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스페이스와 하우스가 만나는 다양한 방법에 대하여 이야기 합니다. 크게 4개의 구역으로 나누어진 하우스의 볼륨은 각기 다른 재질로 그 공간만의 프로그램을 특성화 합니다. 입자가 거친 자갈과 콘크리트로 마감된 거실공간, 노출콘크리트로 마감된 오피스, 하우스의 핵심구역인 엔터테이닝 지역은 나무로 계획되었으며 마지막으로 식당 구역은 샌딩처리된 콘크리트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4개의 구역은 아웃도어 스페이스와 관계를 맺으면 외부환경을 자연스럽게 내부로 유입시킵니다. 그중에서도 다섯개의 테라스로 구성된 엔터테이닝 구역은 외부와 연계되는 시네마 룸과 정원을 가로지르는 긴 스위밍 풀장을 포함하며 내외부공간을 통섭합니다. 이것은 기존수목을 존중하며 계획된 테라스의 유기적인 디자인처럼 하우스와 자연을 연결하..
헤르조그가 제안하는 새로운 어린이 병원 어린이 병원은 두가지 프로그램을 건축이라는 매개체를 이용하여 통합합니다. 앞과 뒤의 구분없이 연속적인 버티컬 플레이트는 에어아트리움을 둘러쌓아 이 병원에 하늘로 열린 작은 중정을 만듭니다. 막힘없이 순환되는 중정은 이곳을 찾는 환자 또는 단순 방문객에게는 평온함과 안락함을 이곳의 의학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거주민들에게는 연구소로 인도하는 시작점으로 작용합니다. 공간의 노드점은 공간의 시작이자, 중간이고 마지막입니다. 각각 어린이연구소의 중정과 연구소의 중정은 물리적인 거리를 떠나 그렇게 링크되어 있습니다. 어쩌면 지극히 지오메트릭을 반영한 결과 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reviewed by SJ breaking the usual hospital typology, b..
14세기 돌로 지은 교회와 지하무덤을 새롭게 리노베이션한 프로젝트 입니다. 새롭게 문을 연 지하 토굴은 200여년동안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안은채 뼈와 유골을 모시는 장소로 이용되었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지상층에 위치한 채플실은 새롭게 복원되어 다양한 목적에 활용가능하도록 재구성되었습니다. 나무벤치와 테이블을 다양한 형태로 배치하여 내부 구성을 플렉시블하게 구성함으로써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물론 이곳 주민들에게도 오픈하여 전시 또는 다양한 이벤트를 할 수 있는 장소로 활용 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역사적인 공간의 리뉴얼 작업은 14세기의 역사를 21세기의 문화공간으로 재구성하는 드라마틱한 작업을 보여줍니다. 그렇습니다. 역사적인 공간과 건축물을 보존하는데만 그치지 않고 지금의 공간으로 끌어 들여 시공간을 ..
수이타시내 주거단지가 내려다 보이는 낮은 구릉지에 위치한 하우스는 50년 묵은 벚나무와 함께 나이를 먹어갑니다. 주변의 일반적인 주거의 형태와는 차별화되는 모놀리틱한 볼륨으로 구성된 하우스는 북측으로 면한 커다란 2개의 글래스 큐브가 인상적인 특징을 보입니다. 이 2개의 글래스 큐브는 각각 저층부의 식당과 상층부 거실에 면하여 내부 퍼블릭 스페이스와 외부 파노라마뷰를 다이렉트로 연결하는 창구 역활을 수행합니다. 이것은 낮은 구릉지 위에 위치한 하우스의 캐릭터를 잡는 역활을 하는 동시에 내부와 외부가 소통하는 연결공간으로 작용합니다. 무심한 듯한 얼굴인 것 같지만 균형잡힌 볼륨감과 디테일한 내부공간 조닝이 돋보이는 하우스 입니다. 특히 거실에서 바라보는 벚나무 풍경은 돈주고 살 수 없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시티스케이프와 랜드스케이프가 만나는 새로운 방법을 제안합니다. 오다와라시에 5층빌딩 파사드를 구성하는 그린 캐스트는 수직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여 건축물의 입면과 조경을 동시에 구축하는 색다른 방법 모색합니다. 이것은 심미적인 효과를 떠나 도시 열섬효과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과 도시환경을 쾌적하게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제안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모노블록으로 주조된 알루미늄 패널은 오가닉 패턴을 구현하여 입면으로 부터 자생하는 식물과 패널의 인위적인 폭을 줄이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벽면을 녹화하는 것은 도시환경은 물론 건축물 내부의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시키는 동시에 내부 에너지 효율에도 좋은 효과를 냅니다. 물론 자의적인 설계가 아닌 시스템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이와같이 모듈화된 구축을 통해서 건축과..
