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304개의 대나무로 파빌리온 구축. 여기서 304의 숫자는 희생자 수를 의미함. 지리산 실상사, 경내 한켜에 자리. 와이즈 건축에서 작업. 14년 8월 30일부터 시작된 천일기도를 위한 장소로 건축. 의미심장한 장소에, 의미심장한 목적을 위한 최소한의 건축. 주변환경을 거스르지 않는 (자연과 함께한 기존 사찰을 거스르지 않는, 풀밭 위에 널부러져 있는 크고 작은 돌들-창건 당시의 잔해물-과 함께하는 배치) 지속성을 가진 임시구조물.총 15미터 길이의 박공지붕 형태는 총 3개의 섹션으로 구성. 양 끝단에서 중심으로 갈수록 대나무 간격이 촘촘해지며, 가운데 기도실의 적당한 공간을 확보. 앞서 말한 것과 같이 304개 대나무는 희생자를 의미, 삶과 죽음의 경계를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동..
노르웨이 캐빈은 개인공간과 공유공간 사이에 완벽한 하모니를 풍부한 자연환경과 인간의 밀착된 관계형성을 이루고자 한다. 가족들은 함께 다양한 이벤트 및 여유로운 생활을 영유하고자 한다. 하지만 때로는 이런부분이 지나치게 느껴져, 조금은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질때가 있다. 여기 가족 휴양 오두막은 이러한 공유에 대한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는 거주환경을 제안한다. 자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되, 철저하게 혼자만을 위한 공간을 동시에 제공한다. 이를 위해 이 안락한 탈출구?는 전면 유리창으로 된(자연으로 열린) 가족실을 중심에 위치하는 동시에 개별실을 양끝단에 배치한다. 총 3개의 블록으로 구성된 파빌리온은 전통적인 스칸다비아 오두막의 건축양식을 투영한 박공지붕형태의 나무로 구축된다. 그리고 뒷편..
버티컬 보이드에 대한 재미있는 실험은 두가지 측면에서 접근한다. 아날로지한 소통(예전부터 지금까지 우리가 소통하는 현실적인 방법)을 넘어, 점점 디지털화되는 소통수단에 대한 또다른 반론이자, 도시환경 속 빈번히 발생하는 보이드 스페이스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시작된다. 수직열을 따라 정렬된 2300개의 캔은 거대한 이미지를 생성하는 스크린 또는 보드로 구체화된다. 디지털의 최소단위 0, 1 (ON / OFF)과 같이 캔의 한쪽면에만 엘로우 패널을 부착, 캔 한개당 하나의 픽셀로 거대한 파사드를 완성한다. 이를 통해 버티컬 파사드는 특정 이벤트를 위한 상황판 또는 보드판으로 텍스트를 전달하거나 이곳을 지나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무작의적인 터치(캔을 회전함으로써 픽셀을 변화시킨다.)를 통하여 실시간으로 변화..
Christianshavns운하와 Trangraven을 연결하는 3개의 길다란 다리; 버터플라이 브릿지는 수면위를 부유하는 별의 형태로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여기 인상적인 장면은 독립적으로 개폐가 가능한 2개의 브릿지 운용을 통하여 연출된다. -다리는 상하로 스윙운동하며 각 블록의 보행로를 연결하는 동시에 수상교통로를 확보한다. 싱글웹으로 구성된 T-빔은 전체 브릿지를 지지하는 주요한 구조체로 적용되며, 부식방지를 위해 사다리꼴 내부에 용접, 밀폐된다. 그리고 상부 브릿지(가동구조물)은 두개의 독립적인 브릿지 플랩과 하부에 설치된 유압실린더를 통하여 가동된다. 재미있는 점은 운동성의 발란스를 조절하는 카운터웨이트 없이 움직임을 보정하는 것은 것인데, 이는 무게중심; 회전축으로 부터 멀어 질 수록 구..
마치 거대한 드럼같은 파빌리온의 거울 입면은 주변과 건축물을 주야간 다른 장면으로 동기화 시킨다. 토론토 지역, 스튜디오 GH3의 설계작 보덴파크 파빌리온은 공원 내 휴게공간 제공을 목적으로 다음과 같은 시설이 배치된다. 공용화장실과 자판기 그리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좌석공간이 실린더 내부에 배치된다. 파빌리온의 외형적 특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입면은 더글라스사의 라미네이트 판넬과 트러스구조가 짝을 이룬 드럼과 같은 장면을 연출한다. 이와같은 외형은 이전에 자리했던 연주대와 carousel를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디자인 컨셉으로 공원 내 완만한 산책로의 곡선주로를 유도하는 시각적인 장치를 겸한다.주야간 다른 얼굴, 주변을 반사 자연 속으로 사라지는 주간과 달리 조명을 통해 내부로 부터 외부로 뻗어나가는..
