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에 소리를 더합니다. 공간에 꼭 맞는 소리의 크기를 찾습니다. 반사와 흡음 그리고 소리를 전기적 신호로 변화하여 움직이는 패널은 각 공간의 크기에 따라 반사와 흡음을 동시에 청중들에게 이형의 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도와주는 움직이는 공명판넬입니다. 독특한 형태만큼이나 재미있는 움직임은 마치 종이접기 오리가미 시스템에 따라 접어지고 펼쳐지며 공간 속의 소리를 바르게 잡아 줍니다. 소리를 반사시키는 솔리드한 대나무 판넬과 소리를 흡수 및 확장시키는 폴리프로필렌 천공 판넬은 각기 다른 볼륨에서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소리의 볼륨을 만듭니다. 어쩌면 우리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형태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소리의 형태를 만드는 것이 이 설치물에게는 중요한 사명감입니다. 단순히 심미적인 형태미는 보이지 않는 소리의 ..
오피시나 롬은 순수하게 버려지는 재활용품을 이용하여 구축된 템퍼러리 스페이스 입니다. 침실과 주방 그리고 워크샵으로 구성된 내부는 마치 각기 다른 악기가 소리를 내듯이 꼴라쥬 되어 있습니다. 주방과 워크샵를 연결하며 동시에 구분짓는 유리병 파티션, 침실에서 외부와의 소통을 위해 설치된 자동차 도어, 여기에 안락하진 않지만 나름 넓직한 공간을 제공하는 워크샵 스페이스에 사용된 낡은 나무 유리창과 천장에 설치된 드럼통 그리고 내부에 비치된 오래된 가구들은 각기 독특한 소리로 공간을 꼴라쥬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와같은 실험공간을 고등학생 24명이 일주일만에 만들었다는 사실입니다. 실험적이며 임시적인 공간이지만 젊음의 힘이 느껴지는 공간들 입니다. reviewed by SJ The OFFICINA ROMA ..
소리의 단편을 표현합니다. 마치 소리를 나타내는 주파수의 그래프를 보는 듯한 비쥬얼적인 움직임은 유연성이 좋은 긴 로프를 이용하여 만들어 냅니다. 긴 로프의 양측 끝단에 연결된 두대의 전동기는 각기 다른 회전수로 회전하면서 로프를 회전시킵니다. 여기서 발생하는 차이-전동기의 회전수 차이-는 사운드 웨이브를 그립니다. -전동기의 회전수가 올라갈수록 전동기의 소리 또한 올라가겠죠. 이것은 마치 전동기 작동소리를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또한번 소리의 경계는 사라집니다. reviewed by SJ We can hear sound but how does one visually represent it? Artist Daniel Palacios takes a go at visualizing..
확장된 건축의 경계는 정적인 공간을 동적인 공간으로 변화시킵니다. 인터렉티브 미디어 설치물은 아이슬란드에 위치한 교회의 파사드위에 새로운 공간적 깊이를 투영시킵니다. 얇은 막위의 물질과 비물질, 실제와 허구, 솔리드와 보이드의 간극은 서로의 영역을 밀착시키며 역동감 있는 새로운 객체로 태어납니다. reviewed by SJ New York-based architect and artist Marcos Zotes, together with his multidisciplinary team of collaborators, transformed the largest church in Iceland, Hallgrímskirkja Church, into a spectacular and interactive light..
자연과 건축은 어떻게 만는 것이 좋을까요? 낯설게? 때로는 거칠게? 아니면 친숙하게? 베트남의 호젓한 전원 속에 담긴 더블유 앤 더블유 카페는 친숙하게 만나는 방법을 인공연못과 대나무를 사용한 초승달형태의 공간으로 보여줍니다. 먼저 두개의 연못을 만들고 그 사이에 노천카페를 형성합니다. 그리고 노천카페 위에 7000여개의 대나무를 이용한 루프를 베트남 전통 결구방식으로 구축합니다. 이렇게 구축된 물과 나무의 공간은 자연과 동조하여 하나를 이룹니다. 지역적 특색을 잘 살린 디자인 공간은 친숙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캐릭터를 만들며 삭막한 도시생활의 쉘터가 됩니다. -도시에서 이곳에 오는 것만으로도 휴식처가 될 것 같네요. 워낙 자연환경이 좋아서…- 여기 에어로다이나믹한 디자인을 통한 루프형태는 패시브 디자인을..
