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디한 디자인 경향이 객실내부를 가득메우고 있다. 강한 듯 하지만 조화로운 다양한 재료와 색의 조합은 객실에 거주하는 투숙객들에게 다양하고 색다른 공간감을 안겨준다. 지금과 같은 디자인 성격이 강한 공간을 보고 있으면서 문득 들은 생각인데, 참신하고 개성있는 신진디자이너들과 경영난에 힘들어하는 호텔이 만나 호텔은 공간을 제공하고 디자이너들은 그곳을 디자인하여 자신을 어필하는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진행하여도 좋을 것 같다. 상업공간의 최대 목적은 최대이익 창출 아닌가? 그것을 위해 우리 디자이너들은 적극적으로 팔리는 물건을 만들어야 하고.... reviewed by SJ Design consultant, founder, and president of Chemical Spaces, Mark Tracy, ha..
두개의 공간사이 지난 과거와 현재 사이 두건물의 결합으로 창출된 새로운 공간은 스튜디오와 하우스로 리노베이션 되었다. 건물의 오래된 벽돌은 내부 벽 마감으로 그대로 노출하여 사용함으로써 건물이 가지고 있던 시간의 속성을 연결하며 이와 동시에 신축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고풍스러움과 낡음의 미학이 주된 디자인 코드로 활용되었다. 기존 벽체를 이용한 실구획은 다이나믹한 슬라이딩 도어를 통하여 확장되고 구획되어 어린이를 위한 놀이공간과 침실 및 가족의 거실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도록 계획되었다. 오랜된 것에 새로움을 더해 더 좋은 공간을 만드는 이와 같은 프로젝트를 보고 있으면 분양과 수익창출을 위하여 무조건적인 개발로 신축하는 공간들이 갖지 못하는 공간의 깊이를 줄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꿈꿔볼만한 오피스랜드스케이핑이다. 플렉시블한 가구 배치와 오픈플래닝으로 열려진 각 공간들은 막힘없이 각공간들과 연계되며 이어진다. 열려있는 공간이 가지고 있는 힘은 이용하는 직원들에게 무한한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인간은 친환경적 동물이다. 주어진 생태환경에 반응하며 행동하고, 생각한다. 보편화 되고 획일화된 오피스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자기 당신도 모르게 천편일률적인 획일화에 길들어져 붕어빵 틀에서 나오는 똑같은 붕어빵을 찍어낸다. 전근대적인 사무환경의 시대는 이제 유물로 포장되어 박물관에 진열되어야 한다. 각 개개인이 생산과 소비를 동시에 하는 프로슈머의 시대에, 작은 아이디어가 큰 사업으로 발전하는 시대에 한발자국 앞서가기 위한 작은 투자라고 생각하는 CEO가 많아졌으면 ..
저스트 두잇 스니커즈는 학문적인 패션이다. 왠지 침대광고에서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과학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신발은 더이상 패션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신발의 발전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디자인된 파티션월은 반복적인 패턴에서 주는 균질감과 안정감, 그리고 그안을 채우는 가지각색의 신발들로 하여금 패션, 디자인 이상의 감동을 보여준다. 또한 전면에 위치한 터치패널를 통하여 디스플레이된 신발들의 정보를 얻는 재미있는 프로그램도 보여준다. 단일제품의 다양한 디자인군을 가지고 있는 상품을 판매하는 샵에서 인테리어 코드로 활용하면 괜찮을 듯한 방법이다. reviewed by SJ In each of the 200mm x 600mm boxes, one by one, sneakers are carefull..
장소성에 대한 진실 그리고 변화 장소는 공간을 규정짓는 중요한 요소이다. 장소성은 공간을 규정짓는 전부일수도 있고 몇가지 프로그램으로도 바뀔수도 있다. 해안가 늪지대에 위치한 백색의 심플한 메스는 이전에 없던 퍼블릭 스페이스를 문화공간을 삽입하여 재 창출하였다. 도서관은 자연스럽게 커뮤니티를 일으키고 공간의 다양성을 확보함으로써 장소가 가지고 있는 지리적 위치를 보완하여 랜드마크적인 요소를 심어준다. 우리가 예전에 강남역의 약속장소가 '뉴욕제과'에서 '타워레코드'로 또다시 '지오다노' 앞으로 옮겨간 것처럼( 지금은 어디 앞에서 만나자고 하는지? 강남역 앞에서 사람을 만나본지 얼마나 된것인지... 생각보다 나이 안 먹었다... 시간이 빠를뿐...) 커뮤티니가 형성된 공간은 사람들과의 보이지 않는 공감대가 ..
