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매뉴얼 디자인인가? 아니면 컨셉디자인인가? 암스테르담에 새롭게 문을 연 스타벅스는 기존 스타벅스의 매장분위기와 확연히 다른 로컬디자인의 특색을 보여줍니다. -며칠전에 겐조쿠마가 일본 후쿠오카에 설계했던 포스팅이 생각나네요. 각 나라별로 스페셜 아이템으로 매장을 만드는 걸까요?- 시애틀, 뉴욕, 런던, 파리, 그리고 암스테르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시작되는 로컬디자인 프로젝트 중 암스테르담은 '느림'을 주제로 하는 프로젝트 입니다. 커피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현대적 디자인의 매치를 주제로 한 인테리어 디자인은 편안하면서도 빈티지 스러움이 가득 묻어 납니다. 기존 콘크리트 면을 이용한 내츄럴함, 1920년대의 마블 플로어, 앤티끄 델프트 타일 등 이전부터 사용해 오던 재료들의 재구성과 우리 삶에 너무나도..
하우스 내부를 구분짓는 각기 다른 공간들은 서로 연결되고 확장되면서 커다란 하나의 볼륨을 이루고 있습니다. 거주의 메인 활동이 이루어지는 생활공간과 숙면을 위한 개인적인 공간 침실은 주거를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구성으로 정직하며 심플한 우드프레임 하우스에서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서두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열려 있는 각 공간들이 입니다. 각 공간들을 구획하기 위한 벽들은-벽식구조-최소한의 구조적인 벽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제거하여 시원한 오프닝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구획된 공간들은 각각의 공간들로 서스럼없이 넘어가며 연결 및 확장됩니다. -흠, 가만 보면 집에 문이 없네요. 프라이버시는 어떻게?- 여기에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보이드스페이스는 수평적 확장을 다시 수직적 확장으로 방향을 ..
시드니 공과대학 유티에스의 그레이트 홀의 천장을 디자인하는 '더 맨틀'은 마치 일렁이는 바다의 파도 같다. 곡선을 구현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그중에서도 다음과 같이 3차원 부재를 사용하지 않고 2차원 부재를 이용한 형상구현은 사물을 단순화 시키고 구현 가능한 선분과 면의 형태로 디자인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곡선을 형성화하는 기본점인 차수를 디바이드 하여 거기서 부터 최소한의 거리와 볼륨을 형성시키는 선분을 추출한다. 추출된 선분들이 만나 이루는 면의 조합은 볼륨을 형상화하는 디자인 패브릭케이션의 첫 단추가 된다. 이와 같이 치수 개량된 디자인은 천개의 유니크한 펀칭 알루미늄 패널을 이용하여 볼륨을 형상화 한다. 천장면을 이루는 설치물은 공간적 다이나믹함을 주는 동시에 실질적인 설비와 환경들의 조..
광장을 향해 지그재그로 폴딩되어 있는 건물은 새롭게 리뉴얼되는 잉카 퍼블릭 마켓이다. 기존의 오랜된 마켓을 새롭게 리뉴얼하여 광장과 연계된 커뮤니티 스페이스는 여러개의 작은 삽들과 평의회 사무실 그리고 지하에 위치한 슈퍼마켓과 주차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루버 윈도우 디뷰저는 팀버로 구축된 우드프레임 사이로 균질한 조도를 내부로 유입시킴으로써 퍼블릭 스페이스내의 활동적인 움직임을 보장하여 준다. 화려하지 않지만 담백한 메스를 이용한 리드믹컬한 볼륨의 연속성은 아웃도어 스페이스를 인도어 스페이스로 끌어 당기는 마력을 가지고 있다. reviewed by SJ The zigzagging wooden roof of this market hall in Majorca snakes around a plaza a..
타이페이 공원안에 설치된 파빌리온은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의 공공 토론장소이자 휴식공간으로 제공된다. 코쿤형태의 파빌리온은 대나무를 격자형태로 단순히 교차하여 만듬으로써 외부의 태양과 공기가 자연스럽게 내부로 유입되도록 구조되어 있다. -내외부의 관계를 엷게 함으로써 상이한 공간을 merge 한다.-어쩌면 이와 같은 단순한 직조방식이 내외부의 관계를 여과없이 엮어주는 중요한 역활을 수행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34미터의 공간에 설치된 작은 벤치들은 플렉시블한 공간처럼 사용자의 프로그램에 따라 자유롭게 구성되며 지역 커뮤니티 스페이스로 활발하게 이용된다. 단순한 오가닉 볼륨은 자연적인 소재로 편안하며 안락한 도시쉘터를 구성한다. reviewed by SJ 'cicada' by finnish architect..