신으로 향하는 길은 언제나 겸손하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모든 가식을 벗어버린 본연의 모습으로 신과 인간 앞에 고스란히 드러낸다. 그리고 이를 위해 많은 부분의 현대적인 건축어휘를 생략한다. 겸손과 경외함만이 공간에 남겨질 뿐이다. 터키 로컬 건축회사, Emre Arolat Architects의 이슬람사원은 그래서 더욱더 소박하고 겸손하며 심플하다. 대지와 연속된 장면을 연출하는 지역재료, 회색돌은 수직으로 켜켜이 쌓이며 원래 있었던 자기 자리인 것처럼 외부 계단형 테라스 광장과 선큰된 사원의 저층부를 구축한다. 여기에 내부 건축공간; 대형 기도홀 생성을 위해 노출콘크리트만이 거대한 수평지붕으로 적용 될뿐이다. (일부 외벽에도 적용) 정제된 건축어휘를 통해 잉여공간은 최소화된다. 단지 사람과 신을 연..
불의에 의해 자신의 모든것을 빼앗긴, 사라진 그들을 위한 평온한 안식처.유엔난민기구와 이케아 재단 그리고 베터 쉘터의 협업으로 개발된 임시 피난처, 베터 쉘터가 2015년 여름, 수천명의 피난가구들을 위해 피난 캠프에 제공된다. 이 혁신적인 임시 피난처는 다음과 같은 기본 유닛을 바탕으로 구성된다. 경량으로 제작된 스틸프레임을 바탕으로 루프, 월판넬, 문과 창문 그리고 플로어 덮개(바닥 깔판)와 솔라에너지 시스템(조명과 전화기 충전을 위한) 마지막으로 (대지위에 구조물을 지지하게 위한) 앙커링 시스템으로 구성된다.프로토 타입은 여러각도에서 실험 및 평가된다. 개인, 단체, (새삶을 희망하는) 소외계층 등 실질적인 사용자들의 필드 테스트와 환경성, 운반성, 경제성까지 고려한 디자인으로 발전된다. -용이한 ..
지속가능한 환경 구축에 대한 건축가, Hiroshi Iguchi의 해법은 자연과 사람을 연결하는 건축, 그리고 이를 가능하도록 운영하는 공동체 생활로 이루어 진다. 건축가의 거대한 그린하우스 프로젝트, 밀레니엄 씨티는 유토피아 환경에 대한 실험으로 도쿄로 부터 차로 2시간 거리에 위치한 치바현, 농경지대에 위치, 총 4개의 글래스하우스(박공지붕)로 이루어진다. 자연과의 교감은 물론 거주자들의 친숙한 공동체 생활을 위한 건축은 각각 글래스 안에 위치한 (필로티 구조로 띄워진)우드 파빌리온을 기점으로 시작된다. 평온한 휴식 및 수면 제공은 물론 독서, 잡담, 파티 또는 다양한 행사와 같은 공동체 생활을 지원한다. 공용주방과 화장실이 함께 제공된다. 화석연료의 지양은 태양광 전지를 통한 전기 생산과 태양열 집..
이전, 호이안의 해변가는 모래 둔덕과 지역 식생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한 곳이었다. 그러나 지난 20년동안 해변가에 위치한 리조트를 포함한 관광산업, 경제적인 개발은 이곳을 이국적인 아열대식물과 인공구조물(콘크리트)로 가득찬 장소로 변모 시켰다. (하지만 아직까지 호이안의 해변은 베트남에서도 원시 생태환경을 갖고 있는 몇 안되는 장소로 손꼽힌다.) 이러한 기존 생태환경을 보호, 보존하기 위해 새로운 타입으로 공원이 조성된다. 드라곤플라이(잠자리) 파크로 불리우는 생태공원은 도시 내 공용공간에 대한 새로운 대안 수립과 실질적인 해변가 놀이문화를 창출을 목적으로 한다. (디자인의 저변에는 기존 생태환경을 유지하는 최소한의 개입 그리고 이를 통한 자연의 지속성 확보에 대한 목표의식이 있다.)공원 위..
자연의 재해석과정을 통해서 발현된 건축과 예술의 접점은 500개의 스틸핀으로 구현된다. 사람들과 실시간으로 소통(인터렉티브 디자인)하는 스틸 핀은 총 4가지 타입으로 구성, 생동감 넘치는 퍼플컬러와 내부 조명 및 음향설비를 위한 펀칭 패턴으로 디자인된다. 주야간 다른 장면을 연출하는 스틸핀은 머틀트리를(배롱나무) 현대적인 건축언어로 재해석, 자연과 도시의 변화과정을 표현한다. 이는 두가지 장면을 함께 연출한다.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형상화한 수직성 및 도시성과(특히 야간에 조명과 함께) 숲속의 울창한 나무들을 형상화한 자연을 이야기 한다. 여기에 보행자들과 실시간으로 반응, 소통하는 조명과 음향설비는 이곳을 더욱더 특별하게 생성한다.reviewed by SJ,오사 as visitors enter the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