오리가미 폴딩으로 만드는 체어디자인. 종이공작을 하듯 폴딩되어 있는 스테인레스 스틸 체어는 단순하지만 재미있는 형태로 우리에게 흥미꺼리를 안겨준다. 오리가미가 가지는 안정적인 삼각형 프레임은 이 다면체를 안정적인 구조체로 디자인하여 싱글레이어로 폴딩하여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의 경계를 열고 있다. 르꼬르뷔지에가 외피와 구조를 분리하여 평면에 얽매이지 않는 입면의 자유를 주어 지금의 건축을 만들었다. 일장일단이 있다. 외피의 다양성은 그만큼 디자인에 대한 발전의 시대를 열었지만 또 그만큼의 오너먼트를 만들었다. 르꼬르뷔지에와 미스반데로우가 원했던것은 오너먼트가 아니고 이유있는 외피였던 것이다. 지금 보고 있는 체어가 당신에게는 아무나 만들 수 있는 의자 일 수 있지만 나에게는 새로운 세계의 초대..
호텔에서 즐기는 달콤한 휴식 중궁 큉슈완 호텔의 스파시설은 총 3개층에 걸쳐 투숙객들의 심신의 피로를 풀어준다. 1층의 리셉션 홀과 2층의 저팬니스 레스토랑 그리고 3층의 최고급 스파는 호텔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혹자는 건축의 꽃을 호텔이라고 말한다. 철저한 상업공간이면서 동시에 문화 및 주거공간을 조닝하여 어느 한부분에도 치우치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향기로운 향기와 아름다운 형태로 꽃이 벌을 유혹하듯이 화려한 디자인이나 재료를 사용하여 미관이 수려한 공간을 만들어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을 수도 있어야 한다. 물론 화려한 디자인이 아닌 깊이 있는 디자인과 공간으로 고객들을 빨아 들이는 피터줌터가 설계한 therme vals 같은 곳도 있다. reviewed..
공간을 가득메우는 중저음소리는 다시 공간을 채우는 파어버 글래스를 사용하여 볼륨감 있는 의자로 리뉴얼되었다. 음악과 청취자의 물리적 공간을 제거하여 몰입형 사운드 스케이프를 만들어 내는 우퍼 체어는 소리를 감싸 안는 공명공간의 구조프레임과 사람을 감싸 안는 파어버글래스의 인체공학적 형태의 만남으로 무형의 공간과 유형의 공간을 아름다운 곡선과 심플한 직선의 형태로 디자인 되었다. reviewed by SJ An original and innovative chair, inspired by the form of a loudspeaker and coupled with technology that allows for sound waves to vibrate throughout the seat, consenting..
당신에게 진정한 휴식처는 어디에 있는가? 발리에 위치한 더블유 리트리트 스파는 도시생활에서 오는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해결해줄 장소를 제공한다. 물론 일정한 금액을 받고... 안정감이 있으면서 편안한 장소는 자연에서 시작되고 자연을 모티브로 디자인 된다. 더블유티트리트 스파 또한 내츄럴 디자인을 통하여 리조트가 보여 줄 수 있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금 우리가 동경하는 것이 발리일까? 더블유일까? 싱그러운 햇살이 살며시 가려져 있는 초록 나무 그늘아래에 앉듯 기대어 자신이 사랑하는 책한권 편안히 읽는 모습이 아닐까? reviewed by SJ W delivers when it comes to providing an ambiance for its guests, whether it is for a ge..
빨강콩이 움직임을 조정한다. 손끝에 맞춰진 센서의 움직임을 따라 RC헬리콥터는 춤을 춘다. 손끝에서 손으로 다시 팔로 점점 교감의 영역을 넓혀 나간다. 교감의 영역이 넓어 갈수록 더 깊고 디테일한 영역까지 반응하게 된다. 인터렉티브 영역은 점점 넓어지고 그 활용분야 또한 다변화되고 있다. 지금과 같이 마우스나 키보드 또는 컨트롤러를 통하여 객체와 소통 또는 입력, 조정하는 입력출력 디바이스의 영역이 있는가 하면 외부 환경의 자극을 받아 스스로 빛,또는 소리로 리액션을 보이는 기계 또는 설치물을 만들기도 한다.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각종 앱들도 이와 같은 인터렉티브 이론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이 모든것들의 바탕에는 인간중심의 소통에서 시작되는 아날로지의 사회소통을 디지털적인 방식의 변환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