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의 입면을 구성하는 77개의 윈도우는 내부의 프로그램에 따라 외부와의 관계를 각기 다른 방향에서 연결합니다. 수도승의 거처와 수도승을 위한 주방장 하우스로 이루어진 실내공간은 700미리 정도의 두께 외벽을 비스듬히 사선으로 컷팅하여 얻은 보이드 섹션으로 외부와 연결됩니다. 다양한 외부환경은 윈도우 컷팅면을 정의하는 컨텐츠로 사용됩니다. 남측,동측, 서측, 북측 태양의 입사각에 따른 창문의 단면은 다를 것입니다. 외부의 뷰포인트 또한 내부공간을 보호하기 위하여 적정한 입사각을 유지할 것입니다. 이러한 파사드 계획은 내부로 유입되는 빛과 뷰를 조정하여 내부 환경에 맞는 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reviewed by SJ This project is composed of four wing..
14세기 돌로 지은 교회와 지하무덤을 새롭게 리노베이션한 프로젝트 입니다. 새롭게 문을 연 지하 토굴은 200여년동안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안은채 뼈와 유골을 모시는 장소로 이용되었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지상층에 위치한 채플실은 새롭게 복원되어 다양한 목적에 활용가능하도록 재구성되었습니다. 나무벤치와 테이블을 다양한 형태로 배치하여 내부 구성을 플렉시블하게 구성함으로써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물론 이곳 주민들에게도 오픈하여 전시 또는 다양한 이벤트를 할 수 있는 장소로 활용 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역사적인 공간의 리뉴얼 작업은 14세기의 역사를 21세기의 문화공간으로 재구성하는 드라마틱한 작업을 보여줍니다. 그렇습니다. 역사적인 공간과 건축물을 보존하는데만 그치지 않고 지금의 공간으로 끌어 들여 시공간을 ..
벽돌과 구리는 오슬로 근처에 위치한 보돼 교회를 이루는 주요한 재료 입니다. 이 두가지의 재료는 교회의 심볼릭한 형상을 구축하는 주요한 재료 사용되는 동시에 빛과 그림자가 만들어 내는 신성한 공간을 구축하는 건축으로써 활용됩니다. 여기에 두개의 볼륨으로 구성된 교회의 구성은 내부의 중정을 기점으로 신자들의 예배를 위한 예배홀과 다목적홀을 가진 볼륨으로 나누어 집니다. 형이상학적인 공간감을 표현하기 보다는 교회의 기능적인 공간구성과 단아한 벽돌이 주는 안정감이 프로젝트를 완성합니다. reviewed by SJ This brick and copper church near Oslo by Norwegian studio Hansen/Bjørndal Architects has one end buried in a h..
1960년대 알프스 산기슭에 세워진 홀리 크로스 성당은 빛과 심볼릭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조형미가 공간으로 투영됩니다. 중세시대의 건축적 조형미를 단순화한 극단적인 심볼릭은 로마카톨릭 교회의 엄숙함과 경건함을 시간을 거슬러 현재의 공간까지 인도합니다. 특히 성당 남서측에 위치한 폴리곤 타워는 성당의 상징적인 4가지의 종을 통합하는 구심점으로 공간과 종교를 통합합니다. -삼위일체 종, 크로스종, 평화의 종, 그리고 마린종, 사실 이 종들이 성당에서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더 알아봐야겠네요. 50년이라는 시간이 무색합니다. 지금도 콘크리트와 그것에 짝을 이루는 목재가구는 성당내부를 깊은 공간감으로 인도합니다. reviewed by SJ Standing at the foot of the Alps is the hi..
빛과 그림자 그리고 이것들을 포옹하는 현대적 감각의 모던한 스페이스는 종교를 넘어 무언가를 전달합니다. 극도로 절제된 작은 예배실을 이루는 백색의 공간은 종교성이 뿜어내는 짙은 향기를 빛이 맺어지는 그림자에 고스란히 담아 냅니다. reviewed by SJ Inspired by the bible sayings that reference light and dark, a church in Shiga, Japan, is a visual contrast of the two. ‘It goes without saying that the location and amount of light influence the expression of the symbolic light,’ says architect Kouichi ..