건축물의 아이텐티한 형상은 심미적 탐구의 결과로 디자인 되기도 하지만 캐나다 워터 도서관은 내부 기능과 외부환경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물로 역피라미드 형태를 취하고 있다. 어른, 청소년 그리고 아이들의 열람공간을 하나로 묶는 단일 공간의 필요는 수평적 확장에 부딪치게 된다. 이와 같은 해결책으로 수직으로 적층된 공간을 연결하는 커다란 보이드를 제안한다. 그리고 상층부 보이드로 사라진 공간을 수평적으로 한번 더 확장한다. 이와같은 기능적 공간구성은 하층보다 상층부의 볼륨이 커지는 결과로 만들어져 외부에서는 역피라미드의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이렇게 구성된 역피라미드 형태는 남측으로 부터 유입되는 직사광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동시에 캐나다워터 뷰를 관망할 수 있는 대형창을 디자인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
스타일과 패션을 이야기 한다. 매장의 쇼윈도우에서 디스플레이 하는 것은 그들이 판매하는 신발만이 아니다. 브랜드 네이밍의 첫 이니셜인 'S'로 부터 시작되는 연속적인 곡선을 이용하여 공간을 정의하는 요소로 사용된다. 리드믹컬한 웨이브는 두마리의 토끼를 한번에 잡는다. 매장의 따듯하면서도 우와한 분위기를 연출시키는 디자인 요소로 사용되는 동시에 신발을 진열하는 선반으로 운영되는 것이다. 이것은 신발판매에 집적적인 영향력을 끼친다. 우드 웨이브 속에 진열된 신발들은 더이상 상품으로만 있지 않고 디자인의 경계로 들어옴으로써 고객들에게 최상의 PR을 하게 되는 것이다. 디자인은 상품을 판매하는 최고의 수단임이 틀림없다. reviewed by SJ The intervention in the Santini Stor..
호주의 유명한 와인제조회사 얄룸바 와인너리 리뉴얼 프로젝트입니다. 와인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는 중요한 공간은 이전 시간을 연속시켜 현재에 회사가 나아갈 비전을 담는 장소가 됩니다. 지하에 위치한 시그니처 셀러는 크게 대형식당 공간과 와인감별실 그리고 와인을 저장하는 저장고 그밖에 유틸리티 시설로 구성됩니다. 건축가의 가장 큰 고민은 건축주의 바램처럼 역사와 전통을 보존 계승하는 공간을 재구성하는 것이었습니다.이것은 얄룸바의 회사 모토와도 일치됩니다. 먼저 중앙에 열주로 배치되어 있던 기둥을 삭제하고 그것을 대체하는 트랜스보를 설치하여 내부 공간을 플렉시블하게 재구성합니다. 여기에 기존 콘크리트 벽이 가지고 있는 시간적 물성을 보존합니다. 이말은 시간 속에 놓여진 재료가 이전의 물성에서 변화하여 그 공간..
조립가구 시리즈인 '쿠디네이트'는 다양한 나무조각들을 이용하여 공간의 상황이나 사용처에 맞도록 변형하여 사용 가능하도록 디자인 되었다. 퍼즐 조각 맞추기에서 모티브를 착안하여 발전된 가구의 결구 방식은 쉽고 튼튼하다-우리네 전통방식과도 흡사하다, 주먹장/내닫이 장부/제비철- 여기에 한발 더 앞서나아가 그들의 이야기 처럼 '플러그 앤 플레이'의 슬로건으로 단순한 가구의 조립차원에서 벗어나 다양하며 흥미로운 취미활동으로 발전 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든다. 이렇게 발전되고 번형되는 디자인은 체어, 스툴, 테이블 등으로 디자인되며, 체어와 스툴이 혼합된 디자인이라던가, 두개의 벤치가 결합된 디자인 등 다양한 형태로 계획되고 구조된다. 상상력은 당신에게 있고 디자인은 현실에 있다. 표현하는 사람만이 공간을 갖을 수..
그리스의 풍부한 자연환경은 문화를 풍부하게 하고 공간을 살찌운다. 내츄럴한 분위기의 빈티지 재료들의 매치는 간결하면서도 그리스의 해리티지를 느낄 수 있다. 외부로 부터 유입되는 익스테리어의 요소는 카페의 천장과 벽면이 되면서 무한히 확장되는 교류를 느끼게 해준다. 가끔 이런 생각이 든다. 내가 나이를 먹어서 빈티지가 좋은게 아니라 원래 클래식이 가지고 있는 힘이 공간을 풍부하게 만들면서 좋은거라고. -사실 어렸을때는 무조건 새것이 좋았다.- 저기 보이는 햇빛 잘들어오는 첫번째 자리가 내자리였으면 좋겠다. reviewed by SJ K-studio brings yet another impressive interior design project in the heart of Athens, Greece in 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