바다와 육지가 만나는 아름다운 장소에 설치된 플로팅 시네마는 타일랜드 섬영화 축제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중요한 구심점입니다. 바다를 부유하는 또다른 섬을 상징하는 플로팅 시네마를 구성하는 뗏목은 인근 주변 어부들의 도움을 받아 기존의 뗏목을 재활용하여 구축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뗏목을 이용하여 주변지역의 수려한 경치를 관광할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 또한 병행 합니다. 여기에 섬영화 축제가 끝난 후에는 인근 주변의 커뮤니티를 위한 장소로도 사용될 예정입니다. 플로팅 시네마의 진면목은 야간에 시작됩니다. 어두운 밤바다위에 상영되는 시사회는 수면위의 드라마틱한 분위기와 덧 붙여지면서 플로팅 시네마를 환상적인 공간으로 몰입시킵니다. 이렇게 축제는 시작되고 마무리 됩니다. 바다를 부유하는 것은 단순한 뗏..
건축공간은 사람과 자연을 연결하는 가교역활을 수행합니다. 그렇게 뮤지엄은 자기 자리를 마을 주민들에게 겸허히 공용의 공간으로 내어 줍니다. 공용공간으로 형성된 마을의 커다란 퍼블릭 플라자는 마을의 중요한 커뮤니티 장소로써 다양한 이벤트와 놀이 그리고 휴식처로 활용됩니다. 여기에 광장아래로 보이는 계곡의 드라마틱한 뷰는 주민들과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주는 보너스 입니다. 그렇습니다. 공간의 비움은 건축에 대한 여유로움과 플렉서블을 만들어 냅니다. 그렇기때문에 지면과 대비되는 극적인 다이나믹함도 얻을 수 있고 뮤지엄만의 독특한 캐릭터로 만들 수 있습니다. 무조건 채우는 것이 능사는 아닙니다. 조그만 자연에게 양보하면 더 큰 공간을 얻을 수 있습니다. reviewed by SJ In this project, ..
설치미술작가 서도호의 작업은 과거의 전통을 일방향적인 해석에서 그치지 않고 현재의 공간마다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것의 시작은 과거의 편린들을 유형의 것이 아닌 무형의 사고에서 시작합니다. 과거의 기억이 각인된 천조각들은 부유하며 공간으로 구획되지 않습니다. 단지 과거에 대한 암묵적인 암시만 존재 할뿐입니다. 이러한 암묵적인 존재는 한국적인 선을 만들어 내는 옷감에 투영되며 기억의 선들로 조합된 전통적인 한옥 형태의 입면으로 투영시키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누군가는 전통의 재해석을 위해 콘크리트로 처마선과 다포를 구체화합니다. 가시적인 1차원적인 형태적 접근의 방법론인 거죠. 또한 많은곳에서 이와같은 1차원적인 방법론으로 해석한 역사와 한옥건축물들을 생산하고 있습니다.-경주, 전주 역사의 무시..
시작 소셜 네트워크의 실질적인 공간적 접근의 또 다른 방향을 봅니다. 정기적인 건축 북쇼에서 설치물의 방향은 시작합니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보다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의 정보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을까?' 이곳을 방문하는 이용자들에게 편안한 좌석 또는 분위기를 만들어 심리적 거리를 없애는 것의 핵심은 즐거운 공간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러한 브레인스토밍을 통하여 발전된 설치물은 유기적이며 플렉서블한 공간을 형성하는 네트워크 해먹으로 구현됩니다. 연속적인 외피를 따라 형성되는 즐거운 공간은 북쇼의 주인공이자 사람들을 연결해주는 중요한 커뮤니티 오브제로 사용됩니다. step 1 구축에 대한 다양한 방법론이 연구되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유연한 동시에 강성을 지니고 공간자체가 즐거..
파빌리온은 두가지 측면,기능성과 형태미를 조화롭게 매치 시켰습니다. -여기서 형태미는 자의적인 형태의 구현이라기보다 구조적인 안정감을 찾아 이루어지는 구조미라고 하는 게 맞는 것 같네요.- 이것은 야외활동 중 뜨거운 태양볕으로 부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쉘터의 기능성과 역동적이며 안정적인 구조를 이루는 구조미로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이와같이 심플한 구조미를 보여주는 파빌리온의 구조적 형태는 크게 상단과 하단 두개의 레이어로 구성된 자작나무 시트를 벤딩하여 구축됩니다. 벤딩은 재질의 결의 방향에 따라 휨으로써 재질의 탄성력을 보장합니다. -재질은 저마다 각기 다른 구조적 결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구조적 결은 재질의 안정적인 구조프레임을 지향하며 최대의 탄성계수와 강성을 비례적으로 나타나게 하는 효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