벽돌과 구리는 오슬로 근처에 위치한 보돼 교회를 이루는 주요한 재료 입니다. 이 두가지의 재료는 교회의 심볼릭한 형상을 구축하는 주요한 재료 사용되는 동시에 빛과 그림자가 만들어 내는 신성한 공간을 구축하는 건축으로써 활용됩니다. 여기에 두개의 볼륨으로 구성된 교회의 구성은 내부의 중정을 기점으로 신자들의 예배를 위한 예배홀과 다목적홀을 가진 볼륨으로 나누어 집니다. 형이상학적인 공간감을 표현하기 보다는 교회의 기능적인 공간구성과 단아한 벽돌이 주는 안정감이 프로젝트를 완성합니다. reviewed by SJ This brick and copper church near Oslo by Norwegian studio Hansen/Bjørndal Architects has one end buried in a h..
포루투갈 라메구시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언덕위의 커뮤니티센터에서 가장 인상 깊은 점은 도시의 관문을 여는 듯한 갈색 볼륨의 파빌리온입니다. 여기에 코르텐강의 강한 색감과 중력을 무시하는 듯한 캔틸레버의 구조적 형태는 커뮤니티 센터에 캐릭터를 부여하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오히려 거주민의 문화생활을 위한 스포츠시설, 120석의 오디토리옴, 다목적실, 스포츠시설에 연계된 샤워실과 탈의실 등의 주요한 공간이 내부로 숨겨져 장소를 두드러지게 표현합니다. -파빌리온 남측 하단에 계획된 아레나타입의 계단은 커뮤니티센터를 표현하는 남측입면이자 공원의 상단과 하부에 위치한 광장을 연결하는 매개체 입니다.- 여기에 향후 지하 4층에 이르는 카파크를 설치하여 주변도로와 공원을 연결할 계획입니다. 단순함은 가장 적극적인 디..
커다란 문어다리의 단편을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외피는 2012년 런던 올림픽 사격게임이 열릴 슈팅 갤러리 입니다. 백색의 PVC멤브레인의 외단부로 뻗어 있는 서클 스틸 구조물의 내부는 각각 레드와 블루 그리고 핑크로 구성된 환기통로 역활하는 오프닝입니다. -어떻게 보면 사격경기장의 메타포를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내부의 총알이 외부로 튀어나가는 듯한 극한의 단면들이 멈추어져 있는 듯한 찰라의 시간을 표현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렇게 서클은 전체 외피를 덮고 있는 멤브레인에 텐션 노드점으로 작용하며 전체 건축물의 아이텐티를 정의합니다. 여기에 화이트 멤브레인은 외부의 태양빛을 자연스럽게 필터링하여 내부로 유입시켜 내부조도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더 재미있는 점은 이 슈팅갤러리..
공간을 캡쳐합니다. 그리고 다시 계곡으로 연결합니다. 도심속 빌딩메스는 작은 구릉지를 이루며 작은 목초지대를 떠올립니다. 무슨 이야기 일까요? 지금 우리 도심은 인간이 만들어 놓은 인공적인 지형입니다. 또다른 자연입니다. 랜드스케이프 속에 다양한 자연이 있다면 시티스케이프 속에는 다양한 건축물과 건축물이 만들어 내는 다양한 공간이 있습니다. 여기 공동주택 단지는 이와같은 컨셉으로 자연을 연결합니다. 높낮이가 다른 구릉지가 연속되듯이 3층부터 7층까지 다양한 높이로 계획된 공동주택의 높이및 볼륨은 주거 프로그램을 만족시키는 가이드라인에서 계획되어 집니다. 건축은 건축물 하나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작게는 주변에 위치한 블록을 크게는 도시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속에서 우리는 자연을 봅니다. reviewed ..
커다란 나무아래에 서면 무성한 나뭇잎 사이로 떨어지는 따사로운 햇살을 경험 할 수 있습니다. 여기 하우스에 디자인된 지그재그로 배치된 사각창문들은 그러한 자연의 모티브를 차용하여 주거 내부로 외부환경을 유입합니다. 창문의 배치는 자연의 무작위성이 아닌 내부에 구성된 거실과 주방 그리고 식당의 퍼블릭 스페이스의 조닝과 태양빛의 유입량을 고려하여 배치됩니다. 외부 파사드만 봐도 내부 프로그램과 빛의 길이 어떻게 만나는지 보이는 것 같습니다. reviewed by SJ within the residential neighborhood of kumagaya, japan, the 'house of sunlight through trees' by japanese practice studiogreenblue sec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