물파사드가 아닌 캔버스 위에 펼쳐진 시각아트, 옵아트의 예술적 향연으로 펼쳐진다. 그녀의 이야기처럼 자연적 교감에서 얻은 시각적 임펙트가 적나라하게 표현된 건물의 파사드는 자연의 활동성과 에너지를 표출한다. 여기에 빛을 따라 변화하는 패턴은 관찰자의 시점에 달라지는 뷰의 다양성과 함께 입면 굴곡을 준다. 유려한 곡선안에 펼쳐지는 옵아트는 보는 것만으로도 예술적 감동을 느끼게 한다. reviewed by SJ Starwood Hotels & Resorts has opened the first A..
당신을 눈길을 끄는 조각품은 예술작품이 아닌 가구이다. 광고의 카피처럼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과학입니다.'의 카피처럼 예술품이 아닌 가구로써 버텍스 제품은 초현실적이며 감각적이다. 내외부 구분없이 어느 장소에서나 사용 가능하도록 디자인된 테이블세트는 감각적인 디자인 코드가 필요한 장소나 모임의 자리에도 그 건축적 재능을 발휘하며 분위기를 압도한다. 일반적인 주거에서는 사용하기 불편할 것 같지만 쇼룸이나 컨셉이 필요한 공간에는 모티베이션을 줄 수 있는 제품으로 사용 할 수 있을 것 같다. reviewed by SJ Karim Rashid has created this cool contemporary indoor outdoor furniture with amazing sculptural qualitie..
당신에 눈에는 파도가 보이는가? 아니면 산이 보이는가? 헤닝라센의 일련에 작업처럼 유연하다. 북유럽 지형적 특성인 피요르의 형태에서 모티브를 얻어 출발한 공동주거의 아이텐티한 볼륨은 거대한 조각품을 보는 듯한 느낌 마저 든다. 반복적이며 리드믹컬한 웨이브의 진동폭은 바다의 주파수와 대지의 주파수를 맞추며 고유한 골의 깊이와 피치거리를 찾아 내었다. 고유한 볼륨의 형상은 그렇게 한폭의 수채화가 된다. 강변에 따라 펼쳐진 주거의 배치는 수변과의 드라마틱한 호흡을 이루며 낮과 밤에 각자 다른 프로파일을 보여준다. 화이트 웨이브 그리고 그것을 투영하는 바다가 만나서 형성하는 드라마틱한 비쥬얼은 낮시간동안 바다의 파도를 연상시킨다. 밤이 되면 현상은 역전되어 볼륨이 형성하는 웨이브가 아닌 공간들이 뿜어내는 불빛들..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프라빗 주거는 두아이를 가진 젊은 부부를 위한 공간으로 자연과 동화되는 친자연적인 성향을 보여준다. 비교적 저렴한 조립식 구조의 상층부와 지면으로 부터 일정부분 내려가 있는 저층부의 두개의 파트로 구성된 독특한 주거는 두개의 파트를 나누는 띠창을 통하여 주변 자연환경을 내부 깊숙히 투영시킨다. 이렇게 투영된 외부 자연환경은 상층부에 위치한 개인공간 -침실, 욕실, 아이들 놀이공간-과 그라운드 레벨의 퍼블릭 스페이스를 에어아트리움을 통하여 연결한다. 심플한 사각형의 볼륨을 가지고 있지만 다양한 절개방식을 통하여 형성된 각기 다른 창문은 주거와 주변 자연환경과 조우를 연결한다. 이렇게 연결된 내외부의 공간은 주거의 아이텐티를 정의하며 선큰된 그라운드 레벨에서 통합한다. reviewed..
빵은 우리삶에 가장 중요한 목적이며 수단이었다.-물론 쌀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와 밀을 주식으로 하는 서양하고는 차이가 있다.- 이탈리아 튜린에 위치한 베이커리 하우스는 우리 삶의 단편을 조화로운 인테리어 속에서 일관된 주제로 공간을 풀고 있다. 내부를 정의하는 주된 디자인 패턴은 빵이 가지고 있는 기하학적 패턴과 맞물리며 단순히 빵을 판매하는 장소가 아닌 시간의 단편 속으로 우리를 인도한다. 물론 예전보다 빵이 우리 삶을 차지하는 비율이 지극히 낮아진 것이 현실이지만 아직도 우리 삶에 중요한 생계수단으로 영역을 굳히고 있으며 우리의 즐거움과 행복함의 중요한 공간으로 차지하고 있다. 또한 우리가 경험하는 일반적인 베이커리 하우스와는 다르게 전체적인 낮은 조도와 다크계열의 색감은 공간을 차분히 가라 앉히며 ..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슈피겔 헤드쿼터 빌딩은 크게 두가지 측면에서 짚어 볼 필요가 있다. 도시를 향해 열려 있는 파사드의 형태는 공간의 비움으로써 공간적 퍼즐을 도시적 맥락에서 찾는다. 이와 같은 연결고리를 통해 빌딩은 도시속에 호흡하며 도시로 부터 아이텐티를 부여받는다. 두번째 내부에 설치된 에어아트리움을 보자. 장방형 공간이 갖는 형태적 한계성( 볼륨의 크기가 거대해 질수록 외부와 관계성이 떨여져 태양광과 환기에 대한 문제가 발생한다. 물론 설비적인 측면에서 해결도 가능하지만 이것은 부차적인 것이고, 건축가는 먼저 건축적 요소를 가지고 해결해야 될 당연한 의무를 가지고 있다.)을 내부에 설치된 에어아트리움(중정)을 계획함으로써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천창을 통하여 유입된 빛과 공기는 에어아트리움..
260미터와 300미터, 각각 54층과 60층의 높이로 용산드림허브 프로젝트의 관문을 여는 위치에 계획된 트윈타워는 일련의 MVRDV의 작업을 연속시키며 색다른 마천루의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도시생활 속 특히 고층형 주거형태에서 필수불가결한게 발생하는 커뮤니티의 스페이스와의 접점은 공동주거에서 심도 있게 고민해야할 부분 중 하나이다. 특히 주거환경이 초고층으로 올라갈수록 지면에 대한 접점이 없어지는 동시에 커뮤니티에 대한 접점도 사라진다. 이와 같은 난제를 형이상학적인 픽셀들의 집합체를 통하여 구름에 비유한 커뮤니티 스페이스를 27층부터 10개층에 걸친 공중 공간에 계획함으로써 물리적으로 떨여져 있는 두개의 타워를 연결한다. 다양한 럭셔리 커뮤니티 스페이스에는 라지 커넥팅 아트리움을 비롯하여 건강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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