또한번 겸허이 다가섭니다. 그리고 자연속에 서 있는 크로스의 형태를 따라갑니다. 칠레에 위치한 채플은 건축가의 이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거대한 크로스형태가 인상적인 뷰를 만들고 있습니다. 예배당 볼륨을 이루는 심플한 사각형의 콘크리트 박스로 부터 노출된 4개의 빔은 격자를 이루면서 건축물을 지탱하는 구조시스템을 이루는 동시에 채플의 성격을 극명하게 드러나게 하는 조형적인 미를 보여줍니다. -공간과 구조는 뗄레야 뗄수 없는 상호관계에 있습니다. 공간이 구조와의 관계를 일정부분 넘어갈때 우리는 공간이 오너먼트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외부의 조형적인 형태보다 내부공간은 더욱더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이것은 지면으로 부터 들려 올려진 하단부에 위치한 연속적인 길다란 창문에 있습니다. 지면으로..
십자가는 크리스찬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아이콘입니다.건축가가 이야기하는 건축공간에 투영된 십자가의 형태는 공간을 기능적으로 구획하는 볼륨 이상의 메세지를 이곳을 찾는 기독교인들에게 던집니다.이것은 문화와 역사적 컨텐츠를 담고 있는 대지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지금 우리 교회에서 필요로 하는 플렉서블과 현대적 감각이 녹아 있는경건한 공간을 구축하는 모던건축의 강한 디자인 특성을 보여줍니다.어쩌면 강한 비쥬얼로 승화된 아이콘이 단순하면서 명쾌한 해답을 찾아 줄 수 있습니다.저번과 마찬가지로 화재로 소실된 지역 주민들의 커뮤니티를 담당하는 교회 재건여기에 나무와 빛은 교회를 완성시키는 중요한 수단으로 사용됩니다.노르웨이의 전통적인 목조건축과 만나는 빛은 교회의 방향성과 예술적 표현을예배실과 소모임실에 깊이감 있게 ..
잃어버린 영혼을 찾아서...화재로 소실된 작은 마을의 교회를 재건하는 새로운 프로젝트가 진행됩니다.불타버린 것은 교회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경건함 마음까지 포함되는 것이겠지요.이런 감성적인 공백을 메우는 것은 기능으로 충만한 건축적 공간이 외에또다른 알파를 필요로 합니다.하늘로 솓구쳐 오른 교회의 첨탑은 단순히 드라마틱한 스퀀스만을 위한 것은아닐 것입니다. 이것은 건축가의 의도처럼 자연과 인간을 연결하듯이신과 인간의 연결통로를 위한 가시적인 건축적 행위가 아닐까요?첩탑이 신과 인간이 만나는 소통의 공간이라면 마을 광장으로 열려진 중정은 속세의 인간이 신을 만나기 전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필터링 공간으로 사람들의 커뮤니티 스페이스역활을 수행합니다. 구름위로 걸려진 첨탑위의 십자가가 아련하게 느껴집니다. re..
드넓게 펼쳐져 있는 목초지대의 끝자락 낮은 경사지가 시작되는 곳이 오아시스 입니다. 이곳은 유럽의 유명한 철강회사 voestalpine가 인근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새로운 커뮤니티 스페이스 입니다. 물론 회사의 사회환원의 일원으로 시작되어 산업화에 물들어 있는 오스트리아 린츠 지역의 새로운 문화적 공감대 형성을 구축하고자 하는 것이지요. 철강회사의 이미지 답게 경사지를 따라 형성되는 볼륨의 구축방법은 기존 랜드스케이핑을 거스르지 않으며 독특한 캐릭터-철강회사의 이미지를 연장한다. 스틸로 폴딩된 공간들은 완만하고 부드럽지 않은 대신 예리한 직선이 만나면서 예리한 예각의 랜드스케이핑 스페이스를 만들어 낸다. 아마도 이것은 그들의 스틸에 대한 불신을 종식시키는 동시에 공간에 대한 아이텐티를 회사 이미지와 결부시..
당신에게 묻습니다. 신에 대한 믿음과 모던 테크놀로지가 만나면 이와같은 대성당이 구현 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어떤 더 큰 의미와 건축적 소양이 만나야만 이와같은 드라마틱한 공간을 만들 수 있는걸까요? 이제는 샌프란시스코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성모 승천 대성당은 카톨릭에 대한 신앙 그리고 모던 건축이 보여줄 수 있는 기술적 한계, 이두가지 접점을 연결하여 경외스러운 공간을 연출합니다. 수직과 수평을 강조하는 건축적 어휘에서 시작한 볼륨의 형태는 둥근아치형태의 지붕 하단부에서 시작하여 하늘로 올라가면서 십자가의 형태로 변화한다. 이와 같은 볼륨, 형태의 변화는 인간이 신을 향해 다가가고 만나기 위한 구원의 길을 실질적인 모습으로 구현하고 있습니다. -모던니즘이 보여주는 건축적 간결함에 묻어 있는 심볼릭 ..